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일본·몽골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으로 명품 구미시 건설에 앞장..

구미시의회! 해외 의정활동 첫날부터 ‘바쁘다 바뻐’

 
▲ 일본연수팀 
구미시의회(의장 허복)에서는 지난 10월 18일 일본·몽골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 의정활동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일본 연수단은 화장장 설치관련 오사카 이즈미 시립화장장과 녹색성장 관련 ATC(아시아 태평양 트레이드 센터) 그린에코플라자를, 몽골연수단은 승마장 건립에 따른 말(목장)관련 사업 등 자료 수집을 위해 울란바토르시를 찾아 시설견학을 했다.

지난 10월 18일 일본 연수단(김영호 부의장 외 9명)의 첫 일정인 화장장 시설견학은 우리나라의 장묘문화가 급격히 화장문화로 변화함에 따라 화장시설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고 특히 구미시는 인근 타지자체에 위치한 화장장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예약을 하지 못할 경우 3일장을 못 치르고 장례기간을 연장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에 40만 구미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장 설치 문제가 시급한 점을 고려하여 화장문화의 선진국인 일본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오사카에 위치한 이즈미 시립화장장은 1972년 처음 문을 열어 지난 2003년도 새로 개축하여 면적 3,670㎡, 부지 27,680㎡로 인체 9기, 동물 1기 총 10기 화장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시설요금사용료는 시민 1만엔, 외부인 10만엔, 동물 2천엔으로 책정 및 연간 인체 1,300건, 동물 1,600건을 화장·운영되고 있다.

또한 환경을 배려한 대책으로서, 100% 도시가스를 사용하여 무연무취 환경 조성을 위한 최신 화장로 설비도입, 다이옥신 등 유해한 배기가스를 발생 방지 등 환경의 보전에 노력하고 있으며,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및 풍력발전 설비 및 빗물을 이용한 저수조를 설치 등 자원의 유효활용에 의해 환경부하의 절감이나 자연의 순환을 목표로 한 시설운영이 되고 있다.

일본의 화장장 시설은 타시의 주민이 이용할 경우 10배가 되는 사용료를 부담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며, 화장장 설치 당시 여가문화 공간 조성, 복지시설 설치 등 인근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 및 화장장에 대한 일본문화적 인식이 긍정적인 점에 힘입어 화장장 설치에 큰 반대가 없었다고 한다.

묘지와 관련하여 이즈미 묘지와 시노다산 묘지 2군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 미관을 살리면서 공간활용을 겸한 녹지공간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각종시설이 잘 완비가 되어 있어 혐오시설이 아닌 조상추모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국외연수단장 김영호 부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즈미 시립화장장의 환경 배려시책 및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운영, 화장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 많은 것을 보고 자료를 수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하루 속히 우리시도 인생 최후의 이별순간을 타지가 아닌 우리 지역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화장장 설치에 노력하겠다”며 방문소감을 밝혔다.

오사카 이즈미 화장장에 이어 10월 20일 ATC(아시아 태평양 트레이드 센터) 그린에코플라자를 찾은 일본연수단은 관계자로부터 녹색성장과 관련한 설명청취 및 질의시간을 가진 후 친환경 상품 전시장 등 시설견학을 실시했다.

ATC는 2000년 6월 개관이후 년간 900만명의 시민이 모이는 일본 굴지의 고객유치시설이며 오사카 ATC 그린에코프라자에서는 각 기업에 의한 전시나 에코마크 상품 등 친환경적인 제품의 전시를 통해 환경,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센터이다.

 
▲ 몽골연수팀 
한편, 몽골 연수단(허복의장 외 7명)은 지난 10월 19일 첫 일정인 울란바토르시의회 및 시청을 방문하여 빌리기트의장 및 시청 관계자로부터 환대를 받으며 우호의 시간을 가졌다.

울란바토르 시는 현재 서울시 및 남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서울의 거리’를 설치 해 놓을 만큼 우리나라에 대해 우호적인 도시이고 구미시가 세계적인 IT 전자산업도시임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우호적인 깊은 관계를 맺기를 원하다고 전해왔다.

10월 20일 일정으로 울란바토르 올림픽 위원회 및 승마협회를 방문한 몽골연수단은 관계자로부터 육승마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과 사육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 후 상호정보교환을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승마협회장은 먼저 구미시의회의 첫 방문에 고마움을 표하며 말 한 필을 구미시에 기증의사를 밝혀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천선관계를 위해 자매결연을 희망한다고 전해왔다.

몽골 연수단장 허복 의장은 “승마사업은 선진국에서도 선호하는 레저스포츠사업으로 알려져 가고 있기에 구미시의 승마사업은 시민들의 여가생활뿐 만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앞으로도 승마사업의 세계 제일의 울란바토르 시와 친선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구미시의 승마사업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다”며 방문소감을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