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행정위원회 박세진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41만 구미시민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남유진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들이 함께한 제16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의원은 세계 120여 국가에서 일상생활에 사용하고 있으며, 제주, 경주, 군산, 동두천, 창원 등 우리나라의 많은 지자체에서 구제역 예방과 친환경보호에 사용하고 있는 EM을 우리시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촉구하고자 발언하게 되었습니다. EM은 김치, 된장 등 우리 고유의 발효 식품에서 추출한 미생물로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분안전성테스트"를 통과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사람과 동물이 마실 수 있는 유용한 미생물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해 11월 29일 처음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까? 그동안 살 처분, 매몰된 소·돼지만 해도 무려 340만 마리나 되고, 피해액도 약 3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다행히 우리시는 구제역 발생기간 4개월 동안 관내 23개 초소에 대해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구제역이 단 한 농가에서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전 공무원이 축산농가 및 관계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그 노고에 대해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구제역 미발생 지역으로 비록 체면은 살렸지만, 예방방지를 위해 관내 축산농가 1,790여 곳에 하루 1천만원이 넘는 소독약과 석회석이 뿌려져 결국은 우리시의 흙이 썩어 가고 지하수 역시 오염되어 빠른 시일 내에 오염된 강산을 정화시켜야 할 중요한 정책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구제역 초기 발생시, 본의원은 EM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나름대로의 소신과 정책비젼을 가지고 총괄부서인 선산출장소를 방문하여 소장님과 관계부서장을 면담, 우리시 정책 도입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상부부처의 안전성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좀 더 두고 보자는 답변을 들은바 있고, 추후 검토해 보겠다는 의지를 전달 받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도입방안을 내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탄소 녹색성장, 탄소 제로도시를 외치는 우리시가 구제역으로 인해 오염되어 가는 강산에 대하여 향후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본의원이 파악한 자치단체의 EM 사용실태를 살펴보면, 인근 제주에서는 오래전부터 천지연폭포에 EM을 투입해 수질을 개선하고 있으며, 군포시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당정천에 EM을 투입해 환경을 개선하여 물고기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창원에서는 친환경 녹색마을을 만들기 위해 EM을 사용하여 환경보호를 생활화 하고 있으며, 함안에서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EM비누는 물론 세탁사업에까지 확장하여 EM을 사용하고 있고 동두천시 등 많은 지자체에서도 구제역을 방지하기 위해 소독약 대신 EM을 활용해 환경오염을 막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시는 EM 사용으로 구제역 처방에 큰 성과를 거두었고, KTX 신경주역 앞에 있는 양돈농가의 악취로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EM을 투입해 악취를 93%정도 감소시켰습니다. 외국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4월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EM을 사용해 이를 극복한 사례로 EM으로 축사를 소독하고, 가축이 마시는 물에 타서 진정을 시켰으며, 2차 오염인 감염확대 방지와 살처분 매몰시에도 EM을 넣어 악취를 제거하였고 침출수 정화와 가스 발생을 대폭 줄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일본과 우리나라 곳곳에서 EM에 대한 효능이 입증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을 뿐 아니라 구제역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인 사람이 마실 수도 있고, 뿌리거나 발라서 방역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돼지에게 사료나 물에 타서 먹이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탁월하게 뛰어나 면역력을 한층 길러줍니다. 이처럼 EM이 구제역 예방과 가축 사육에 유익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왜 우리시에서는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난 21일 영천에서는 구제역이 다시 발생해 또다시 살처분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작년 12월말 현재, 우리시는 8만 8천여 소·돼지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 많은 가축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우리지역에는 구제역 피해가 없었지만 언제나 안전하다고 누가 과연 보장 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우리가정에서 가장 많은 양을 배출하여 수질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살뜨물에 EM을 활용한 발효액의 효과가 오염된 하천을 정화해주고, 폐수로 인한 악취제거와 부패를 억제해 씽크대 배수구나 화장실 변기에 끼어 있는 냄새를 제거해 주는 등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여러 가지 효과가 검증된 만큼 이제, 우리시에서도 구제역 예방에 EM 사용을 적극 도입하여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야 될 때라고 본의원은 주장합니다. 우리시에서도 시민들에게 ‘EM을 이용한 녹색생활 실천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는 있다 하지만 아직은 너무나 미흡한 상태이고 더 많은 정책도입과 강력한 추진의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앞으로는 관공서 건물에 쓰고 있는 락스 대신 EM을 반드시 사용토록 하고, 낙동강과 금오지, 대성지에 EM 사용으로 물을 보다 깨끗이 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또한, 농업 및 축산농가와 가정에 EM을 보급하여 구제역 예방과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EM이 생활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녹색생활실천에 앞장서, 구미시를 탄소제로도시로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다시 한번 EM 활용 도입방안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선배·동료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산불 예방활동에 고생이 많으신 공무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