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작 동시 = 나는 돈 입니다 ( I am money. 私はお金です. ) 나는 돈입니다 나는 돈입니다 나는 돌고 돌아야 하는데 돌지 못해 답답합니다 내가 부자집에 가서는 오래 머물게 해서 싫고 내가 가난한 집에 가면 너무 빨리 쫓아내 싫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골고루 잘 살자면 내가 집집마다 바쁘게 돌아 다녀야 하지만 한 집에 오래 머물다보니 짜증이 나고 답답합니다 나는 체질이 허약해서 다른 나라 또래 친구들과 싸워 이길 수 없지만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내 체질을 튼튼하게 다듬어서 다른 나라 또래 친구들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해 주지 않습니다 600조가 넘는 엄청난 무거운 짐을 오랫동안 짊어지고 땅속에 숨어 있어야 하는 것도 나로서는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나는 말못하는 벙어리라 내가 땅속 어디에 있는지 알려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나는 돈입니다 나는 돌고 돌아야 하는데 돌지 못해 정말 답답합니다. ------------------------------------------------------------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문학상 수상 프로필 ( 문학작품. 칼럼 총합계 67,436여 편 발표 ) ● 언론사 경력 양산신문 객원논설위원(前)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은 7월 12일(금) 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충북대학교 역사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간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업무협약에는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을 비롯하여 강원문화재연구소,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 전라남도문화재단,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참여하여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 협의체 구성과 활동에 관한 사항 ▲학술조사・연구 및 문화유산 보존・활용분야에서의 상호협력 ▲학술사업을 위한 인력, 시설 등 장비상호지원 ▲국가유산 관련 정책, 제도 제안 및 개선과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기타 광역 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 등을 위해 서로 교류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하여 상호간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권 협력사업 등의 현안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여 경영안정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지난 5월 17일 시행된 국가유산기본법의 문화유산 정책 변화에 능동적이고 초광역적으로 대응키로 하는 등 국가유산의 공공성을 넓혀 나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한편,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22년부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16일부터 4개 도서관(중앙, 인동, 상모정수, 양포)의 2024년 여름 도서관학교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모집 강좌는 △중앙도서관(세계문화유산 타이포그래피, 지구를 지키는 과학놀이 등 5개 강좌) △인동도서관(꼼지락 캘리그라피아트, 보드게임창의수학 등 5개 강좌) △상모정수도서관(오감만족 요리교실, 창의쑥쑥 그림책&레고교실 등 4개 강좌) △양포도서관(그림책감정수업, 별을 그리는 리틀도예가 등 4개 강좌이다. 모집 인원은 강의당 15~20명으로 신청은 구미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개강일은 중앙도서관과 상모정수도서관은 7월 29일, 인동도서관은 7월 26일, 양포도서관은 7월 30일이다. 도서관학교는 여름‧겨울 방학 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도권 교육을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체험 수업을 진행하며, 매년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선임 시립중앙도서관장은 “학생들의 알찬 여름방학을 위해 평소 접하지 못한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했으며, 초등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함께 뜻깊은 방학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했다. 기타 상세한 내
구미시가 오는 8월 3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이희문 ‘오방신과-스팽글’을 개최한다. 전통 K-POP의 선두 주자 이희문이 ‘오방신과-스팽글’ 공연으로 구미를 다시 찾는다. 지난 2022년 구미에서 재즈와 만난 민요 공연 ‘한국남자’를 성공리에 마친 이희문은 이번엔 팝, 댄스, 록, 블루스, 발라드, 지르박을 만나 각양각색으로 변신한 민요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은 최근 KBS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이름을 많이 알렸지만, 사실 2017년 아시아 최초 타이니데스크: NPR에 밴드 씽씽으로 출연하며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유명세를 탔다. 이후 국내에서 <깊은사랑>, <한국남자>, <오방神과>, <강남오아시스>, <한달한옥>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으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이희문’이라는 이름을 브랜드 그 자체로 만들었다.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스팽글>에서 ‘오방신(神)’은 5가지 방위를 관장하는 신으로 이희문&허송세월&놈놈이 오방신이 되어 고통과 번뇌의 사바세계(娑婆
- 권우상 1분 희곡 - 못살겠다 없애야제 ( 나오는 사람 양노인 = 진주시 유수리 정동마을 노인 전직 이장 최노인 = 양노인 친구. 정동마을 노인 운전자 = 담프트럭 운전자 35살 가량 소재 = 진주 경유 사천시 곤명으로 운행하는 대형 덤프트럭 과속, 난폭운전 사건. 무대장치 = 무대 좌우에는 우거진 나무숲이 있는데 무대 좌우 숲 도로변에는 낮은 전신주가 하나가 약간 기울어져 있다. 무대 우수는 숲이 적게 보이고 도로와 인접한 지면에는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바위돌이 놓여 있다. 무대 중앙은 진주시 내동면 상촌마을앞 2차선 도로가 차지하고 있다. 관객석에서 보면 무대 우수에서 중앙을 지나 우수로 돌아가는 커브길이다. 과속하는 담프 트럭의 요란한 소음이 가깝게 들이기를 반복하면서 막이 열리면 바위돌에 앉아 있는 양노인과 최노인이 이야기 중이다. 양노인은 오른손에 사냥용 엽총을 땅에 세워 쥐고 있다. 최노인 = 근데 형님! 오늘 꼭 일을 저지럴 참이오? 양노인 = 내가 장난 할라꼬 여기 왔것나.. 이런 꼴은 없어야 살지.. 그냥은 못살아 어디 하루 이틀이야 말이지..옛날 자유당시대엔 정치인이 썩어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했는데 지금은 담프 때문에 못살겠다 없애야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대표이사 기화서)은 7월 10일(수) 사무국장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한 전기우 신임 사무국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하였다. 재단 출범 이후로 최초로 사무국장 직위에 공개경쟁 채용절차를 진행하여 임용된 민간 출신 사무국장이며, 그간에는 청도군청 공무원이 파견되어 그 자리를 대신해 왔었다. 새로이 임용된 전기우 사무국장은 재단 출범 당시 연구개발팀장으로 채용되어 화랑정신 및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의 위상을 높이고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였으며,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의 개장과 운영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경력이 있다. 전기우 신임 사무국장은 “그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청도신화랑풍류마을과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이 청도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칠곡군립도서관은 2024년 8월 5일 월요일부터 8월 8일 목요일까지 4일간 관내 초등학교 3, 4학년 20명을 대상으로 ‘드림 어드벤처: 직업 탐험대 출동!’이라는 주제로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장래희망과 진로에 대해 개념을 확실히 하여 자신이 바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이번 여름독서교실은 진로 직업 탐구를 주제로 하여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장래희망에 한 발 짝 다가설 수 있는 다양한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 알아보자 △아침 독서 탐험 △책의 모험가, 사서 △직업 탐험대 출발! △시간 여행! 과거와 미래의 직업 △탐험의 마지막! 나의 꿈 등이 있다. 여름독서교실에 참가하고 싶은 학생은 7월 15일부터 7월 28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chilgok.go.kr)에서 신청하거나 칠곡군립도서관에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 또는 도서관 사무실(979-6701)에서 문의가 가능하다.
제목: 『뫼비우스 띠를 벗은 전자 명장들의 인문학 공부 Off the Mobious belt The Study of the Humanities of Electronic Masters』 , 발행인: 동락22인문학사랑방, 저자: 김근호, 김선수, 김정환, 박정희, 박형우, 백정한, 송홍조, 여순호, 유대안, 이동인, 이성칠, 정철기, 조성환, 차용대, 홍재호(15명 가나다 순임), 편집총괄: 이성칠, 인쇄처: 애드게이트, ISBN 978-89-98892-28-9. 책을 낸 사람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를 자부하고 베이비붐 86세대인 1960년생으로 1979년 1월 국립구미전자공고를 졸업한 제22기(발간 당시 회장 이성칠) 600명을 대신한 15명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선견지명으로 천정천 낙동강이 매년 범람하던 모랫벌은 내륙 최대의 전자 공단을 조성하면서, 선산군의 오지이자 작은 면에서 일약 구미시로 행정구역명마저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버린 격이 되었다. 당시만 해도 새마을로 보릿고개를 겨우 면하던 시절이었다. 경상도는 물론 충청, 강원,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구미공단의 일자리를 찾아 몰려 들었다. 또한 중학교도 겨우 다닐 형편에 있던 학생들에게 때마침 특성화
구미시는 7월 23일(화)부터 6일간 구미과학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AI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AI 과학교실은 초등학생의 디지털·AI 리터러시 역량 강화와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구미과학관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6개 분반, 총 120명의 초등학생을 모집한다. △인공지능과 미래의 직업 △나만의 건강트레이너 △위험을 감지하는 횡단보도 안전지킴이 △휠체어 낙하방지 시스템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인공지능 기술체험, 블록코딩, 제어장치 및 센서를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강좌는 ‘디지털·AI 기반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미래인재 육성이 필수적이다’라는 공감대로부터 출발했다”며, “지역사회의 과학문화 조성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구미과학관의 다양한 시도들이 기대된다”고 했다. 구미과학관은 앞으로도 여러 행사와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AI 과학교실’의 자세한 사항은 구미과학관 누리집(http://www.gumi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박귀훈)은 건강한 노령사회 진입을 위해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7월 10일(수)부터「시니어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니어스」는 천재를 뜻하는 지니어스[genius]와 연장자를 뜻하는 시니어[senior]를 결합해 지은 사업명으로, 두뇌 자극 활동을 통해 노인의 인지 및 일상생활 활동에 활력을 주고자 세 가지 건강 관리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뇌 튼튼 내가 탄탄>은 뇌호흡과 브레인 명상 수업, <꽃보다 시니어>는 그림책과 식물을 활용한 힐링 수업으로 각각 7월 10일, 7월 12일 개강하여 3차시로 운영된다. 이 외 장기 프로그램으로는 동서양의 마인드 스포츠인 바둑과 장기, 체스를 비치하여 두뇌 활동과 건강한 여가 문화 조성을 장려하기 위해 7월부터 12월까지 <재미 두는 도서관>을 운영한다. 박귀훈 관장은 “시니어스 프로그램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새 출발의 장이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도 건강한 시니어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7월 10일(수) 시청 대회의실에서 낭만문화 축제위원회, 구미시정책연구회, 축제기획단, 실행대행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구미라면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윤성진 축제기획단장은 ‘2024 구미라면축제’의 추진 방향과 추진 체계, 세부프로그램 등 축제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3회를 맞는 구미라면축제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축제 홍보 극대화를 위해 ‘Ramyun Street 475,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컨셉과 공식 키비주얼(핵심장면)을 사전 공개하며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축제는 라면의 재발견, 라면 완전정복, 라면의 정석 등 라면 관련 다양한 Zone을 운영하며, 라면전시‧팝업, 라면의 뉴믹스&식음존, 라면 레스토랑&라면 bar 등 방문객들이 라면의 모든 것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지난해 미흡했던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4~2025 경상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구미라면축제는 △지역특화형 축제로 도시 브랜딩 △도심 속 개최에 따른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 △대한민국
권우상 단편소설 = ‘하늘의 소리 바람의 소리’ 연재 <마지막회> 하늘의 소리 바람의 소리 그렇게 말한 강범구 씨는 완성된 징을 가지고 마을 뒷산으로 아들과 함께 올라갔다. 같이 징 만드는 일을 한 복동이와 두 늙은이도 따랐다. 높은 언덕에 오르자 오늘 따라 날씨는 쾌청하고 하늬바람이 살랑살랑 불었다. 강범구 씨는 아들과 나란히 마을을 내려다 보며 오른손에 징을 들고 왼손에 채를 잡고 징을 힘차게 두드렸다. “우우웅.... 우우웅... 우우웅...” 바람을 타고 산 굽이굽이를 돌아 흐르는 소리는 지금까지 강범구 씨가 그처럼 아들에게 바라던 바로 그 소리였다. 끊어질 듯 이어지며 긴 여운을 멀리 남기고 메아리로 사라지는 나지막한 울림, 그것은 강범구 씨가 그리고 종달이가 그처럼 갈망했던 하늘이 우는 소리, 바람이 우는 소리였던 것이다. 다시 두드려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분명히 신神이 내린 소리였다. 신이 내리지 않고는 쇠붙이에 불과한 징에서 이런 아름다운 소리가 날 리가 없다. 강범구 씨는 다시 한번 징을 두드렸다. “우우웅... 우우웅... 우우웅...” “이 녀석아, 바로 이 소리데이.. 이 소리가 바로 내가 너에게 물려 줄려고 한 소리린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