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18) 글 : 권우상 옛날 옛적에 스님이 산길을 걸어가다가 사냥꾼을 만났다. “잠깐만 그렇게 해서 생물을 죽이는 것은 나쁜 일이야” “그렇습니까?” “생물을 죽이면 다음에는 그 죽인 것으로 환생하게 된다” “여우를 죽이면 여우로 태어납니까?” “반드시 여우로 태어난다” “너구리를 죽이면 너구리로 태어납니까?” “반드시 너구리로 태어난다” “소를 죽이면 소로 태어납니까?” “틀림없다” 그 말을 들은 사냥꾼은 감격에 몸을 떨며 눈물을 흘리더니 갑자기 총으로 스님을 겨누었다. 스님이 당황하여 “아니, 무엇을 하는 거야?” “저는 스님으로 태어나겠습니다”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화재 주의해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이하여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에 대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의 통계를 인용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ㅇ전동스케이트보드, ㅇ전동킥보드, ㅇ전동휠, ㅇ전동이륜평행차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ㅇ전동킥보드 화재는 (’21년) 85건 → (’22년) 142건(+67%) → (’23년) 114건(△20%) →(’24.1월∼7월) 39건(전년동기대비 △29%)이며, ㅇ전기자전거 화재는 (’21년) 11건 → (’22년) 23건(+109%) → (’23년) 42건(+82%) →(’24.1월∼7월) 1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동일한 수준이다. 소방청 화재사고 정보 등에 따르면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배터리의 과충전이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과 충전 시 배터리 관련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이에 소비자원, 국표원
권우상 명작 동시 = 바람은 장남꾸러기 바람은 장난꾸러기 바람은 장난꾸러기 이 아이 집적거리고 저 아이 집적거리고 마음이 뾰로통해지면 나뭇잎을 따서 강물에 던지고 우리 집 장미꽃 줄기 꺾어 담 너머에 버리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 아이가 버린 종이 우리집 앞에 갖다 놓기도 한다 바람은 장난꾸러기 가끔 우리 엄마 치맛자락도 들추어 보고 길게 땋은 우리 누나 예쁜 머리도 흔들어 보고 성질 날 때는 멀리 바다 건너 중국에 가서 흙 모래 잔뜩 가져와 뿌옇게 하늘에 뿌리기도 한다. ------------------------------ ㅇ 아동문학가.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이곳 산동읍이 인천 송도처럼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자부심이 듭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도시가 더 활기차고, 가족 단위로 살기 좋은 곳이 된 것 같아요." 구미 산동읍 확장단지가 젊고 계획적인 도시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4·5공단을 품고 있어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동시에, 20~30대 젊은 층의 대규모 유입으로 평균 연령이 약 32세로 낮아졌다. 어린이 인구 또한 전체의 14%를 차지해, 활기찬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런 활기 속에서 지난 9월 25일(수) 강동꿈나무문화나눔터·구미시립산동도서관이 개관하며, 산동지역의 문화·복지 인프라가 대폭 강화됐다. 개관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산동읍의 새로운 공간을 환영했다. 강동꿈나무문화나눔터는 총 사업비 198억 원이 투입된 연면적 8,875㎡의 복합시설로, 도서관과 복지동으로 구성돼 있다. 도서관은 연면적 3,149㎡로,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유아·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뚝딱놀이터, 디지털놀이터, 북카페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약 2만 3천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어 주민들에게 풍부한 독서 환경을 제공
조선시대~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17) 글 : 권우상 커다란 배를 가지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이 생강을 사서 한 배 가득 싣고 경상도 선산(善山 : 지금의 구미 지역)의 월파정(月派亭) 나루에 배를 대고는 혼자 중얼거렸다. “내 명색이 사내 대장부로서 색향으로 유명한 이곳에 와서 그냥 장사만 하고 지나칠수야 없는 일이 아는가.. 그냥 치나치면 안되고 말고...” 그리하여 선산 고을에서 이름난 아름다운 한 기생을 사귀어 그 집에서 며칠동안 생활하면서 한 배 가득하게 실은 생강을 모두 탕진하고 무일푼이 된 맨몸으로 돌아갈 처지가 되었다. 돈 한푼 없는 빈털터리가 된 상인은 기생과 작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의 집에 와서 며칠동안 즐겁게 지내면서 생강 한 배를 모두 날렸으나 후회는 없다만 다만 한 가지 소원이 있다.” 기생이 물었다. “그것이 무엇이 옵니까?” “너의 옥문(玉門)이 어떻게 생겼기에 내 생강 한 배를 며칠 사이에 다 먹어치웠는지 보고 싶구나, 어두운 밤에는 볼 수 없으니 밝은 대낮에 한번 자세히 보여 줄 수 없겠느냐?” 그러자 기생은 웃으면서 생강 장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런 소원이라면 열 번 아니라 백번이라도 들어 드릴
권우상 명작 중편소설 = 천강홍의장군 <14> 천강홍의장군 이때 호미산 산속에 매복해 있던 곽재우 장군 의병부대가 느닷없이 나타나 일본군을 공격하자 일본군은 도망치기가 바빴습니다. 왜장 ‘무라다 아끼오(村田秋雄)’는 의병군 부장군 곽필승과 맞서 싸우다가 칼에 맞아 부상을 당해 도주하다가 의병부대가 쳐놓은 거물에 말이 걸려 넘어져 생포되었다가 참수를 당했습니다. 사기가 충천한 곽재우 장군 의병부대는 살아서 도망치는 일본군을 향해 활을 쏘고 창칼을 휘두르며 맹렬히 추격했습니다. 이 전투에서 일본군은 크게 패하였고, 살아서 도망친 왜군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큰 전과(戰果)에 의령 백성들은 곽재우 장군의 기발한 작전술과 구국충정(救國忠情)을 크게 칭찬하였습니다. 일본군을 물리친 후 곽재우 장군은 곽필승 등 부장군과 의병들을 격려하고 다음 작전계획을 논의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백성의 작은 일보다는 나라의 큰 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나라 없는 백성의 고통은 나라를 가진 백성의 고통에 비교할 수 없다. 그 러니 우리는 백성들의 조그마한 일보다도 나라의 큰 일에 마음을 두어야 한다.” 이 말은 백성들의 고통이 있더라도 조선 땅을 일본군에
휴대형 유모차 품질.성능 우수하나 가격 차이 커 휴대형 유모차는 영유아와 동반 외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육아용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내구성, 사용 편의성, 안전성 등 제품 간 객관적인 비교정보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기본·섬유 품질, 내구성 등)·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 결과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우수했고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나 사용 편의성, 가격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ㅇ내구성,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 2배 이상 상회해 ‘우수’했다. ㅇ유모차의 주행 및 잠금장치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의 2배(150,000회·200회) 가혹 조건에서도 파손·변형이 없어 우수했다. ㅇ주행 내구성(15kg의 추를 얹고 5km/h 속도로 불규칙한 표면을 72,000회 주행)⋅잠금장치 내구성(접고 펴기 100회)은 접고 펴기·등받이 각도 조절·햇빛 가리개 길이 등 주요 편의기능은 제품별 차이 었다. ㅇ8개 중 6개 제품이 한손으로 접고 펴기 및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했고, 2개 제품은 한손으로 잠금장치 해제 후
권우상 명작 중편소설 = 천강홍의장군 <13> 천강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의 의병부대는 고성, 진해 창원 등지에 머물고 있던 일본군과 싸워 대승을 낚아 올렸습니다. 이처럼 곽재우 장군의 의병부대는 경남서부지역에서 일본군을 섬멸하는데 혁혁한 전과를 새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군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계속 내륙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 본영에서 계속 병력을 조선으로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조선 해군이 바다에서 왜군을 막아야 하는데 조선 해군의 힘이 약해 해전에서 왜군을 격퇴시키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군은 계속 내륙으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부산에 도착한 일본군은 동래, 감포, 사하, 구평, 다대포, 장림, 김해 등지에서 살인, 방화, 납치 등 각종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처럼 일본군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의병들의 활약이 더욱 커졌습니다. 진주에서는 유시민이 3천여 명의 의병을 거느려 일본군과 싸웠고, 곽재우 장군도 2만여 명 의병을 모았습니다. 특히 곽재우 장군의 의병은 함안. 함천, 의령 등 경남 서부지역에서 많은 일본번군을 무찔렀다. 1592년 5월 1일이었습니다. 이순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9월 25일(수)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그리고 지역 관광업계 종사자 및 많은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관광 명소의 출범을 축하했다.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은 우리나라 최초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지난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경북 관광 5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보문관광단지의 개발 역사와 경북 도내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 광장’, 방문객을 위한 산책로인 ‘역사의 다리’와 ‘역사의 샘’, 보문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인 ‘도약의 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준공식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 기념 영상 시청, 사업 경과보고, 내빈 인사 말씀, 기부자 감사패 전달, 공원(기부자) 표지석 제막, 공원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장소”라며, “이 공간을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경상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최선지)은 9월 25일(수) 자녀와의 소통 방법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 50명을 위해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말의 힘’을 주제로 이임숙 강사를 초빙하여 특강을 진행했다. 이임숙 강사는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및 맑은숲독서치료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엄마의 말공부>,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현장에서 효과적인 독서치료> 등 아동심리에 관련된 다양한 저서도 출간하는 등 아동·청소년 심리 치료사, 의사소통 전문가, 부모 교육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구체적인 양육 상황을 제시하여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꼼꼼하고 명확하게 설명하였으며, 자기 자신을 돌볼 여력이 부족한 부모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최선지 구미도서관장은 “아이와의 소통이 자녀 양육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이번 특강이 가정 내 행복한 대화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과 형곡근린공원에서 ‘2024 구미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열리며 도서관, 지역서점, 독립출판사, 독서단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작가 북토크 △독립출판 북페어 △독서캠핑 공간 △기획전시 △체험 및 마켓부스가 준비돼있다. 특히 북토크에는 △강렬한 서사의 스릴러 대가 정유정 작가 △재기발랄한 상상력의 조예은 작가 △섬세한 감수성의 천선란 작가 △사회적 통찰력을 담아내는 김기태 작가 △서정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혁진 작가 △사회적 상처를 그려내는 김화진 작가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는 최진영 작가 등 다양한 문학적 세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독자와의 소통을 이어간다. 지난해 초청 작가였던 요조와 임경선도 대담자로 나서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립출판 북페어에는 서울, 제주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독립출판사와 서점이 함께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개성 넘치는 독립 출판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형곡근린공원에서는 빈백, 해먹, 인디언 텐트 등으로 꾸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024 청도반시축제와 2024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청도군 화양읍 청려로 1846)에서 함께 개최된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매년 청도반시가 익어가는 10월에 열린 청도반시축제가 올해에는 ‘주홍빛 청도 식후(9)경’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축제장에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청도힐링가든과 반시카페존이 조성된다. 반시카페존은 청도군민과 동행하는 모든 고객에게 카페의 음료 전 메뉴를 10% 상시 할인하는 ‘군민 할인 정책’ 참여 업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힐링가든 외에도 축제장 곳곳마다 예쁜 정원과 파라솔이 배치되어 카페로 유명한 청도군의 매력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반시엑스포에는 반시품평회에 출품한, 우수한 품질의 청도반시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고, 청도 우리꽃연구회에서 전시한 야생화가 전하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반시마트에는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건강하고 맛좋은 반시를 합리적인 가격에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다. 청도반시 플레이존에서는 매년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황금반시를 찾아라와, 새로운 놀이시설인 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