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RISE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Super Job Day’ 행사를 개최했다. 국립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가 참여하고 있는 RISE사업 MEGAversity 연합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취업 지원을 위한 이번 행사는 구미시가 주최한 ‘워크인구미(Walk in Gumi) 취업매칭데이’와 함께 11월 12일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Super Job Day 행사는 외국인 구직자와 지역 기업 간의 고용 연결을 강화하고, 구직자의 국내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20여 개 중소기업과 외국인 유학생, 지역 대학생 등 약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 간 1:1 현장 매칭 면접 ▲전문 컨설턴트의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및 취업 상담 ▲비자 및 법률 안내 ▲퍼스널 컬러 진단과 이미지 컨설팅 등 유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참여자들을 위한 VR체험, 캘리그라피, 인생네컷 촬영 등 문화 체험 부스와 기업 홍보관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취업 정보와 더불어 지역문화 체험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 권오형 국립금오공대 RISE사업단장 직무대리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인재 채용 활성화와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금오공대 RISE사업단(단장 직무대리 권오형)은 경상북도 RISE의 핵심 과제인 MEGAversity 연합대학의 ‘지역형 글로벌 교육자치 모델’실현을 위해 취업지원뿐만 아니라 스포츠 행사, 문화 탐방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는 11월 19일 박정희체육관에서 「2025년 구미시 고3 청소년 문화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수능을 마친 고3 청소년들이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두고 새로운 출발의 희망을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관내 11개 고등학교에서 2,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참가 학교별 학생 대표가 그동안 지도해준 선생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비롯해 청소년 동아리 장기자랑과 대학 동아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메인 무대에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황가람이 출연해 진심 어린 희망 메시지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황가람은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진솔한 응원의 말을 전해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여러 대학 축제를 진행하며 청소년들과의 소통으로 잘 알려진 인기 MC 섭이가 사회를 맡아 현장의 열기를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구미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등 지역 대학이 참여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직업·학과 기반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기술·직업 교육 중심의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대학 전공과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늘 축제가 그동안의 학업과 입시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앞으로의 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5년 구미시는 축제로 도시가 들썩인 한 해였다.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달달한 낭만야시장 등 특색 있는 지역 축제가 잇달아 대박을 터트리며 축제의 힘으로 도시이미지를 바꾸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침체된 회색도시의 반전 돌파구를 축제에서 찾다 ‘공장만 있는 산업도시 구미에서 축제가 되겠냐?’라는 회의적 시각을 극복하고 구미가 가지고 있는 자산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축제가 연달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민선8기 취임당시 ‘산업도시에 관광이 되겠냐?’는 회의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낭만 도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낭만축제과와 관광인프라과를 신설·개편해, 축제를 통한 관광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그동안 ‘일만 하는 재미없는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이제 구미도 축제 하나로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올해 구미라면축제는 전국에서 35만명이 다녀가는 등 역대 최다 방문객이 구미를 찾았다. 이제는 명실상부 구미 대표 시그니처 축제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관광객, 글로벌 유튜버 등 5천여명이 방문하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서의 도약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러한 축제의 성공 이면에는 구미에 없는 것을 두고 불평하기보다는 구미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여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축제를 기획한 결과이다. 산업과 음식에 아이디어를 얻은 구미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산업단지가 있는 젊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살린 벚꽃축제, 산단페스티벌, 힙합페스티벌 등 구미의 특징을 반영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음식․문화․산업이 어우러진 구미만의 대표 축제가 탄생할 수 있었다 이처럼 기존 구미가 가진 자산에 발상의 전환을 더한 축제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회색도시에서 낭만문화 도시로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는 데 커다란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시 축제의 시그니처, 라면축제의 성공 공식 특히,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활용한 축제가 성공하게 된 배경에는 오직 구미에서만 가능한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있었다. 첫째, 구미 소재 농심공장에서 생산되는 ‘갓튀긴라면’이라는 독창적인 콘텐츠 기획력이다. 국내 신라면 생산의 75%를 담당하는 농심 구미공장을 기반으로 K-라면 중심지라는 도시 자산을 재해석하고 구미라면축제에서만 갓튀긴라면을 구매할 수 있다는 데서 독보적인 차별성을 자랑하고 있다. 둘째, 접근성에 우선을 두고 구미역이 있는 도심 한복판으로 장소를 이전해 축제를 개최했다. 장소 마케팅 효과는 숫자로 증명됐다. 1회 낙동강체육공원에서 개최했을 때와 비교해 방문객이 23배나 증가(1회 1.5만명, 4회 35만명)하였고, 2025년 라면축제는 35만명이라는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하였다. 또한, 라면축제 기간동안 구미역은 많은 인파로 강남역을 방불케하며 대경선 이용객이 전주대비 200% 증가했고, 구미역을 찾은 방문객들은 쉽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었다. * 연도별 방문객 수 *괄호안은 전년대비 - ‘22년 1.5만명 ’23년 8만명(433%) ‘24년 17만명(112%) ’25년 35만명(106%) * 열차 이용객 현황(11.7.~11.9.) *괄호안은 전주대비 - 구미역(전체) 7.6만명 대경선 3.4만명(200%), 간선열차 4.2만명(140%) 셋째, 무료행사에서 탈피해 상품의 품질과 가격을 정당하게 반영하는 시장 논리를 접목한 것이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된 업체에서 구미에서만 먹을 수 있는 라면요리를 판매한다. 그 외에도 축제기획단을 운영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끊임없는 고민을 거쳐 만들어 낸 결과이다. 라면이라는 단일 소재만으로도 대규모 방문객을 유치하고, 각종 신조어와 신드롬도 형성하는 등 구미시라는 도시브랜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효과가 있었다. 다른 축제들도 마찬가지다. ‘푸드페스티벌’이나 ‘낭만야시장’도 시청 복개천, 새마을중앙시장, 인동시장 등 도심 한복판에서 축제를 기획하자 20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축제에 참여한 상인들과 인근 소상공인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2~3일간 열리는 축제지만, 참가한 지역업체들은 월 매출 수준의 수익을 올려‘13월의 보너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소상공인들에겐 인기다. 축제가 우리 지역에 남긴 것과 남은 과제 축제의 성공은 눈에 보이는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과 도시 분위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산업도시 구미가 대형 프로젝트 유치로 다져온 역량과 자신감은 이제 문화․관광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도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시민들은 축제로 하나가 되었고, ‘구미에서 관광이 될까?’라는 의구심은 ‘구미에서 이제 관광도 된다!’,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으로 바뀌고 있다. ‘100만 축제’라는 지역 축제의 성공과 자부심과는 별도로 구미시에 남겨진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으로 축제기간 뿐 아니라 평소에도 구미시를 찾을 수 있도록 코레일 관광열차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하고, 시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라면테마상설관’과 ‘라면테마거리’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금오산, 선산산림휴양타운, 박정희 생가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축제 기간의 체험 콘텐츠를 다채롭게 제공해 축제의 효과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호텔 등 숙박시설과 금오산 케이블카 등 연관 관광인프라 구축도 빼 놓을 수 없다. 아울러 로컬크리에이터, 지역 청년들과 머리를 맞대고 관광 굿즈 및 관광 상품을 개발해 구미시로 온 100만 방문객의 발길을 잡아 둘 기본적인 시설들과 콘텐츠를 확충해 연중 200만 관광객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미시에 더 쉽게 자주 찾아올 수 있는 연결성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이다. 대경선 증편, KTX 구미역 정차 등 타 지역에서 구미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면 더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수 있어, 향후 신공항 개항과 함께 500만 관광도시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축제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며, 구미시가 100만 축제도시에 어울리는 도시 인프라를 차근차근 준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시 달빛어린이병원이 지난 9월 1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 지 두 달만에 진료 환자 7,851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구미의 새로운 소아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산동읍),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형곡동), 구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봉곡동) 등 관내 3개 의원이 연합해 운영하는 협력형 의료 모델이다. 서로 다른 지역의 의원이 손잡고 평일 주간·야간(23시), 주말·공휴일(18시)까지 진료를 이어가며, 지역 어린이들이 언제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 그동안 의료취약시간대에 아이가 아플 경우 병원 이용이 쉽지 않았던 부모들에게 달빛어린이병원은 든든한 ‘야간 주치의’가 되고 있다. 부모들은 멀리 떨어진 응급실로 가지 않고도 가까운 의원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성과는 지역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구미시의 체계적인 행정 지원이 맞물려 가능했다. 구미시는 의료기관 간 연계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를 지속해 달빛어린이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에서는 소아전문의 부족 등의 이유로 2020년 하반기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이 단 한 곳도 없었으나, 구미시는 2023년부터 관내 의료기관을 직접 찾아 사업 참여를 독려해왔다. 2024년 8월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시 예산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2025년 9월 1일 경북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됐다. 조희철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원장은 “의료진들이 서로 협력해 진료 공백을 줄이면서 지역 아이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의 성과는 의료기관의 협력과 시민들의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건강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곽호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제8대 총장이 11월 18일 교내 청운대에서 지난 4년간의 총장 임기를 마치며 이임식을 가졌다. 곽호상 총장은 취임 당시 ‘주목받는 대학, 앞서가는 대학, 백년가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대체불가의 새로운 국립공과대학 모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추진했다. 기존의 교육과 연구를 넘어 지역 산업 선도라는 새로운 대학 역할을 위해 도전과 혁신의 길을 걸어왔다. 곽호상 총장은 구미국가산단의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수 및 기업의 1:1 밀착형 산학동맹인‘K-Star 200’을 추진했다.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과 대학의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고자 한 이러한 전략은 국립금오공대에서의 첫 번째 국가인재양성전략회의 개최를 이끌며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제 K-Star 200은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브랜드가 되었다. 교육 부문에서도 창의융합형 인재와 첨단산업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학사조직인 ‘에디슨칼리지’와 ‘첨단산업융합학부’를 신설, 급변하는 사회수요에 대응할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인프라도 단단히 구축했다. 반도체공정실습실이 갖춰진 ‘에디슨관’ 신축을 통해 지역 핵심 산업인 반도체, 방산 분야 인재 양성에 한걸음 더 내딛었다. 대학 행정 혁신을 위해 구축한 ‘차세대 통합정보 시스템’을 통해서는 성과관리 등 데이터분석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임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 산업 및 지자체와의 관계 고도화는 재정 기반 확충으로 이어져, ‘슈퍼컴퓨팅센터’ 및 ‘경상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 등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신입생 충원과 학생 및 교직원 정원 확보, 대학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 전국 최다 3개 센터 선정, 국립대학육성사업 및 LINC3.0사업 최우수 평가,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 및 RISE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 수주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 및 위상을 제고했다. 곽호상 총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일본 우주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거쳐 지난 2000년 국립금오공대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입학관리본부장, 산학협력단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1년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임명돼 4년간(2021.11.19.~2025.11.18.)의 임기를 마쳤다. 재임 중 국가중심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곽호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은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다르게 내일을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으로 지난 4년을 쉼 없이 달려왔으며, 이제 그 역사는 미래 금오를 여는 창과 방패, 그리고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그동안 버팀목이 되었던 응원, 나침반이 되었던 비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학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며 금오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경상북도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EXCO 동관 4홀에서 첨단 소재·부품 산업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보여주는 ‘제20회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을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은 기계·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이차전지, 방위산업, 반도체, 금속·화학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의 핵심을 이루는 소재부품 분야의 최신 첨단소재 및 부품기술을 국내외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이다.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국 97개 기업이 202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특히, 지역 미래경제성장 축이자, 국가전략 산업인 방위산업과 반도체산업 특별전시관을 마련하여 지역 전략산업의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위산업 소재부품 특별관은 공군 군수사령부와 함께 드론·로봇·방산 소재 부품 전문기업 등 12개 사 54개 부스 규모로 구성하였으며, 항공 부품 전시, 드론 부품 전시 등 방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방위 산업 국산화에 이바지하는 기업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되어 방위산업 소재부품 특별관 참가 기업들의 많은 기술 성과와 혁신적인 제품들이 전시된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별관은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의 발전을 염원하며, 패키징 및 장비 기업, 팹리스 기업, 소재·부품 기업 등 22개 사 57개 부스 규모로 조성한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이번 특별관은 반도체 산업의 소재·부품·장비 기술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에는 부대행사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기업 구매 담당자 초청 상담회, 비즈니스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방위산업·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 산업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베어링, 경량소재, 탄소복합재 분야의 산업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사업화 지원 등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지역 첨단 산업의 뿌리이며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최신 산업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고,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기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는 앞으로 첨단소재 부품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24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K-대학이 여는 지역성장의 새 길’을 주제로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대학 주도의 지역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전국 17개 RISE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경북 RISE센터가 직접 기획·운영한 정책 포럼으로, 대학·기업·연구기관·지자체·지방의회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지역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구상했다. 기조연설에서 차인혁 경상북도 특별자문위원은 ‘지역대학과 AI’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이 고등교육과 지역산업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AI가‘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지역과 대학을 재정렬하는 인프라’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김상동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는‘경북의 지역인재 양성’을 주제로 인구감소·청년유출 상황에서 지역정주형 인재를 어떻게 육성하고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직업·평생교육 혁신 ▴지역현안 해결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지역 대학의 역할과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세션별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모델, AI 기반 지산학연 협력구조, 고령사회 대응 직업·평생교육 체계, 소상공인·창업·글로컬대학 등 현안 중심의 실질적인 방안이 제안됐다. 경상북도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공모사업 설계와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RISE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대학이 지역전략산업과 긴밀히 연계된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혁신 모델은 단순한 교육정책을 넘어 지역의 미래전략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학이 지역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RISE 체계를 통해 경북이 K-대학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K보듬 6000 사업의 핵심 분야로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이하 0세 특화반)을 운영하며,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아기 동반 이용 돌봄’을 기본으로 한다.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부모는 아기와 함께 놀이에 참여하면서 돌봄교사와 상호작용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또래 부모들과 양육 경험을 나눌 수 있다. 또한 전담 간호사를 상시 배치해 수유·수면·발달·예방접종 등 아기 건강과 육아 전반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부모가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에는 돌봄교사가 아기를 안전하게 돌봐주는 ‘틈새돌봄’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부모는 짧더라도 회복 시간을 확보하고, 영아는 익숙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는 운영지침에 따라 영아 안전·위생·건강관리 기준을 철저히 적용하고, 0세 발달 단계에 맞는 프로그램과 인력 운영을 지속 개선해 영아 돌봄과 부모 회복을 함께 지원하는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4일 도청신도시(예천군 호명읍)에 설치된 0세 특화반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출산 직후부터 첫돌까지는 수유·수면 부족과 생활환경 변화로 부모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이때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0세 특화반은 접근성 높은 아파트 1층에 설치하고, 간호사와 돌봄교사가 함께하는 부모·아기 동반 이용 돌봄을 통해 부모의 쉼과 회복을 실질적으로 돕는 모델”이라며 “현장 의견을 지속 반영해 경북형 돌봄모델 K보듬 6000을 전국적 모범사례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0세 특화반은 도청신도시(예천), 구미, 안동 등 3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도청신도시는 2025년 10월, 구미는 2025년 8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안동은 2025년 12월 개소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보듬 6000 예약 홈페이지(K6000.or.kr)에서 시설 정보를 확인한 뒤, 실시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1층 0세특화반 운영 기준> ▸ 운영시간 : 연중무휴(주말·공휴일포함) / 09:00 ~ 18:00 ▸ 이용대상 : 생후 60일 ~ 12개월 미만 영아 및 부모 ▸ 운영형태 : 영아 최대 5명 + 부모 동반 / 1일 2회(오전·오후) ▸ 인력운영 : 센터장, 돌봄교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 배치 ▸ 운영내용 : 영아 오감 발달 프로그램, 건강관리, 보호자 상담·휴식, 틈새돌봄 등 (전문 간호 인력을 통한 산후조리원 수준의 돌봄·상담 제공)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와 구자근·허성무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비수도권 차등적용 세제 개편 토론회'가 2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허성무 국회의원, 서일준 국회의원, 박희승 국회의원, 차규근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윤재호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김정태 전라북도특별자치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지역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비수도권 세제 개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난 2024년 12월 경북·경남·전북·전남 4개 권역 상공회의소협의회가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수도권 집중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뜻을 모아 출범하였으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비수도권 차등적용 세제개편안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공동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수도권 집중 심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세제 개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정책 전문가와 기업 현장, 언론,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비수도권의 세제 차등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김진수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임상수 조선대학교 교수와 공동 연구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제개편 방안과 효과 분석'을 발표했다. 김진수 교수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간 불균형 심화와 지방의 인구 감소, 고령화, 청년층 유출이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2003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 이후 역대 정부가 노력해왔으나 기존 인프라 중심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조세제도의 지역별 차등화를 통한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구구조, 경제력, 산업기반 등 주요 정량지표를 활용해 지역낙후도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 A권역(강원·충북·충남·대전·세종), B권역(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으로 구분하였는데, 분석에 따르면 B권역의 낙후 수준이 다른 지역 대비 심각한 것으로 확인돼, 국가적 차원의 과감한 세제·재정 개입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비수도권 소재 기업의 법인세 및 상속·증여세, 그리고 비수도권 거주 근로자의 근로소득세에 대해 수도권과 차별화된 세율을 적용할 것을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법인세의 경우 현행세율에서 A권역은 5p%, B권역은 10p% 감면하는 차등방안을 제시했으며, 이 경우 비수도권지역 투자액은 연간 약 30조 5,536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33조 6,861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스라엘의 우선개발지역 법인세 인하 제도, 스위스의 각주별 법인세 차등 적용 시스템 등의 해외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간 세제 차등화가 균형발전의 효과적인 정책 수단임을 강조했다. 상속·증여세의 경우 현행 세율에서 A권역은 20%, B권역은 50% 인하를 제안했으며, 이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는 5조 464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2조 1,912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상속·증여세 개편 방향으로 일본의 사업승계 지원 사례를 제시한 것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경험하면서 중소기업 세대교체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8년 개편된 ‘사업승계특례제도’ 도입하여 2027년까지 10년간 특례조치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후계자가 경영권을 물려받으면서 비상장 주식을 상속·증여받을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세금 전액의 납부를 유예해주는 파격적인 지원책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제도 도입 이후 사업승계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높은 정책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근로소득세의 경우 비수도권 거주자의 경우 현행 세율에서 20%를 인하할 것을 제시하였으며, 이 경우 약 800만명에 달하는 비수도권 근로자가 연간 2조 5,600억원을 감면받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통해 지방세수 확보 및 인구회복으로 장기적으로는 정주를 유도하여 지역경제 구조 안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 발표 후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각계의 의견이 제시됐다. 길재섭 KNN 서울본부 보도국장은 "수도권 언론은 비수도권 지원 정책에 대해 곧바로 역차별을 주장하지만, 이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의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며 지역불균형을 바로 잡으려는 세제 개편과 같은 시도는 수도권의 반발에 번번이 무산된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수도권의 기업과 인프라를 빼앗아 나누자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자는 것이며, 세제 개편과 같은 정책에 대해 현 정부와 정치권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은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청년층의 수도권 유입 주요 원인은 일자리"라며 "이에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법인세, 상속‧증여세, 근로소득세 등에 대한 전략적 감면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백홍주 (주)원익QnC 대표이사 및 구미반도체산업기업협의회 회장은 "지방 기업은 인력, 인프라 등에서 수도권과 현실적 격차를 체감하고 있다"며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잠재력을 실제 경쟁력으로 만들기 위해 법인세 인하, 소득세 감면, 상속세 완화 등 차별화된 세제 지원과 함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집중 지원, 입주 업종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교수는 "법인세는 일정 기간 면제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고, 상속세 최고세율 자체 인하도 검토해야 한다"며 "근로자 소득세 감면은 기업 이전을 훨씬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허성무 국회의원은 "균형발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재정 지원 중심 정책에 더해 조세정책을 통한 민간 중심 구조 전환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제는 기업 투자와 인구 정착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유인 수단"이라고 밝혔다. 구자근 국회의원은 부득이한 일정으로 토론회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세제는 기업의 의사결정과 생산시설 배치 등 경제 활동 전반에 작용하는 핵심 요소"라며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법인세 차등 적용 법안 등 지방기업 활성화 패키지 법안을 대표 발의하며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뜻을 전했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수도권은 모든 인프라가 집중되고 있는 반면, 지방은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며 "지방에는 원전·댐 등 국가 핵심시설과 K방산 기지, 반도체 특화단지가 있다. 진정한 균형발전은 '차이'를 이해한 '차별화' 정책"이라고 역설했다. 김정태 전북특별자치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국가균형발전은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전략"이라며 "지방 중소기업의 인건비·물류비·고금리 부담을 고려할 때, 비수도권 차등 적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재호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지역기업들이 앞으로도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지역근로자들이 지역에서 근무하는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동반 성장을 위해 법인세·상속세·근로소득세의 차등 적용이 그 가능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공감대를 얻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와 정부에 세제 개편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하고, 지속적인 정책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미시는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강당에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구미지회(지회장 박정철) 주관으로 「2025 제7회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를 성황리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에는 구미시(읍면동) 농악, 사물놀이 등 총 21팀, 304명, 전국 일반부 6팀, 학생부 5팀 총 275명이 참가해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축하공연으로 중앙대학교 중앙타악연희단과 구미무을농악보존회, 초청 명인전의 무대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구미시 곳곳에서 전통을 이어온 21개 팀이 참가한 읍·면·동 농악경연대회에서는 ‘구미문화원풍물단’이 6회 경연대회에 이어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구미발갱이풍물단’, 특별상은 ‘도량새마을금고 어울림풍물단’이 선정됐다. 그 외 다양한 연령과 구성을 가진 팀들이 장려상·동상을 받으며 구미 공동체 문화의 폭을 한층 넓혔다. 전국부 일반부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금상은 ‘어금뫼’, 은상은 ‘경산중방농악보존회’, 동상은 ‘부산대학교 단대풍물패연합’이 수상했다. ‘판단타’·‘구미문화원풍물단’·‘풍물패 버둘림’이 장려상을 받았으며, 연주자상에는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 최형욱씨와 경산중방농악보존회 한호성씨가 선정됐다. 학생부에서는 청소년 연희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장연준연희단’이 대상을 수상했고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가 금상을 ‘여수청소년전통연희단 굴렁쇠놀이패’가 은상을 차지했다. 동상은 ‘개령초등학교’가 연주자상은 굴렁쇠놀이패 정다윤씨, 지도자상은 장연준연희단 장연준씨에게 돌아갔다. 시는 읍‧면‧동 농악 경연을 넘어 전국 단위 농악 경연대회 개최를 통해 단순 경연을 넘어 지역 공동체 강화와 ‘전통 문화 도시 구미’라는 브랜드 이미지도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국과 지역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 농악의 흥과 공동체 정신을 재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구미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더욱 성장시켜나가겠다”고 했다.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매달 정기적으로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EBTS협동조합은 전국적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BTS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 구미문화센터(지국장 정은주 지점장 손정화)는 19일(수)에 조합원 16명(사무실10명, 공간청춘6명)과 함께 형곡동 공간청춘 주변 및 원평동 구미문화센터 사무실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였다. 19일(수) 오후에는 매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영남장애인상담소(소장 조명희)와 연계하여 도량동에 위치한 도촌경로당을 방문하여 손 마사지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의 소통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누기도 하였다. 구미문화센터터는 조합원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주신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의 복지혜택중 하나이다. 조합원이면 누구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니어댄스, 노래교실, 요가 등을 무료로 즐길 수가 있다. ‘Energy, Bank, Terminal, System’의미의 EBTS협동조합은 사회적 취약 계층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설립되었다. EBTS협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더불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며, 문화센터, 연수원, 상조혜택, 공간청춘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공간[청춘미용단]은 구미, 김해, 포항, 대구팔공산 등에서 조합원들에게 네일, 피부, 두피, 반영구, 바디관리 등의 혜택과 그 외에도 연수원, 상조, 렌트카, 문화센터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EBTS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경제적 자립과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에너지충전 관리시스템 특허를 개발하였고, “신주유천하” 배달주유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유소 가맹점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재)구미문화재단(대표이사 이한석)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지역예술인과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한 기획 전시 <Re:boot, 금리단길>이 2,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되었다. <Re:boot, 금리단길>은 구미의 대표적인 거리인 금리단길 내 빈 공간을 활용한 특별 전시로, 구미에서 거주·활동하거나 구미 출신인 예술인 6명이 참여하였다. △연극 분야에 김은빈, △음악 분야에 사랑(Sarang H. Lee), △문학분야에 임수현, △시각분야에 김 유, 박소진, 최지이가 함께 참여하였으며 <구미, 시간, 기억>을 주제로 각각의 감정과 경험을 예술적으로 풀어내어 회화, 설치, 미디어, 음악,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2차례 진행된 시민과 참여예술인이 함께하는 특별 전시 투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는데, 예술인과 함께 전시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작품의 제작과정과 의도, 메시지를 직접 듣는 시간과 함께 참여예술인의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가 더해져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장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은, “다양한 장르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어 예술과 문화에 대한 신선함을 느꼈다.”, “새로운 콜라보 작품들이 인상 깊었다.”, “구미에 대한 옛 추억이 떠올랐다.”, “지역 예술가를 알게 되고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등의 소감을 전하였다. 사업을 주관한 이한석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지역예술인들이 도시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고 시민들과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재단이 선보이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경상북도는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전략적 대응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주 양금희 경제부지사, 18일 김학홍 행정부지사의 국회 방문에 이어, 19일에는 기획조정실장이 국회를 찾아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포스트 에이펙(APEC) 지역 전략사업, 산불 대응 후속사업, 핵심 SOC 등 주요 지역 현안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앞서 국회를 방문하였던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포스트 APEC 전략과 산불 관련 주요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건의했고,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제·산업 분야 핵심 현안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 예결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19일에는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이 국회를 방문해 각 현안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을 실무적으로 상세히 설명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구했다. 특히, 성공적인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토대로 경북이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형 산불 피해와 산불특별법 제정 이후 후속 예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산불피해 지역을 단순 복구 수준을 넘어 미래 성장 거점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울 때일수록 지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투자는 미룰 수 없다”며 “경북의 핵심 현안사업이 국가적 필요성과 긴밀히 연계된 만큼, 국회 심의 막바지까지 모든 실·국이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해 국비 확보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핵심 목표로 삼고,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실·국별 국회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회와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물론, 지역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권우상 명작 동시 = 내 이름은 바다 내 이름은 바다 내 이름은 바다라고 합니다 나는 아이들과 제갈거리며 노는 여름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런데 한 해에 한 두 번은 태풍이란 녀석이 와서 나랑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쫒아냅니다 그럴 땐 나도 괴롭고 무척 화가 나지만 참고 견디어 냅니다 우리의 삶이란 것도 한 두 번은 어려움을 만나지만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태풍이 와도 떠나고 나면 평온하고 잔잔한 물결로 돌아오는 것처럼 행복한 날이 오니까요.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별 별 반짝반짝 어두운 길을 밝혀주는 별 밤늦게 친구랑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외로운 내 마음 파란빛으로 다독거려 주고 큰 별 작은 별 모두 나와서 나를 집까지 바래다 주는 고마운 별.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아버지의 고깃배 아버지의 고깃배 아버지가 날마다 타시던 손때 가득 묻은 고깃배가 그림처럼 바닷가에 매여져 있습니다 동이 트면 새벽 안개 걷어내고 바다에 나가시어 파도와 싸우시며 열심히 땀흘려 물고기를 잡아 통통통 소리내며 삶을 실어 나르시던 아버지의 작은 고깃배 거친 파도에 고깃배가 뒤집혀 지금은 먼 나라로 가신 아버지의 모습과 고단함이 고깃배에 가득 실려 있습니다. 비바람이 거칠게 덤벼들 때마다 아슬아슬하게 위험을 넘기시고 평생을 바다와 함께 살아오신 아버지 억척스럽게 물고기를 가득 실고 즐거운 깃발을 휘날리며 오징어, 연어, 숭어와 넙치, 도루묵을 가득 잡아 우리들을 길러 내시던 아버지의 땀방울 맺힌 고깃배는 갯마을의 따스한 정을 받으며 흘러간 세월의 뒤에 서서 오늘도 나를 반깁니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동시 = 나는 누구일까요? (4) 나는 누구일까요? (4) 내 몸에는 여러 가지 색소가 있어요 그래서 내 몸은 한 가지 색깔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색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여름엔 내 몸이 녹색으로 보이는 것은 나무가 자라는데 꼭 필요한 엽록소가 있기 때문이며 햇빛을 받아 나무가 자라고 열매를 맺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만들어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봄과 여름엔 나무 잎에 많은 엽록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색깔은 눈에 띄지 않지요 그런데 가을이 되면 나무는 자라는 것을 멈추고 겨울을 날 준비를 시작해요 가을부터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온도가 내려갈 때가 되면 엽록소도 더 이상 영양분을 만들 필요가 없어져 점차 사라지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다른 색소들이 모습 드러내요 그래서 가을이 되면 내 몸은 노랗고 빨갛게 되고 겨울이 가까이 오면 땅에 떨어져 삶을 마감합니다. 나는 누굴까요?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의 poetry - 수양버들 수양버들 홍수로 지아비를 잃고 청상의 푸른머리를 저토록 흔들며 몸부림치고 있다 애통하게 가슴을 치며 절규하는 가날픈 여인의 몸짓 육신은 갈기갈기 찢어져도 그리움에 눈을 뜨는 폭풍우가 오는 날 메아리쳐 오는 천둥소리에 설레이는 초록색 잎사귀가 햇살을 기다리며 방금 새순을 틔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