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 첫 일정인 화장장 시설견학은 우리나라의 장묘문화가 급격히 화장문화로 변화함에 따라 화장시설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고 특히 구미시는 인근 타지자체에 위치한 화장장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예약을 하지 못할 경우 3일장을 못 치르고 장례기간을 연장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에 40만 구미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장 설치 문제가 시급한 점을 고려하여 화장문화의 선진국인 일본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오사카에 위치한 이즈미 시립화장장은 1972년 처음 문을 열어 지난 2003년도 새로 개축하여 면적 3,670㎡, 부지 27,680㎡로 인체 9기, 동물 1기 총 10기 화장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시설요금사용료는 시민 1만엔, 외부인 10만엔, 동물 2천엔으로 책정 및 연간 인체 1,300건, 동물 1,600건을 화장·운영되고 있다. 또한 환경을 배려한 대책으로서, 100% 도시가스를 사용하여 무연무취 환경 조성을 위한 최신 화장로 설비도입, 다이옥신 등 유해한 배기가스 발생 방지 등 환경의 보전에 노력하고 있으며,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및 풍력발전 설비, 빗물을 이용한 저수조를 설치 등 자원의 유효활용에 의해 환경부하의 절감이나 자연의 순환을 목표로 한 시설운영이 되고 있다. 일본의 화장장 시설은 타시의 주민이 이용할 경우 10배가 되는 사용료를 부담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며, 화장장 설치 당시 여가문화 공간 조성, 복지시설 설치 등 인근 주민들에게 인센티브 부여 및 화장장에 대한 일본문화적 인식이 긍정적인 점에 힘입어 화장장 설치에 큰 반대가 없었다고 한다. 오사카 이즈미 화장장에 이어 지난 10월 20일 ATC(아시아 태평양 트레이드 센터) 그린에코플라자를 찾은 일본연수단은 관계자로부터 녹색성장과 관련한 설명청취 및 질의시간을 가진 후 친환경 상품 전시장 등 시설견학을 실시했다. ATC는 2000년 6월 개관이후 년간 900만명의 시민이 모이는 일본 굴지의 고객유치시설이며 오사카 ATC 그린에코프라자에서는 각 기업에 의한 전시나 에코마크 상품 등 친환경적인 제품의 전시를 통해 환경,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센터이다. 10월 21일 4일차 일정에는 오오츠시를 방문하여 메카타 마코도 시장 및 타케우치 테루오 의장과 양 도시간 우호협력 및 교류발전 등 사항을 논의하고 오오츠시의회 본회의장 시설견학 및 의회운영 현황 등 설명을 청취했다. 10월 22일 마지막 일정으로 오사카의 최대 공업단지인 링쿠타운 및 히가시오오사카시의 가노우 공업단지 시찰을 통하여 현재 1공단에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한 비교견학을 실시했다. 링쿠타운 공업단지는 고속도로 IC에서 6㎞ 및 철도역에서 0.5㎞, 간사이국제공항에서 12㎞ 등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구미시 공단과 흡사한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는 공업단지이며, 또한 기업유치를 위해 사업용 자산 매입 외한 특례, 오사카 산업 집적 촉진 세제에 따라 부동산 취득세의 균일 과세 등 각종 세재혜택, 오사카 기업 입지 촉진 보조금, 센난시 기업유치 촉진 조례에 의한 보조금, 이즈미 사노시 산업 집적 촉진 조례에 의한 보조금 및 융자제도를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일본 국외연수를 마치며 김영호 부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즈미 시립화장장의 환경 배려시책 및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운영 등 자료를 수집하는 계기가 되었고 일본 링쿠타운 공업단지 및 가노우 공업단지 시찰을 통해 구미국가공업단지와 좋은 비교견학이 되었기에 향후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연수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