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전국 백신접종 결정에 따라 17, 8일 이틀간 관내 모든 소 39,509두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15일 구제역 예방접종 교육 및 긴급 가축방역협의회, 16일 읍면장·축협·축산단체·수의사회 등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선 구미시는 신속한 접종을 위해 공무원 334명, 수의사 20명, 축협 24명등 총 390명을 동원한다. 16일 구제역 예방접종 명령이 고시되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구미축협에서 쇠고기이력제 전산 입력이 완료되어야 이동 및 출하가 가능해짐에 따라 신속한 접종을 위해 자가접종을 원칙으로 추진되며, 12개반 접종반(수의사1, 공무원1, 보정인부1)을 추가로 운영한다. 구미시는 설 전에 구제역을 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임을 강조하고 축산농가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금회 접종에서는 백신물량이 구미시 소 사육두수의 80%만이 배정되어 출하가 급한 농가부터 공급된다. 또한 방역 관계자는 백신접종 후 농가들의 사후관리를 강조하며, “농가들이 백신접종 후에도 증세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소독과 차단방역에 힘써주셔야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