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수단은 화장장 설치관련 오사카 이즈미 시립화장장과 녹색성장 관련 ATC(아시아 태평양 트레이드 센터) 그린에코플라자를, 몽골연수단은 승마장 건립에 따른 말(목장)관련 사업 등 자료 수집을 위해 울란바토르시를 찾아 시설견학을 했다. 지난 10월 18일 일본 연수단(김영호 부의장 외 9명)의 첫 일정인 화장장 시설견학은 우리나라의 장묘문화가 급격히 화장문화로 변화함에 따라 화장시설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고 특히 구미시는 인근 타지자체에 위치한 화장장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예약을 하지 못할 경우 3일장을 못 치르고 장례기간을 연장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에 40만 구미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장 설치 문제가 시급한 점을 고려하여 화장문화의 선진국인 일본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오사카에 위치한 이즈미 시립화장장은 1972년 처음 문을 열어 지난 2003년도 새로 개축하여 면적 3,670㎡, 부지 27,680㎡로 인체 9기, 동물 1기 총 10기 화장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시설요금사용료는 시민 1만엔, 외부인 10만엔, 동물 2천엔으로 책정 및 연간 인체 1,300건, 동물 1,600건을 화장·운영되고 있다. 또한 환경을 배려한 대책으로서, 100% 도시가스를 사용하여 무연무취 환경 조성을 위한 최신 화장로 설비도입, 다이옥신 등 유해한 배기가스를 발생 방지 등 환경의 보전에 노력하고 있으며,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및 풍력발전 설비 및 빗물을 이용한 저수조를 설치 등 자원의 유효활용에 의해 환경부하의 절감이나 자연의 순환을 목표로 한 시설운영이 되고 있다. 일본의 화장장 시설은 타시의 주민이 이용할 경우 10배가 되는 사용료를 부담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며, 화장장 설치 당시 여가문화 공간 조성, 복지시설 설치 등 인근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 및 화장장에 대한 일본문화적 인식이 긍정적인 점에 힘입어 화장장 설치에 큰 반대가 없었다고 한다. 묘지와 관련하여 이즈미 묘지와 시노다산 묘지 2군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 미관을 살리면서 공간활용을 겸한 녹지공간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각종시설이 잘 완비가 되어 있어 혐오시설이 아닌 조상추모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 국외연수단장 김영호 부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즈미 시립화장장의 환경 배려시책 및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운영, 화장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 많은 것을 보고 자료를 수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하루 속히 우리시도 인생 최후의 이별순간을 타지가 아닌 우리 지역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화장장 설치에 노력하겠다”며 방문소감을 밝혔다. 오사카 이즈미 화장장에 이어 10월 20일 ATC(아시아 태평양 트레이드 센터) 그린에코플라자를 찾은 일본연수단은 관계자로부터 녹색성장과 관련한 설명청취 및 질의시간을 가진 후 친환경 상품 전시장 등 시설견학을 실시했다. ATC는 2000년 6월 개관이후 년간 900만명의 시민이 모이는 일본 굴지의 고객유치시설이며 오사카 ATC 그린에코프라자에서는 각 기업에 의한 전시나 에코마크 상품 등 친환경적인 제품의 전시를 통해 환경,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센터이다. |
울란바토르 시는 현재 서울시 및 남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서울의 거리’를 설치 해 놓을 만큼 우리나라에 대해 우호적인 도시이고 구미시가 세계적인 IT 전자산업도시임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우호적인 깊은 관계를 맺기를 원하다고 전해왔다. 10월 20일 일정으로 울란바토르 올림픽 위원회 및 승마협회를 방문한 몽골연수단은 관계자로부터 육승마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과 사육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 후 상호정보교환을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승마협회장은 먼저 구미시의회의 첫 방문에 고마움을 표하며 말 한 필을 구미시에 기증의사를 밝혀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천선관계를 위해 자매결연을 희망한다고 전해왔다. 몽골 연수단장 허복 의장은 “승마사업은 선진국에서도 선호하는 레저스포츠사업으로 알려져 가고 있기에 구미시의 승마사업은 시민들의 여가생활뿐 만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앞으로도 승마사업의 세계 제일의 울란바토르 시와 친선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구미시의 승마사업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다”며 방문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