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16) 글 : 권우상 조선시대 선비 한윤(韓胤)은 자신이 살 집을 한 채 짓고는 친분이 두터운 조찬(趙贊)에게 건물에 붙일 당호(堂號)를 지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조찬은 웃으면서 “그러지, 내 평소 자네를 유심히 관찰해 보니 세 가지 문제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 그러니 자네 새 집의 당호(堂號)는 삼외(三畏)라고 하면 좋을 것 갔네” 삼외란 세가지 두려움을 말한다. 그러자, 한윤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되물었다. “아니 나에게 세 가지 두려움이 있다니 그게 뭔가? 난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은데...” 조찬은 크게 웃으며 세 가지 두려움을 말했다. “첫째는 아내가 늙고 병들어 때가 낀 얼굴에 주름이 모이고 너풀너풀한 해진 옷을 입고 머리에 무명 수건을 두른 채 멀리 또는 가까이에서 자네 있는 곳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 모습이며, 둘째는 여름철 긴 장마에 양식과 땔나무가 모두 떨어졌을 때 아내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말도 하지 않고 토라져 있고 여종은 머리를 긁어면서 들락거리며 거북 등에 털을 깎뜻 애를 태울 때이며, 셋째는 달 없는 캄캄한 밤에 기회를 보아 가만가만 걸어서 여종이 자는 방으로 들
조선왕조~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15) 글 : 권우상 어느 선비가 깊은 산골을 지나가다가 밤이 깊었다. 인가(人家)도 없는 곳을 헤매다가 집을 한 채 발견하고 찾아가서 하룻밤 자고 가기를 청했다. 과부로 사는 중년 여인이 혼자 있었고 추운 겨울이라 불을 지핀 방은 하나 뿐이어서 함께 잘 수 밖에 없었다. 이 여인이 방 가운데 줄을 그어 놓고 절대로 선을 넘지 말자는 말을 하기에 잠자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약속을 했다.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건너편에서 자는 여인이 속살을 거의 내비치는 옷을 입고 두 다리를 묘하게 움직이며 뒤척이더란다. 그러나 이 선비는 장부일언 중천금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꼼짝 않고 하룻밤을 지샜다. 다음날 아침 고맙다는 이 선비가 인사를 하면서 떠나려는데 그 여인이 하는 말이 “이 양반아 주는 떡도 못먹소” 하더란다.
용역 플랫폼, 수수료는 챙기고 피해는 나몰라라 플랫폼 시장이 발달함에 따라 최근에는 물품 구매뿐만 아니라 청소, 이사,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디자인 등과 같은 용역을 구매할 때도 용역 중개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용역 중개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판매자와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해결이 쉽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용역 중개 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신청 매년 증가 추세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약 5년간(2020년~ 2024년 5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용역 중개 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8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23건이 접수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불(완전)이행’이 158건(40.7%), ‘품질‧AS 불만’ 91건(23.5%), ‘추가비용 요구 등 부당행위’ 35건(9.0%)으로 판매자와 관련한 피해가전체의 73.2%를 차지했다. 물품 구매의 경우 청약 단계에서 구매하려는 제품의 사양, 규격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용역을 구매하는 경우 향후 제공될 서비스 품질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고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0) 관상(觀相)에도 오행(五行)의 상생 상극 원리가 적용된다. 남자는 왼쪽(여자는 오른쪽) 광대뼈와 귀는 이마를 생(生)하여 친화하고, 이마는 코를 생하여 친화하고 오른쪽(여자는 왼쪽) 광대뼈와 귀는 입과 턱을 생하여 친화하고 입과 턱은 왼쪽(여자는 오른쪽) 광대뼈와 귀를 생하여 친화한다. 이러한 상생의 관계에 놓인 부위의 생김새가 결함이 없이 잘 생겼고 서로 조화를 이루었다면 친화의 이치에 따라서 각 부위의 장점을 더욱 강화시켜서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 충분한 교육을 받고 평생 명예와 재물을 얻어 행복한 삶을 누린다. 남자의 왼쪽(여자는 오른쪽) 광대뼈와 귀는 코를 극(剋)하여 배반하고 코는 입과 턱을 극하여 배반하고, 입과 턱은 이마를 극하여 배반하고 이마는 오른쪽(여성은 왼쪽) 광대뼈와 귀를 극하여 배반하고 오른쪽(여자는 왼쪽) 광대뼈와 귀는 왼쪽(여자는 오른쪽) 광대뼈와 귀를 극하여 배반한다. 이와같이 상극(相剋)의 관계에 놓인 부위의 생김새가 결함이 있고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배반의 이치에 따라서 각 부위의 단점을 더욱 나쁘게 해서 하는 일이 제대로 안되고 고생과 불행을 겪는다. * 木剋土(목극토) =
가습기 제품 7개 모델 리콜 진행한다 급수필터 부식으로 정상적인 가습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위닉스 ‘올바른 가습기 제품(4L) 7개 모델에 대해 9월 19일부터 자발적 리콜(부품교체)을 진행한다. 7개 모델은 WL3 시리즈 (WL3M400-KWK, WL3E400-KWK, WL3E401-KWK, WL3E400-KEK, WL3E401-KEK, WL3E400-KNK, WL3E401-KNK)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물통 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다수 발견됐다는 위해정보를 입수해 조사한 결과, 검정 스펀지 재질의 급수필터*를 수세미 등으로강하게 세척하거나 세척 후 직사광선에 건조시킬 경우 노화와 부식으로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급수필터는 가습기 급수밸브 안에 장착되어 이물질 등을 거르기 위해 사용된다. 이에 제조 업체와 조치방안을 협의해, 2021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제조된 7개 모델에 대해서 메쉬 형태의 개선된 급수 필터로 부품 교체를 실시하기로 했다. ㅇ’22년 7월 이후 판매된 제품은 개선된 메쉬 형태의 급수필터가 내장되어 있다.한국소비자원은 검정 스펀지 재질 급수필터가 내장된 ㈜위닉스 올바른 가습기(4L) 제품을
김천시립도서관(관장 이순영)에서는 관내 독서 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10월 5일(토) 시립도서관(평화동) 로비에서 휴면 도서와 작년도 잡지를 시민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휴면 도서는 시민들이 도서관에 기증한 도서, 도서관 불용도서, 학습지 등 2,000여 권으로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인 최대 5권까지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작년도 잡지는 9월 20일(금)부터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1인 1세트씩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5일(토) 10시부터 15시까지 행사 부스에서 회원증이나 신분증을 제시하고 받으면 된다. 해당 잡지는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9개소에서 보관하던 2022, 2023년도 잡지들로 총 93가지 종류에 153세트가 준비돼 있다. 사전 미신청 잡지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시와 3시에는 어린이 문화공연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 황금알을 낳는 수탉’도 계획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립도서관 누리집(www.gcl.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운영팀(054-421-2844)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우상 명작 동시 = 아버지의 구두 아버지의 구두 하늘나라에 가신 아버지의 구두 한 켤레가 마루 밑에 놓여 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신으셨던 그 구두는 밑창이 낡아 혓바닥을 내밀고 이젠 아버지가 계셨던 그 자리엔 힘들었지만 열심히 살아오신 굳굳한 모습이 마당 한구석 화단에 한 송이 빨간 장미꽃으로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아직도 나의 가슴에 머물러 있는 낡은 아버지의 구두엔 날 키워주신 세월들이 낙엽처럼 켜켜이 담겨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아름다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꿈과 희망을 남기신 흔적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마루 밑에 놓인 구두에 묻어 있습니다. ㅇ 아동문학가.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조선왕조~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14) 글 : 권우상 한 시골에 모녀가 살고 있었다. 딸은 아직 시집을 가지 않은 처녀였다. 하루는 딸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참 이상해요. 얼마 전에는 내가 소변을 보면 그 소리가 ‘골골’ 하고 났는데 요즘엔 소변을 보면 ‘활활’하고 소리가 나니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딸의 말을 듣고 크게 놀라면서 한참동안 있다가 이렇게 말했다. “예야, 너 바른대로 말해라. 너 딴 남자와 몰래 정을 통했구나. 그렇지 않고서야 처녀가 소변 소리가 변할 리가 없다. 날 속일 생각일랑 아예 하지 말고 바른대로 말해 봐.” 그러자 딸은 손벽을 치면서 크게 웃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엄마 정말 귀신같이 아네! 어쩌면 그렇게도 잘 알아 맞히는지 모르겠네.“ ”얘는 그건 말이다. 나도 처녀 때 경험을 해 봐서 알아.” “그럼 엄마는 아빠와 결혼하기 전에 다른 남자와 정을 통했네.” 모녀는 마주 보면서 한바탕 웃었다.
구미시와 구미문화원(원장 라태훈)은 지난 9월 12일(목) 구미성리학역사관 강당에서 예술품으로 돌아본 우리지역 인물 「창랑 장택상 선생 컬렉션」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창랑 장택상 선생 관련 문중인 인동장씨 종중과 구미 지역 문중 인사, 유림단체, 문화 예술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인사말, 축사, 경과보고, 장택상 선생의 약력 소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전시는 10월 30일까지 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에서 이어지며, 개막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많은 귀성객과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방문객들은 장택상 선생이 수집한 추사 김정희의 완당횡액과 현판, 청화백자, 나전칠기 공예품 등을 감상하며 그의 예술적 안목을 되새겼다. 전시 해설을 통해 관람객들은 창랑 장택상 선생의 삶과 예술품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전시가 구미 출신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택상 선생의 예술적 안목과 애국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구미시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산동물빛공원에서 (사)한국예총 구미지회(대표 이정섭) 주관으로 「2024 제11회 금오예술제」를 개최한다. 2014년에 시작된 금오예술제는 (사)한국예총 구미지회와 산하 7개 지부가 함께하는 종합예술축제로, 구미문화예술동아리 페스티벌과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산동아파트연합회도 행사 운영과 홍보에 협력해 예술가와 시민이 더욱 가까이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21일 오후 5시, 동아리 페스티벌 경연 무대로 시작으로 버블쇼, 대북공연, 예술대상 시상식, 가수 홍진영의 초청 공연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22일 오후 5시에는 동아리페스티벌 시상식, 마당극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 제24회 구미국악제가 이어지며, 페이스페인팅과 만들기 체험 등 무료 체험 부스도 상시 운영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정섭 구미예총 대표는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풍성한 지역 예술축제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자세한 문의는 (사)한국예총 구미지회(054-451-4422)로 하면 된다.
구미시는 9월 21일, 28일, 10월 12일, 19일에 걸쳐 금오시장 일대에서 ‘문화꿈틀 금오마켓' 축제를 4차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금오시장과 인근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문화와 예술 체험을 제공한다. (우천시 순연)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오시장 거리 곳곳에서 삐에로 공연, 버스킹 등 스트릿 콘서트가 열리며, 친환경 핸드메이드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금오시장 상가에서는 할인패스 행사를 통해 개별 상점과 공방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룰렛 이벤트와 길거리농구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상상꿈틀' 부스에서는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테마 놀이존, 공예 체험, 감성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축제로 문화와 상상이 꿈틀거리는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해 금오시장과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제13회 김천 팜&컬쳐 페스타’가 오는 10월 19일(토)부터 10월 20일(일)까지 2일간 김천시농업기술센터 테마공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시고르 힙스터, 우리는 시골에 산다’로 로컬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축제를 기획해, 우리 시골(농촌)만의 편안함과 자유로움 그리고 멋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장은 ▲로컬파머존▲파머스마켓과체험존▲힐링존▲작은 공연장으로 구성되며, 시골풍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수공예품마켓 그리고 감성 가득한 포토존이 어우러져 있다. 또한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에 맞춰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우수농산물 직거래장터와 고구마, 땅콩, 옥수수를 어린이들이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수확 체험장이 계획되어 있다. 권명희 농촌지도과장은 “이번 축제는 시골(농촌)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담은 축제로 많은 분이 오셔서 평소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