시는 그동안 구미시청 담장(2.3m, L240m)을 철거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해뜨락공원을 조성한 것을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파출소, 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 구미경찰서, 구미세관, 금오공고, 장천 오상고, 고아 원호초등, 산동초등 등의 담장을 허물어 숲이 있는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해왔다. 올해 담장허물기 사업은 선산초등학교 주변 옹벽(높이 1~3.5m, 길이 253m), 공터 등을 포함, 총 부지면적 1,750㎡에 시설물(자연석쌓기), 수목(느티나무, 왕벚나무, 남천, 영산홍 등 7,931본)등으로 이루어진 가로변 담장허물기 사업이다. 학생들의 통학로인 담벽이 높아서 위압감을 주던 곳이 꽃과 자연석으로 변하고 보니 아이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고, 인근 주민들은 거대한 옹벽에서, 이렇게 변하고 보니 마음도 편해지는 기분이라고 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역주민과 밀착되는 파출소 담장을 허물어 접근하기가 어려웠던 곳에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선산, 무을, 고아 파출소 등)를 조성하여 접근성과 친근성을 높였으며, 올해에는 고아파출소 옆의 게이트볼장에는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정자, 벤치를 설치하고 수목(느티나무, 영산홍 등2,260본)을 식재하여 고아노인회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기도 하였다. 시 관계자는 “나무터널로 된 학교 등굣길, 그리고, 꽃과 자연석으로 둘러싸인 이곳 선산초등학교도 인근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운동공간, 쉼터 등 다양한 활동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가꾸고, 활용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구미세무서, 학교 등에 담장허물기사업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