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벨물리학상, 기초과학 일찍 가르쳐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아파트, 전철, 자동차, 호랑이, 얼룩말, 여자스타킹, 공기, 벽돌, 두부, 아이스크림, 맥주... 이런 것들은 모두 몇 가지의 원자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왜 각각 모습이 다를까? 그 답은 연필심과 다이아몬드 반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흑연으로 된 연필심과 다이야몬드 만큼 큰 차이가 있는 고체도 없을 것이다. 하나는 검고 하나는 투명하다. 하나는 부더러워서 종이 위에 자국을 남기고 다른 하나는 아주 단단해서 아무것에나 대고 그으면 흠집이 생긴다. 하나는 단조롭고 멋 없이 생긴 반면 다른 하나는 찬란한 광채를 낸다. 게다가 흑연은 값이 싸고 다이야몬드는 값이 수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흑연이든 다이야몬드든 100% 탄소 원자가 결합되어 있다는 것은 같다. 흑연, 다이야몬드, 그리고 수십만 가지 물질의 원자구조를 연구한 결과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즉 「물질의 특성은 원자의 배열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가 보고 만지는 모든 것 그리고 끝없이 다양한 모습과 특성을 보이는 수 많은 물질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배열된 원자로 구성돼 있다. 원자를 특성에 따라 분류하면 수십가지
칼럼 공부 습관은 인생을 변화시킨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프로(professional)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네 가지는 일과 교육연수 그리고 공부와 모델이 될만한 사람이다.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장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네 가지 요소 가운데 「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나 된다. 지금까지 해 오던 일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힘겹고 능력 이상의 업무를 배당 받았다면 담대히 맞서서 끝까지 완수해야만 성공의 보람을 만끽할 수 있다. 전혀 생소한 분야의 일을 맡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 일을 해 낼수 있을까” 하고 초조해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불안해 하지 말고 맞서서 극복해 나가는 길만이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사람은 업무 환경에 따라 성장한다는 말도 있다. 이는 반대로 업무환경에 따라 성장한다거나 오히려 퇴보 또는 정체를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다. 실제로 신입사원이 한 부서에만 오래 있는 것보다는 같은 분야에서 최대한 부서를 이동해 나간다면 성장 속도는 훨씬 빨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반면 당면한 업무에만 치중하는 사람은 지식과 경험에서 다소 불리하다. 이런 헛점을 보완하기 위해
칼럼 많은 색깔의 인종, 어떻게 생겨났을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성서는 첫 인간 아담의 피부가 어떤 색이며 많은 색깔의 인종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구체적으로 언급은 없으나 몇 가지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여기에서 말하는 인종이란 유전될 수 있고, 그 집단을 독특한 인간형으로 분리하기에 충분한 신체적 특질의 특정한 결합을 특성으로 공유하는 인류의 한 구분을 의미하는데 인종들이 서로 결혼하고 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실제로는 한 종류에 속하며 모두가 인간 가족의 구성원임을 알려 준다. 따라서 다양한 인종은 인류 가운데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이 중 한 가지 부면에 불과하다. 다양한 인종이 어디에서 나왔는가? 성서에 의하면 “하느님이 아담을 창조하시던 날에 그분은 그를 하느님을 닮은 모양으로 만드셨다.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그 후에 그분은 그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그들의 이름을 사람(인류)이라고 부르셨다. 하느님이 그들을 축복하시고, 하느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땅을 정복하여라.” 하였다. 모든 인류는 첫 인간 부부인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이며 어떤 인종들이 하나의 나라를 구성하든지 간에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3부 제46회 다라국의 후예들 이러한 방(榜)을 붙인지 며칠이 지나도 누구 한 사람 나서는 용사가 없었으며, 그런 상이 탐이 나서라도 빨리 어떤 장사가 나와 주기만을 거연무왕은 기다렸다. “돈도 좋고 벼슬도 탐나지만, 그보다는 제 목숨이 아까운 모양이구만.” 호랑이 앞에서는 상(賞)도 필요 없다는 것이 백성들의 여론이었다. 이때 가회골 근처에 최종서(崔鐘瑞)라는 가난한 선비가 있었다. 그의 나이는 사십이 가까웠으나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글공부를 열심히 했다. 벼슬을 해볼 생각도 있었고 실력에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 고지식하고 주변(籌辨)이 없어서 젊은 시절에 기회를 놓치고 이제는 낙(樂)으로 책을 읽으면서 아들 송빈이나 공부를 잘 시켜 자기가 이루지 못한 관리를 시킬 생각이었다. 그러나 호랑이 때문에 자기 마을 사람들이 잡아 먹히고, 주야로 전전긍긍하는 것을 보고 의협심이 생겼다. ‘내가 글공부를 하는 것은 벼슬을 하거나 재야(在野)의 선비가 되어 백성을 구제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려는 목적이 있지 않은가! 의로운 일을 보고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자기 일신의 안일만을 추구해서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유명
칼럼 임페리움 맛 알면 독재 권력 포기 못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대화는 누구나 또는 누구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과 호랑이는 대화할 수 없지만 사람과 사람은 서로 언제나 대화할 수 있다는 관념은 잘못된 것이다. 따라서 이런 관념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서로 대화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한 나라를 손안에 틀어쥐고 통치하는 독재자란 괴물과는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유럽에 전쟁의 먹구름이 감돌던 1938년 9월 히틀러와 대화를 통해 야망에 불타는 그와 대화를 해 볼려고 영국 수상 ‘네빌 쳄벌린’은 뮌헨으로 갔다. 히틀러와 평화협정도 맺었다. 그러나 그 이듬해 히틀러는 폴란드를 전격 침공했고, 제2차 세계대전의 막이 올랐다. 중국 대륙의 여러 나라 국가가 진시황과 대화에서 얻은 것은 전쟁뿐이었다. 평화스럽게 지내자고 약속해 놓고 뒷퉁수를 쳤다. 그러다보니 진시황 자신도 언제 배신(침공)을 당할지 몰라 만리장성을 쌓았다. 독재자 프랑코 총통도 스탈린도 대화의 대상은 아니었다. 독재자인 사담 후세인과 카타피도 대화로 통하는 사람이었다면 처참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칼럼 꽃잎은 져도 꽃은 지지 않는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벽암록」의 파초혜(破草鞋)란 오래 신어서 망가진 짚신을 뜻하는데 아무 소용도 없 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원시인이 아니라면 사람에게는 신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려면 공부를 해서 지식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것이 필요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신발(shoes)이나 지식(learning)도 낡으면 쓸모 없어지지만 새 것도 때로는 소용이 없게 된다. 선(禪) 수행을 시작하는 초기에는 지식은 망가진 짚신과 같다. 인간이 참된 의미에서 알몸이 되어야 할 때는 아무리 높은 수준의 지식도, 아니 수준이 높은 지식일수록 오히려 망가진 짚신처럼 거추장스럽게 달라 붙은 장신구에 지나지 않는 때가 있다. 나이가 들어 인생의 진실을 알게 되면 망가진 짚신을 다시 주워 올린다. 옛날 스님들은 망가진 짚신을 다시 고쳐 신기도 하고 그대로 썩어 퇴비를 만들기도 했다. 사람은 짚신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지식도 자기 마음의 밑거름으로 하거나 사람답게 살기위한 지혜를 얻는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14세기 고승 관산혜현(關山慧玄) 스님은 한평생 설법이나 문필에 관심을 두지 않고 「묵묵히」 몸으로 선을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3부 제45회 다라국의 후예들 제3부 소환소동(虎患騷動) 거타지왕이 생존시 미모의 윤화를 첩실로 맞았지만 나이가 많은 탓인지 아이를 낳지 못했고 부왕이 죽자 거연무는 윤화와 성관계를 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거우위(巨優位)였고, 아명은 위궁(位宮)이다. 거연무왕은 아들을 얻자 “이는 하늘이 내리신 것이다!” 하며 기뻐하였다. 그리고 윤화를 자신의 후실로 삼았다. 왕자 거우위가 열 두살이 되는 해였다. 나라 안은 전쟁이 없어 비교적 평온했다. 이렇게 평화로운 시대의 인간세상을 시기해서인지, 인화(人禍)가 없는 다라국에 난데없는 호랑이가 속출해서 민심이 어지러웠다. “용주골에서는 한낮에 행인이 잡아 먹혔다는구만..” “댓골에서도 계집애를 물어 갔다는데.” “호랑이가 한 번 사람을 잡아 먹으면 그 맛에 취해서 자꾸 자꾸 해친다는데 이거야 큰 일이 아닌가 말여..” 마을마다 호랑이 얘기가 떠돌았고, 집집마다 문풍지만 바람에 부르릉 소리가 나도 호랑이가 오지 않았나 하고 벌벌 떨었다. 모든 산에는 낮에도 나뭇꾼이 가지 못했고. 평지의 길에도 행인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밤이면 어른들도 뒷간에 가지 못할 정도로 다라국 백성들은
명리학자 권우상의 얼굴의 운명 <234> 입을 에워싼 법령 법령이 입을 에워싸고 둥글게 턱을 향한 모양새이다. 말년에 접어들어 부ㅠ부가 이별을 하거나 고독해진다. 소심하고 결단력이 부족하며 실언으로 실패할 우려가 있다.
칼럼 머리를 숙여야 할 때는 숙여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벤자민 프랭클린은 청년시절 자부심과 승부욕이 매우 강했다. 그는 해박한 지식과 논리적인 구변으로 상대방을 곤경에 몰아넣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친구들은 그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그의 인간관계는 좋지 않았다. 어느 날 프랭클린은 교수를 찾아가게 되었다. 무심코 교수의 집안으로 들어서던 프랭크린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를 감싸쥐며 비명을 질렀다. 키가 큰 트랭크린이 유난히 지붕이 낮은 집 안으로 들어서면서 머리 숙이는 것을 몰라 문틀에 머리를 부딪친 것이었다. 이를 본 교수가 싱긋 웃으며 이런 충고의 말을 던졌다. “이 보게, 이곳에 들어서자마다 교훈 하나를 잘 얻었구만,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자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걸세.” 여기서 큰 깨달음을 얻은 프랭클린은 사소한 일에도 승부욕을 불태우며 잘난척 하던 자신의 단점을 고치고 겸손함을 배우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환영받는 사람이 되었고, 뛰어난 정치가가 될 수 있었다.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며 쉽사리 패배나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잘못이
칼럼 인생의 경지를 초월하여 살아가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8월 어느 날, 한 수행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나팔꽃은 아침 이슬을 머금었고 오동나무 잎사귀는 가을 바람에 흔들립니다. 그렇다면 인생의 진실은 어떻게 체득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스승인 조주선사가 이렇게 대답했다. “비가 오지 않아도 꽃은 지고 바람이 불지 않아도 풀솜은 절로 날아 다닌다.” 선사는 이렇게 눈앞의 풍경을 들어 진리를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어느 시인이 읊은 시(詩) 한 구절이 생각난다. “정해진 시간 속으로 남김없이 돌아가네..” 이 시를 읽다보면 삶의 무상함을 흔히 꽃이 지는 것에 비유하고, 그것을 비바람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이다. 꽃은 피었을 때 이미 지는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지는 원인 자체가 피어남에 내재해 있는 까닭에 비바람은 간접적인 원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 시(詩)는 가르치고 있다. 그렇지만 꽃은 피었으니 반드시 지게 마련이요, 사람도 태어난 이상 반드시 죽게 마련이므로 눈물 한 방울 흘리거나 슬퍼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식으로 초연해지는 듯 하는 것도 깨달은 이가 취할 바가 아니다. “비가 오지 않아도 꽃은 지고 바람이 불지 않아도 풀
칼럼 인간은 발전을 통해 잠재력 달성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존 맥스웰’은 자신의 저서 「생각의 법칙」에서 “왜 어떤 사람은 성공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렇게 말했다. Ⅰ 성공한 사람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Ⅱ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배경이 나쁘다. Ⅲ 이는 전적으로 교육의 차이다. Ⅳ 실패하는 것은 운이 나쁘기 때문이다. Ⅴ 머리가 좋고 나쁜 차이다. Ⅵ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게으름 때문이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현재 성공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공한 것이 없다면 그 이유는 성공에 필요한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하면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생각이 뛰어나는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자민 디즈레일러'는 「위대한 생각을 길러라.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 오르지 못한다」라고 설파한 적이 있다. 나도 두 차례 전쟁을 겪어면서 인간이 가난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를 생각해 왔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많은 책을 읽었고, 지금도 그 버릇이 남아 있어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무엇인가 잃어버린 것 같아 마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2부 제44회 다라국의 후예들 “소장이 나가 싸우겠습니다.” 방우경이 옆을 돌아보니 고차국 장수 백가포(百家包)였다. 몸집이 거대하고 수염이 길고 원숭이처럼 팔이 긴 백가포는 자루가 긴 칼을 들고 달려 나갔다. 두 말이 붙었다 떨어지면서 삼합에 들어가자 걸손국 장수는 백가포의 칼에 찍혀 맣에서 떨어져 죽었다. 그러자 걸손국에서 다른 장수가 창을 꼬나들오 달려 나왔다. 두 말이 어울렸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면서 6합이 지나도록 승부가 나지 않더니 갑자기 걸손국에서 화살이 날아와 백가포는 얼굴을 맞았다. 그러자 다라국 장수 목빈자(木賓子)가 급히 삭(朔)을 들고 말을 달려 나갔다. 두 말이 붙었다 떨어지기를 거듭하면서 목빈자의 팔이 언듯 올라가는 듯 하더니 결손국 장수가 말에서 떨어졌다, “공격하라! 공격하라!” 방우경의 명령이 떨어지자 다라국과 고차국 연합국의 기병대는 일제히 적진을 향해 달려 나가면서 대대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보병도 화살로 맞서 싸웠다, 창으로 찌르고 칼로 베고 넘어지고 엎어지면서 전투는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게다가 연합국에서는 좌군이 기세하면서 걸손국에서는 희생자가 많이 발생하였다. 이 전쟁에서 걸손국 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