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10월 15일(화)부터 10월 18일(금)까지 소극장 공터다에서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대표 황윤동)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소극장열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구미, 성주, 서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소극장들이 연합해 각 극단에서 제작한 4개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날인 15일에는 극단 연극촌사람들(성주팀)의 <호랑이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호랑이와 바우할배의 이야기를 신명 나게 풀어낸다. 16일에는 극단 극적공동체 창작심(서울팀)의 <cycle>이 상연되며, 반복되는 가슴 아픈 가족사를 그려낸다. 17일에는 극단 아주작은연극놀이터(구미팀)의 <저승에 있는 곳간>이 전래동화를 인형극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을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극단 줌(서울팀)의 <목발 요정>이 세 명의 소녀가 꿈을 이루기 위한 성장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번 소극장열전은 소극장 연극예술의 활성화와 연극인들의 창작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공연 콘텐츠가 보다 폭넓게 향유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공연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구미시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구미시가 주관한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지난 10월 11일(금)부터 10월 13일(일)까지 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3일간의 축제에는 경연 참가자와 관람객 등 21,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민속예술제는 1958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장수 민속예술 행사로, 각 지역의 고유한 민속예술을 보존·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일반부 21개 단체, 청소년부 10개 단체에서 총 1,400여 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경연에서 대전광역시 버드내보싸움놀이보존회 ‘버드내보싸움놀이'가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으며, 청소년부에서는 광주광역시 대촌중학교의 ‘광산농악’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 외 일반부 결과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울산광역시 울산달리농악보존회의 ‘울산달리농악’이 수상했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부산광역시 부산농악보존회의 ‘부산농악’, 경상북도 점촌상여소리보존회의 ‘점촌 상여소리’, 충청북도 장뜰두레농요보존회의 ‘증평장뜰두레농요’가 수상했다. △우수상(경상북도지사상)은 경상남도 구계목도민속보존회의 ‘창녕
김천시립도서관(관장 이순영)은 9월 21일(토)과 10월 12일(토), 두 차례에 걸쳐 ‘백자명인과 함께 하는 우리 도자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 도서관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전통 도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평소 도자에 대한 관심이 많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백자명인 김대철(경북 무형문화재 사기장 전수자, 백자 분야 대한명인)과 채은진 전수자의 지도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전통 도자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1회차(9월 21일)에는 참여자들이 백자 명인의 작업실을 방문해 상감기법을 활용해서 직접 전통 도자 접시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통적인 도자 제작 방식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다. 2회차(10월 12일)에는 강의를 통해 우리 도자사의 변천을 살펴보며 분청사기에서 백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물을 통해 학습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특히 우리나라의 독특한 도자기 형태인 ‘달항아리’와 ‘떡매병’에 대한 이야기와 즉문즉답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기획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문화기획배움터’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10월 23일(수)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다양한 분야의 기획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군민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교육은 필수 교육인 “문화기획서 작성 및 피칭법”과 “선택 교육 1(홍보물 제작 실무)”, “선택 교육 2(AI(Chat GPT)” 교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화기획에 관심이 있는 칠곡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은 포스터에 제공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칠곡문화도시 사업본부(070-4109-7975)로 하면 된다.
깊어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경상북도는 산과 들의 색이 화려하게 변하며,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이 계절의 자연을 만끽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경상북도에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경북도는 지역마다 특색 있고 다양한 목재문화체험장 7곳이 자리 잡고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뿐만 아니라 목재의 가치를 느끼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봉화목재문화체험장은 춘양목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전시와 함께 목재 체험, 산림욕장, 자생식물 단지 등을 통해 자연과 목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영양목재문화체험장은 흥림산자연휴양림과 함께 운영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 모험 시설과 함께 산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놀자숲’이 조성돼 있어 목재 체험과 함께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다. 예천목재문화체험장은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목공예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을 통해 목재와의 친밀함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목재의 활용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주목재문화체험장은 성주봉자연휴양림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목공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와 성인 모두 목재
인동동(동장 전동희)은 지난 10월 12일(토) 구평동 별빛공원에서 2,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인동 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동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열띤 호응 속에 성황을 이뤘다. 축제는 식전공연, 개회식, 축하공연, 끼쟁이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댄스, 노래, 오카리나, 태권무 등 인동동 문화 예술 인재들이 선보인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으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내가 제일 잘나가’ 끼쟁이 무대에서는 열정 넘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한 도트그림액자, 자개키링, 손거울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정미경 인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자치위원회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위원회로 발전하겠다”고 했다. 전동희 인동동장 역시 “인동 문화축제가 지역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축제 준비에 힘쓴 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비산동(동장 곽경철)에서는 지난 10월 12일(토) 비산나루터 체육공원에서 비산동체육회 주관으로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비산나루터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역사적 장소에서 주민들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201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금오공업고등학교 관악부의 중주로 시작된 행사는 강변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보트타기와 전통놀이를 비롯한 체험행사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고, 빅벌룬쇼, 태권무,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아이들의 그림 전시회도 마련돼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처음 기획된 ‘비산스타찾기’는 주민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로, 비산동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가 됐다. 김경애 비산동체육회장은 “이번 축제가 주민 화합을 넘어서 구미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곽경철 비산동장은 “이번 축제가 주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조선시대~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20) 글 : 권우상 아계(鴉溪) 이산해(李山海)는 조선 중기 문인으로 선조임금 시대를 풍미한 걸출한 정객이다. 4조(祖) 판서와 도승지, 대사성, 우의정,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도 몇 차례 지냈다. 시와 서화에도 능해 문필가로 불리며 그의 아호를 딴 ‘아계집’은 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산해의 출생 설화는 이렇다. 이산해의 아버지 이지번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중국 산해관(山海館)에 유숙하던 날 밤 멀리 집에 있는 부인과 성관계하는 꿈을 꾸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수 천리 밖에 있는 부인도 같은 날 남편과 성관계하는 꿈을 꾸고 임신하게 되었다. 당시 문중에는 여자 혼자 아이를 가졌다 하여 뭇매를 때리거나 친정으로 내쫓도록 했다. 이때 토정 이지함이 토정비결로 운수를 풀어보더니 “형님이 귀국할 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하면서 간곡히 만류했다. 당시엔 중국을 다녀오자면 짧게는 몇 달을, 길게는 일년 이상 걸리던 때였다. 마침내 이지번이 귀국하여 꿈꾼 사실을 말하고 부인이 꿈 꾼 날짜까지 일치하자 부인이 불륜으로 잉태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렇게 해서 출생한 아들이 이산해인데 꿈을 꾼 장소가 산해관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8) ㅇ토끼띠 6월생 = 용모가 아름답고 글재주가 있어 문학에 소질이 있다. 두뇌회전이 빠르고 눈치도 빠르며 바른말도 곧잘 하는 편이라 이로 인한 구설수가 자주 따르기도 한다. 부동산투기, 동업 등에 손을 대면 크게 실패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3살-25살에 애인을 소개 받아 사랑을 경험할 운세이며, 27살 - 29살에는 직장생활이나 주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일로 정신적인 고난과 시련이 따르는 운세다. 32살-34살에는 가정에 경사가 있거나 재물이 들어올 운세이며 36살-38살에는 역마살이 발동하여 이사를 하거나 직장 변동 또는 가족 중에 이별수가 따르는 운세다. 39살-40살에는 소망을 이루게 될 운세다. 대체적으로 인덕이 없으며 평생을 바쁘게 동분서주해야 하는 팔자이며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면 만년에 성공할 팔자다. ㅇ토끼띠 7월생 = 명예를 존중하고 의리가 있으면 인간관계도 원만한 성격이다. 완강한 고집과 행동을 자제하고 남과의 다툼을 멀리 하는 수양을 쌓아야 한다. 평생을 통하여 의식은 풍부하지만 부부궁에 풍파살이 있어 부부간의 위기를 잘 극복해 한다. 22살-24살에는 시험에 합격하거나
스마트오리더로 주문한 주류 수령 본인확인 절차 미흡 주류의 통신판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편의점, 대형마트 등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주류 스마트오더’가 활성화되고 있다. 0이에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류 스마트오더 운영 실태를조사한 결과, 스마트오더로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수령할 때 반드시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도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입 후 7일 이내소비자의 청약철회가 가능함에도 이를 제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조사대상 사업자 모두 미성년자의 주류 스마트오더 앱 다운로드를 허용하고 있어, 대부분 성인인증 없이 주류 판매 상품 목록에 접근해 제품명, 가격 등을 볼 수 있었다. 다만, 현행 법령상 주류에 대해 온라인상 공개적으로 전시되지 않도록 접근제한 조치를 할 의무는 없다.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접수된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4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불만 유형은 ‘청약철회 거부’ 관련 내용이 40.0%(16건)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 스마트오더로 구매한 주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법률’에 따라 7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권우상 명작 단편소설 = 신인배우 연재 제2회 신인배우(新人俳優)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 나는 GF연예기획사 앞 게시판에 가보니 50명의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아무리 봐도 ‘권성희’라는 이름이 맞았다. 나는 기뻐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꺼이꺼이 울었다. 강시후 씨가 나를 합격시켜 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기뻐서 한참 울고 있는데 누군가 내 등을 잡는 사람이 있었다. 뒤를 돌아보니 젊은 여자였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 신인배우 모집에 합격한 권성희씬가요?.” 나는 몸을 일으키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촬영 감독님께서 권성희 씨를 보자고 하니 저를 따라 오세요. 감독님이 계단에 내려오시다 권성희 씨가 우는 것을 보시고 다시 되돌아 와서 지금 사무실에 계십니다.” 그제야 나는 강시후 씨가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내가 우는 것을 보고 되돌아갔구나 하고 생각했다. 나는 연예기획사 직원이라는 여자를 따라 윗층으로 올라가 그 여자의 안내로 GF연예기획실에 들어섰다. 사무실에는 강시후 씨 혼자 의자에 앉아 있었다. 내가 들어서자 그는 일어서며 반갑게 내 손을 잡았다. 역시 검은 안경을 쓰고 있었다. “나 강시훕니다. 권성희 씨를 대학 연
권우상 명작 단편소설 = 신인배우 연재 제1회 신인배우(新人俳優) 며칠전이었다. 친구에게 신인배우 모집 공고가 있다는 말을 듣고 남빈동 롯데시네마와 쇼핑센터가 인접해 있는 포토존 골목 3층짜리 앞을 지나다가 포항매일신문사 사옥 빌딩건물 벽에 걸려 있는 현수막에 눈길을 꽂은 채 바라보고 있었다. 그 현수막은 명진영화사가 신인배우를 모집하는 내용이었다. ‘여러분의 꿈을 이뤄보라’는 현수막을 본 순간 나는 가슴이 뛰고 흥분되기 시작했다. 영화배우는 내가 어릴때부터 키워온 꿈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대학에서 영화연극을 전공했다. 대학에 다닐 때에는 연극동아리에 들어가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몸매 또한 빼어난 미모였다. 영화배우 모집을 대행하는 ‘GF연예기획사는 포항매일신문사 건물 8층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번 여자 신인배우 모집에는 서울에 있는 한진흥업영화사가 협찬하고 있다고 했다. 한진흥업영화사는 서울에 있는 영화 제작사인데 명진영화사는 한진흥업영화사의 계열사라고 했다. 나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이런 영화사가 협찬한다는 것은 영화배우로 데뷔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더구나 주연이나 조연급 배우로 3년간 전속으로 채용한다는 특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