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초청특강에 나선 김성조의원이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논란과 관련하여 강한 어조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영남권 신공항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김의원은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된 것은 현 정부의 수도권 중심주의적·중앙집권적 사고의 결과물"이라며, "4대강 사업이 많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조속히 추진된 것처럼 영남권 신공항도 차기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한 예산지원으로 공사기간을 앞당겨 계획대로 준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박근혜 前대표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대선공약으로 이를 추진할 뜻을 밝힌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김의원은 지난해 있었던 세종시 논란과 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규제완화 관련하여 "이런 일들 모두 현 정부가 갖고 있는 수도권 중심주의적·중앙집권적 사고에서 발생한 것들"이라며,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적극 추진하려고 했지만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적 열의를 바탕으로 결국 국회에서 부결되었듯이, 앞으로 지방이 하나로 뭉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신공항 건설은 물론 진정한 의미의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지역간 단합을 주문했다. 40여분 간 진행된 이날 강연을 끝까지 경청한 한 대학원생은 "강연을 들은 후 신공항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김성조의원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영남권 신공항이 지금 백지화되었다고 낙담할 것이 아니라 다음 정권에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를 준비해야한다는 부분에 깊이 공감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