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7월 1일,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4년 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하루를 보냈다. 김장호 시장은 이날 이른 새벽, 환경관리원 전용시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민선 8기 4년 차의 일정을 시작했다. 직접 재활용품 수거함이 설치된 ‘송정맛길’을 함께 돌며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본에 충실한 시정’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중점 추진 과제를 간부 공무원들과 논의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는 공약을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민선8기 들어 회의 방식을 간소화하고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실무 중심의 효율적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왔다. 이후 구미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구미노인대학 특강에 참석했다. 김 시장은 직접 강단에 올라 어르신 복지정책과 시정 방향을 설명하며, 어르신들과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체감도 높은 정책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고,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7월 직원 정례회의』는 ‘함께한 순간, 음악이 되다’를 주제로 한 『새희망 구미아카데미』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시상식과 인사말에서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사기를 북돋웠다. 김장호 시장은 “지난 3년간의 혁신은 41만 시민의 성원과 1,900여 공직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는 그간 뿌린 변화의 씨앗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가시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4년 차를 맞은 구미시는 공약의 완성과 동시에, ‘새희망 구미시대’의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장이 직접 정책을 설명해주시니 더 믿음이 간다”는 어르신의 말처럼, 이날 강연장은 질문과 공감의 열기로 가득했다. 구미시는 7월 1일 구미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사)대한노인회구미시지회 부설 구미노인대학 수강생 16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구미노인대학(학장 이순락)의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김장호 구미시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어르신 복지정책을 설명하고 시정 전반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정책 설명과 활발한 질의응답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 한 어르신은 “구미시에서 어떤 정책을 추진하는지 직접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시장이 직접 설명하니 더 신뢰가 가고, 구미의 앞날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호 시장은 “노인대학을 통해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얻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학습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의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구미시지회가 운영하는 구미노인대학은 지난 4월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2시간씩 총 25주간 운영된다. 명사초청 특강, 인문학 강의, 문화탐방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관심과 욕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건강한 여가활동과 평생학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이 상반기 동안 관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을 소개하고, 박정희 대통령의 유품 등이 전시된 역사자료관을 관람하며,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 주요 활동으로는 △근현대 산업발전 관련 전시 관람 △박정희 대통령 종이 모형 및 의전차량 만들기 △활동지 학습 △생가 체험 △돔 영상관 영상 관람 등이 포함되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올해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 내용을 담은 아동용 애니메이션과 함께, 역사 퀴즈·게임·꾸미기 등 3종의 콘텐츠가 탑재된 키오스크를 새롭게 설치했다. 더불어 <철도, 공간을 이어온 여정> 기획전시도 병행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해설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이해도와 참여도가 크게 향상됐다. 2023년부터 시작된 탐방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총 1,843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7~8월 중 수요조사를 통해 하반기에도 계속 운영한다.
2025년 7월 1일자로 정성현 제22대 구미시 부시장이 취임했다.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에서 구미시로 자리를 옮기게 된 정성현 부시장은 이날 취임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정 부시장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산실이자 낭만문화도시로서 새롭게 거듭나고있는 구미에서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며, 한편으로는 구미 재도약을 이끌어야 하는 시기에 중임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하며, “인공지능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전환점 속에서 구미가 경쟁력을 갖추고, 변화와 혁신을 밑거름 삼아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김장호 시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들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정성현 부시장은 군위군 출신으로 달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05년 제4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경상북도 에너지정책과, 미래전략기획단, 기획재정부 예산실 법사예산과(파견)를 거치며 기획 및 예산 업무에 전문성을 발휘했으며, 2019년에는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하여 경상북도 정책기획관, 감사관, 지방시대정책국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춰왔다.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도시조경디자인과가 경북지역 전문대 중 유일하게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과정을 운영해 조명을 받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훈련 승인을 받은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과정은 올해 9월부터 시작한다. 기존 과정인 과정평가형 조경산업기사와 기능사 과정이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과정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구미대 도시조경디자인과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과정은 수업과 실습을 연계해 국가기술자격 조경기사 자격증을 100%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졸업과 동시에 국가자격증인 조경기사를 취득하고 이를 토대로 대기업 등에 취업이 용이하다는 것이 학과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존 과정평가형 조경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으로 조모 학생은 오는 9월 일본 조경회사에 취업을 앞두고 있으며 홍모 학생은 사유원에 취업하면서 조경 전문가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여기에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등 국내 대표 조경기업에 상당수가 취업에 성공한 상태다. 과정평가형 조경기사는 조경산업기사에 비해 고급 기술자로 평가받기 때문에 직무 수준과 활용도가 다양해 학생들의 관심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시조경디자인과는 기업과 협약을 통해 현장실습, 해외 연수, 해외 조경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 특허 출원에 직접 참여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교육 - 자격증 취득 – 실습 – 취업 – 창의 기술로 이어지는 5단계 시스템은 진로에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박금미 도시조경디자인과 학과장은 “조경기사 자격증 취득은 1년에 20% 정도 수준”이라며 “구미대의 교육과정은 조경기사 자격증 취득과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취업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30일 2025년 APEC이 개최되는 경주를 찾아,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주요 인프라 조성 현장을 둘러보았다. 4월 18일 이후 두 번째로 경주를 찾은 국회 APEC 지원 특위는 지난 두 달 동안 진행되었던 현장 준비 상황을 직접 둘러보고,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경 등으로 바쁜 국회 의사일정에도 경주를 찾았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화백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준비상황 보고에서 김지준 APEC 준비기획단 기획실장은 현재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인프라 조성 상황과 숙박, 교통, 의료 등 APEC 준비에 관한 전반적 상황에 대하여 보고를 진행했다. 김 실장은 “현재 중앙정부와 경북, 경주가 힘을 합쳐, 지난 1월 확정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물샐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통해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준비 상황 보고가 끝난 후 특위위원들은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의 안내로 미디어센터, 경제전시장, PRS 숙소, 만찬장 등 주요 인프라 조성 현장을 둘러보았다. 김상철 APEC 준비 지원단장은 “APEC 유치 확정과 동시에 도 예비비를 활용해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에 바로 착수하였고, 건축 T/F를 구성해 행정절차를 단축하는 등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인프라 시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필요시 휴일, 야간 시공 등을 통하여 9월 중에 모든 공사를 완공해 내겠다”고 확신했다. 앞서 10일 3차 전체회의와 이날 APEC 준비기획단의 보고 시에도 인프라 조성과 관련해 걱정과 우려를 보이던 특위 위원들도 4월 방문 이후 2개월 만에 진행된 공사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경상북도 및 시공사의 상세한 설명에 대부분 고개를 끄덕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특위에서 경주를 두 번이나 방문해 관심을 가져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올해 가을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차 추경에서 APEC 특위 위원들의 관심과 배려로 2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APEC 행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대통령께서 G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새 정부 외교의 초석을 훌륭하게 놓으신 만큼, 우리 도에는 지방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역사상 최고의 행사 개최를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이재명 정부 최고의 외교 성과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1일 서울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기념행사’에서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2년 해당 분야 ‘대상’, 2024년 ‘최우수상’에 연이은 ‘우수상’ 수상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만큼 경북도의 사회적기업 육성 정책은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각 자치단체의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 성과를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 다양한 우수사례 발굴 및 자치단체가 주도하고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지역 기반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평가 분야는 일자리 창출 및 판로 지원,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지원체계 수립 및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 가치지표(SVI) 참여 및 투명한 사회적기업을 위한 노력, 지방시대 구현 및 사회서비스 제공 성과 등 5개 분야다. 경북은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해 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업성장지원사업, 사회적기업 경영혁신지원사업SVI(Social Value Index, 사회적가치지표) 우수·유망기업 지원사업, 10×10클럽 육성 사업 등 성장 단계별 4단계 지원사업 구축, (사)지역과 소셜비즈, 사회적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민·관협력을 통한 중간지원 체계 강화, 사회적기업으로서는 드문 구미 (주)엘타의 1억원 기업투자 유치, 영덕 ㈜더동쪽바다가는길의 글로벌 사회적기업인 비콥*기업으로 선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B-corp :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인정받는 미국의 B-Lab에서 인증하는 사회적기업 또한, 역대 최대 매출액(5,572억원)과 상근 근로자 4,412명의 고용성과와 취약계층 고용 비율 54%달성,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금액 193억원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도는 사회적기업 사업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투명한 사회적기업 육성, 미혼모 돕기* 등의 사회적서비스 창출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2023년부터 시작, 그간 모은 87백만원의 기부금으로 지역의 20여 가정에 매월 정기적으로 육아 및 생활용품을 지원, 기업의 사회적가치실현을 통한 지역사회문제 해소에 기여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연이은 사회적기업 육성 수상은 경상북도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다”며 “경상북도가 명실상부한 착한 기업의 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의 자립 및 사회적가치 경영 환경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창 모내기 후 벼 이삭이 올라올 시기인 7월! 경북의 평야는 그 모습이 사뭇 다르다. 경주 안강, 상주 함창, 의성 안계 경북의 3대 평야는 지금 벼 대신 콩, 옥수수가 자라고 추수 후 가을에는 조사료, 양파, 감자 등이 심겨 이모작 공동영농이 추진되고 있다. 변화의 주체는 바로 농업대전환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들이다. 고령으로 더 이상 농사를 짓기 어려운 어르신들은 땅을 내놓아 농지를 모아주고 참여 농가들로 구성된 법인에서는 규모화된 농지에서 대형 농기계로 이모작을 지어 소득을 배당하기로 서로 합심해서 나선 것이다. “이제 우리도 한번 잘해 볼게요. 농업 대전환, 제대로 한번 보여줄 테니 두고 보이소!” 6월 30일 경주 안강지구에서 공동영농을 추진하는 손재익 대청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경북형 공동영농 현장 발대식에서 한 말이다. 현장 발대식을 개최한 경주 안강지구는 65ha, 26호의 농가가 참여해 안강읍 옥산리 일원에서 여름철에는 벼 대신 콩과 옥수수를, 겨울에는 조사료를 재배한다. 벼 단작시 보다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2배 정도 높은 소득*이 기대된다. * 농업소득(65.3ha): 벼 단작 458백만원 → 콩·옥수수/조사료 이모작 공동영농 881 경상북도에서 2023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경북형 공동영농-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2023년 시범사업 이후 현재까지 21개소(공동영농지구 17, 들녘특구 4)로 도내에서 계속 확산 중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시군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벌써 상반기에만 530ha가 벼에서 다른 작물로 전환됐다. 특히 경주는 공동영농에 선도적으로 나서 2024년 외동지구를 비롯해 올해도 안강지구를 포함한 4개의 지구가 추가로 참여해 여름철에는 벼 대신 콩, 총체벼, 옥수수 등 타 작물로 전환하고 겨울철에는 조사료, 보리, 밀을 심는 이모작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 또한 2개 지구(단밀, 안계)에서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 농가들의 농지를 모아 벼 대신 콩, 조사료 등을 파종해 이모작 단지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상주 함창지구(102ha, 51호, 콩/양파·감자 이모작)는 7월말, 지난해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얻은 수익금을 정산해 참여 농가에 배당소득을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경북의 3대 대표 평야에서 변화가 일고 있어 참 고무적인 일이다. 경주 안강평야를 시작으로 의성 안계평야 등으로 현장 발대식을 이어갈 예정”이라 전하며, “앞으로도 22개 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상지를 발굴하고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한 시군에는 상 사업비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북형 공동영농은 개별 농가 중심의 영농에서 벗어나 규모화, 기계화를 통한 마을 단위의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경지 이용률과 소득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주주형 공동영농’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한 농업대전환이 경북의 3대 평야를 바꾸고 경북 농업을 확 바꿔가고 있다”며 “정부도 인정한 공동영농,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우리 농촌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경북형 공동영농이 대한민국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회는 7월 2일(수) 본회의장에서 구미신당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1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조례안 발의, 찬반 토론, 전자투표 등의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민주주의 절차를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여한 5~6학년 구미신당 초등학생들은 ▴독도를 지킵시다▴스마트폰 게임을 줄입시다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개선합시다▴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칭찬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 등의 주제로 3분 자유발언에 이어 ▴초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교실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찬반토론과 표결을 거쳐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한 학생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도의원 역할을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조례안을 만들고 토론하며 내 생각을 말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 민주주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종호 도의원은 “짧은 체험이지만,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우리 의회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가 미래의 대한민국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실제 지방의회 운영 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의원선서, 3분 자유발언, 찬반토론, 전자표결 등, 폐회 순으로 진행되며, 지방의회와 민주주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운영 중이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남성관)은 2025년 5월 7일(수) ~ 7월 2일(수)까지 약 2달 동안 주말 및 수요일 방과 후 등을 활용하여 ‘미래 역량을 키우며, 건강한 인재 양성을 위한 2025년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관내 초, 중, 고등학교 남·여학생 2,600여명이 축구 외 17개 종목에 다채롭게 출전하여 그동안 학업으로 인해 위축되어 있던 자신의 신체 능력과 기량을 맘껏 뽐내고, 꿈을 펼치는 등 학교체육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특히 구미신당초 및 옥계중의 남자 배구팀, 선주고의 남자 축구팀, 상모중의 여자 넷볼팀, 구미산동고의 여자 농구팀은 다가올 9월에 개최될 경북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넘어 11월에 개최될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 남성관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하여 학창 시절 올바른 운동 습관을 형성하고 미래역량을 키우며, 건강하고 주도적인 삶을 향유 하는 등 앞으로 자신의 성장 속에서 바람직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상북도지부(지부장 이재출)는 7월 2일(수), 올해 3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상이회원 28명에게 총 2,740만 원의 재해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번 위로금은 본부 복지지침에 따른 것으로, 유을상 회장을 대신하여 이재출 지부장이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영양군 등 5개 지회를 직접 순회하며 각 지회 보훈회관에서 피해회원에게 위로금과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위로금은 주택 전소·반파, 농기계 소실, 산림 피해 등 피해 유형과 정도에 따라 1인당 3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었다. 이에 앞서 경북지부는 지난 5월 23일, 경북도내 22개 시군지회 회원과 지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780만 원을 동일 피해회원 28명에게 별도로 전달한 바 있다. 경북지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경북 북부 전역에 걸쳐 발생해 주택 전소 9건, 주택 반파 6건, 농기계 및 과수원 소실 등 12건, 그리고 중상 1건 등 심각한 피해가 확인되었다. 이에 경북지부는 재해 직후 즉각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했고, 포항시·성주군을 제외한 18개 지회와 지부 직원 등 총 384명이 참여해 총 1,780만 원을 마련했다. 이 중 의성군과 영양군 지회의 모금액은 해당 관할 군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별도로 기탁됐다. 성금은 주택 전소자 80만 원, 반파자 60만 원, 기타 피해자 50만 원, 중상자에게는 100만 원씩 공정하게 배분되었으며, 5월 23일에는 지부장과 직원, 지회장들이 각 지회를 직접 방문해 회원에게 대면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이재출 지부장은 “뜻하지 않은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회원들께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지부와 지회가 하나 되어 마련한 성금과 위로금이 회원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모금 활동을 통해 우리 회원들의 상부상조 정신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회원들을 돕는 일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지부는 지난 4월 3일에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별도로 200만 원을 기탁해 지역 산불 피해 복구 활동에도 동참한 바 있다.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지난 27일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글로벌 커넥트-GO GO 청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외국인 지역사회 교류‧정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청도읍성, 와인터널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각국 언어로 제작된 관광 리플릿을 활용해 본국어로 청도의 역사와 명소를 소개하는 실습을 진행해 지역 정착을 위한 관광가이드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의 융화 촉진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청도군 내호리와 유호1리에서 마을 주민과 함께 전통 음식 및 의상 체험, 각국 문화 소개 등 상호문화 교류를 진행했고, 6월에는 청도어린이집에서 중국,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유학생들이 원아들과 함께 전통 악기 체험, 각국의 전통놀이, 베트남 국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세계문화 체험활동을 4차례에 걸쳐 진행하여 어린이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 유학생 간의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글로벌 커넥트 두 번째 일정이 예정되어 있고, 향후에도 외국인 유학생 정착챌린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등이 계획되어 있어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정착과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주민과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언어치료과·작업치료과 동아리인 ‘소통과 손길’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 사회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13-14일 양일간 진행된 교내 가맛벌 축제 기간에 ‘소통과 손길’학생들은 ‘비즈 팔찌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 수공예 체험 봉사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282,160원)을 지난 6월 30일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아동들에게 기부했다.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관계자는 “구미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한 기부금은 위기 청소년의 학습 지원 및 자립 프로그램 운영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언어치료과 김민영 학생은 “작은 팔찌 하나에도 누군가를 위한 마음이 담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업치료과 차의정 학생은 “전공을 살려 봉사하고 나아가 수익을 기부할 수 있어 더욱 보람있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업치료과 박소원 학과장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축제 기간 학과 부스 운영을 넘어서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학과 전공 교육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의식을 키우는 인성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언어치료과와 작업치료과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의 자율적 참여와 실천을 장려하는 경상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청소년 동아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권우상 명작 동시 = 할머니 주름살 할머니 주름살 할머니 얼굴에 주름살은 왜 생겼을까 먼 길은 긴 주름을 가까운 길은 짧은 주름을 힘들어 입을 악물고 간 길은 입 옆에 그려 넣었나봐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성치 않아 살아 온 길 걸어 온 길 잊지 않으려고 얼굴에 하나 하나 지도를 그려 놓으신 할머니의 주름살.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바람은 장난꾸러기 바람은 장난꾸러기 바람은 장난꾸러기 이 아이 집적거리고 저 아이 집적거리고 마음이 뾰로통해지면 나뭇잎을 따서 강물에 던지고 우리 집 장미꽃 줄기 꺾어 담 너머에 버리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 아이가 버린 종이 우리집 앞에 갖다 놓기도 한다 바람은 장난꾸러기 가끔 우리 엄마 치맛자락도 들추어 보고 길게 땋은 우리 누나 예쁜 머리도 흔들어 보고 성질 날 때는 멀리 바다 건너 중국에 가서 흙 모래 잔뜩 가져와 뿌옇게 하늘에 뿌리기도 한다.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 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공모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바람은 장난꾸러기 바람은 장난꾸러기 바람은 장난꾸러기 이 아이 집적거리고 저 아이 집적거리고 마음이 뾰로통해지면 나뭇잎을 따서 강물에 던지고 우리 집 장미꽃 줄기 꺾어 담 너머에 버리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 아이가 버린 종이 우리집 앞에 갖다 놓기도 한다 바람은 장난꾸러기 가끔 우리 엄마 치맛자락도 들추어 보고 길게 땋은 우리 누나 예쁜 머리도 흔들어 보고 성질 날 때는 멀리 바다 건너 중국에 가서 흙 모래 잔뜩 가져와 뿌옇게 하늘에 뿌리기도 한다.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 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공모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우리 할머니 우리 할머니 일흔이 훨씬 넘은 꼬부랑 우리 할머니 아직도 밭일을 합니다 낫질 호미질은 우리 엄마 우리 아빠를 저만큼 앞서 갑니다 늙으면 죽고 싶다는 팻말 하나를 밭둑에 꽂아 놓고 저렇게 힘찬 몸놀림에 까치들도 화들짝 놀라 둑너머 멀리 달아납니다 밭으로 나온 삽살개도 우리 할머니 일하는 솜씨에 살랑살랑 꼬리 흔들어 칭찬하고 일손 멈추고 잠시 허리 편 우리 할머니 어깨 위로 댓잎 바람이 지나갑니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접이 부채 접이 부채 아빠가 할머니 제사 지낼 때 세워놓은 병풍처럼 짜르륵 폈다 짜르륵 접었다 하는 접이 부채 손바닥에 차곡차곡 접힌 종이 한 장 어디에 숨었다 이런 바람이 나오는 걸까 아기 낮잠 재우는 솔바람 엄마 이마에 구슬땀 닦아주는 강바람 가진 인심 한껏 베풀려고 수천 개의 바람을 나누어 주는 고마운 마음에 더운 여름 날씨도 물러간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