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상의 : 구미세관 및 대구경북본부세관, 관세청 자료 분석 - 현재 추세라면 올해 구미수출 목표 330억불 초과달성도 가능 할 듯 -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 3월 누계 대일 수출은 6억97백만불로 전년대비 83%증가 - 3월 대일 수출은 175백만불로 전월(264백만불) 대비 34% 감소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2011년 1월부터 3월까지 구미세관 및 대구경북본부세관, 관세청 월간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3월까지 구미지역 수출액은 80억83백만불을 기록해 전년동월누계치 73억 51백만불 대비 10.0% 증가하였고, 무역수지흑자(1~3월누계)는 51억 7백만불로 나타나 올해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한 경북 수출액(1~3월누계)은 124억불로 구미지역은 그중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수출액(1~3월누계)은 1,313억 60백만불로 그 중 6.2%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올해 구미시의 수출목표인 330억불 초과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구미공단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이 3월 현재 55억 47백만불을 기록해 전년동월누계치 51억 54백만불대비 8%증가하였다. 이외에도 플라스틱, 섬유류, 기계류, 화학제품 모두 전년동월누계치 대비 평균 30%이상 증가하여 올해 구미공단 수출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체감경기와도 순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2010년 12월 구미상의에서 조사한 2011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수출BSI지수는 110으로 나타나 구미공단 수출업체들은 이미 수출호조세를 예견한 셈이다. 이러한 구미공단의 수출호조세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우세한 실적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007년 350억불 달성이후 구미공단 수출은 매년 감소하였고 2009년에는 글로벌경제위기의 직격탄으로 290억불까지 하락하였으나 2010년 306억불로 회복국면에 접어들었고, 올해는 더욱 수출규모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대지진과 리비아사태, 중동소요사태 등 국제정세불안요인과 원자재가격 급등, 환율 하락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구미공단이 면역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되며, 또한 국제적인 IT경기 호조세와 맞물려 휴대폰, 반도체, TV 등의 제품이 중국, 미국, EU, 일본 등지로 많이 팔려나가 우리나라 전체 IT수출은 3월에만 135억달러를 기록하였고 구미지역은 18억 5백만불을 기록하였다. 또한 일본대지진과 관련하여서는 상당수 구미 수출입업체에서 선적지연과 계획정전으로 부품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수치상 구미지역의 대일본 수출액은 3월 누계 6억97백만불로 전년대비 83%나 증가한 모습이다. 구미를 포함한 경북지역 역시 3월 누계 11억 93백만불로 전년대비 70%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전월대비 실적은 다소 감소하였다. 3월 대일수출은 175백만불로 전월 264백만불 대비 34%감소하며 주춤한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대지진 여파가 앞으로 지속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국제적 IT경기 호조로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은 전년대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일본대지진 영향이 시차를 두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하반기 수출실적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미수출입업체가 일본대지진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확보된 재고물량이 다 소진 될 때까지도 일본 거래선이 정상 가동되지 않는다면 그 피해가 점차 누적될 수 있다고 보여 진다. 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로 구미공단 수출액은 급감하였지만 그 후 서서히 회복하여 2010년 306억불을 기록하였고 올해에는 상반기 중 모바일, 가전 부문의 글로벌 경기호조로 수출이 확대되어 구미공단 수출전망이 밝다고 예견하였다. 그러나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본대지진 여파 등으로 올해 하반기 경기는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하며 구미시에서 50억원 규모의 일본대지진 피해업체를 대상으로한 중소기업운전자금 융자지원을 시행할 계획임에 따라 피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한층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