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權禹相) 단편소설 – 몰운대 달빛 <제3회> 몰운대 달빛 다시 호명이 되자 청년 둘이 좌우로 대치했다. 두 청년은 목검을 쥔 두 청년은 날카롭고 매서운 눈초리로 상대를 노려보았다. 연신 목검이 부딪치는 소리가 나고 곧바로 왼쪽 청년의 목검이 오른쪽 청년의 가슴에 닿자 승패가 결정됐다. 이런 방법으로 검투시합은 두 명씩 열 번을 거듭하여 설흔두 명이 탈락되었고, 열 명이 예선을 거쳐 올라 온 승자는 다시 두 명씩 실력을 겨누어 다섯 명의 패자가 선정되었다. 다섯 명 중에서 최고의 한 명을 뽑는 박노강과 노다사부로의 시합이다. 박노강이 먼저 공격했다. 그러나 노다사부로는 날카롭게 박노강의 목검을 쳐냈다. 괴로운 나머지 박노강은 도약했다. 노다사부로는 머리위로 목검을 휘둘었다. 그것이 박노강의 무릎을 일격했다. 박노강은 더 이상 일어설 수도 없었다. 강한 목검의 공격으로 무릎뼈가 부셔저 박노강은 백사장 위로 벌렁 떨어졌다. 격렬한 고통에 이빨은 깨물고 박노강은 더 이상 일어설 수 없었다. 노다사부로의 완승이었다. 노다사부로는 검술 뿐만 아니라 궁술에서 명수였다. 선발된 다섯 명의 궁사 중에서도 노다사부로가 최고였다. 그의 궁술로 정운 장군이 노다
사주추명학자 권우상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4> 말띠 7월∼8월∼9월생 운세 ▲말띠 7월생 = 천성이 호탕하여 많은 사람과 잘 사귀고 사람을 통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성격은 급하고 바른 말을 잘하는 성품이라 사사건건 시비를 가리거나 따지는 일들은 가급적 자제하고 유연하게 순응해 나가는 양보심을 길러야 한다. 장점이라면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아무리 어려운 일에 처해도 침착하게 잘 해결하여 반드시 성사시키는 집념과 재주가 비상하다. 늘 몸과 마음이 한가롭지 못하고 씀씀이와 인생의 굴곡이 많아 어려운 고비를 여려 차례 넘겨야 성공할 팔자다. 24살- 27살에는 애인을 소개받아 사랑을 경험할 운세다. 28살- 31살에는 시험의 합격이나 직장을 얻게 될 운세이며, 33살-35살에는 가정에 경사가 있거나 외국에 다녀올 운세다. 36살-38살에는 머무는 곳에서 자주 이동하거나 직장에 변동수 있을 운세다. 40살-48살에는 본인의 건강 또는 이성문제로 심기가 불편한 일이 있겠다. 대소 범사에 좋은 기회가 많아도 자기의 주장이나 소신을 잘 굽히지 않는 결점 때문에 행운을 놓치는 경우도 가끔 있으니 너그럽게 대응하여 처신하는 수양을 쌓아야만 복을
칼럼 우크라니아가 러시아를 이기는 12병법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러~일전쟁 등 과거 러시아의 육전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적에 대해 두 배 이상의 병력이나 화력을 갖지 않으면 공세를 취하지 않는 독특한 원칙 같은 것이 있는 듯하다. 이것이 슬라브라는 민족성에 의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러시아가 우크라니아를 침공할 당시에도 러시아는 우크라니아 보다 두 배 이상의 병력이나 화력을 갖고 침공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러시아는 병력과 화력을 얼마나 잃었을까? 그리고 얼마나 손실을 보충했을까? 우크라니아는 이런 첩보를 입수하는 것도 필요하다. 전쟁은 언제나 이긴다는 전제하에 시작한다. 본시 전쟁이란 ‘이긴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상 이길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프랑스 나폴레옹도 항상 그 방법을 취했고, 북한 김일성도 소련제 무기로 남한보다 병력이나 화력을 월등하게 갖추고 남침을 했고, 일본의 오다 노부나가도 병력이나 무기를 적보다 90% 이상을 더 갖추기 때문에 그것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외교로 적을 속여 시간을 벌기도 하고 혹은 제3 세력에게 달콤한 미끼를 던져 그것을 덥석 물면 동맹국으로 끌어 넣는 따위의 정치적인 고심을
엄마와 함께 읽는 재미있는 동화 임금님의 명령 권우상 / 아동문학가 옛날 가난하기 그지없는 한 여자가 남편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은 가난하여 끼니를 굶으면서도 개와 고양이를 굶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어느 날 개와 고양이는 주인 여자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서로 의논을 하였습니다. 개가 말했습니다. “우리 주인은 정말 고마운 여자야. 먹을 양식이 없어도 우리는 굶기지 않으니 말이야. 그래서 하는 말인데 너랑 나랑 힘을 합해서 주인 여자의 은혜를 보답해야 할게 아니야.” 그러자 이번에는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자기는 굶어도 우리를 굶기지 않는 주인 여자의 착한 마음을 나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답을 할지 방법을 잘 모르겠는 걸..” “그럼 우리 이렇게 하면 어떨까.” “어떻게?” “우리가 한번 모험을 해보잔 말이야.” “모험이라니 어떤 모험인데?” “저. 그러니까 마을 가까이에 있는 바다에 가서 용왕님에게 접근하여 우리 주인 여자가 부자로 잘 살도록 여의주를 얻어 오면 싶은데.” “용왕님이 여의주를 우리에게 줄까?” “언젠가 토끼에게 들은 얘기인데 토끼가 거북이 등을 타고 용궁으로 가서 용왕님을 만나고 왔다고 하던데.. 무슨 일인 있었는지는 몰라도.
칼럼 좋은 사람일 수는 있어도 좋은 정치가는 안된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어떤 군주든 자리에 오른 뒤 그 자리를 오래도록 지켜나가고 싶다면 알아 둘 것이 있다. 그것은 안정을 추구하고 민심을 다스린 후 정권을 공고하게 만들어 놓고 개혁을 시행하는 것이다. 현재의 대한민국으로 말하면 윤석렬 대통령은 국가안정을 추구하고 민심을 헤아린 후 과거 문재인 친공 좌파 정권에서 독선적으로 실시했던 법과 제도를 올바르게 바로 잡는 것이다. 또한 국민의 생활환경을 여유롭게 하며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하도록 하고 부정부패를 엄벌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임기동안 토대를 공고히 해서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 확고한 지지를 얻어 후임 대통령에게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큰 약점은 자신을 이길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청국(淸國)의 옹정제(강희재 아들)가 인간의 약점을 가장 잘 이겨낸 군주라고 할 수 있다. 옛말에 ‘장군’을 이기기는 쉽지만 자신을 이기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것이 바로 자신의 마음이다. 한 국가의 대통령의 경우에는 더 더욱 그렇다. 세상에는 너무도 유혹이 많아 매일
엄마와 함께 읽는 동시 = 엄마의 배낭 엄마의 배낭 권우상 엄마가 날마다 짊어지고 산에 오르시던 손때 가득 묻은 배낭이 방 한쪽 구석에 그림자처럼 놓여 있습니다 높은 산 낮은 산 가리지 않고 등산길 열심히 오르시며 건강을 퍼담아 나르시던 엄마의 배낭 지금은 하늘나라로 가신 엄마의 모습과 부지런함이 배낭에 담겨 있습니다 산을 오르시다 다리가 아프시면 그루터기에 걸터 앉아 안개 자욱한 계곡을 넘어 산과 함께 살아오신 엄마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벗삼아 바위처럼 단단한 건강지키시며 당뇨병, 관절염, 위장병도 거뜬히 쫓아내시던 엄마의 모습이 담긴 배낭은 오늘도 세월의 뒤안길에서 정겹게 나를 반깁니다. * 계간 ‘한글문학’ 동시부문 당선 *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 청구문화재단 동시부문 당선 *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사주추명학자 권우상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3> 말띠 7월∼8월∼9월생 운세 ▲말띠 7월생 = 천성이 호탕하여 많은 사람과 잘 사귀고 사람을 통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성격은 급하고 바른 말을 잘하는 성품이라 사사건건 시비를 가리거나 따지는 일들은 가급적 자제하고 유연하게 순응해 나가는 양보심을 길러야 한다. 장점이라면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아무리 어려운 일에 처해도 침착하게 잘 해결하여 반드시 성사시키는 집념과 재주가 비상하다. 늘 몸과 마음이 한가롭지 못하고 씀씀이와 인생의 굴곡이 많아 어려운 고비를 여려 차례 넘겨야 성공할 팔자다. 24살- 27살에는 애인을 소개받아 사랑을 경험할 운세다. 28살- 31살에는 시험의 합격이나 직장을 얻게 될 운세이며, 33살-35살에는 가정에 경사가 있거나 외국에 다녀올 운세다. 36살-38살에는 머무는 곳에서 자주 이동하거나 직장에 변동수 있을 운세다. 40살-48살에는 본인의 건강 또는 이성문제로 심기가 불편한 일이 있겠다. 대소 범사에 좋은 기회가 많아도 자기의 주장이나 소신을 잘 굽히지 않는 결점 때문에 행운을 놓치는 경우도 가끔 있으니 너그럽게 대응하여 처신하는 수양을 쌓아야만 복을
권우상(權禹相) 단편소설 – 몰운대 달빛 <제2회> 몰운대 달빛 정운 장군은 입술을 굳게 다물며 주먹을 불끈 거머쥐었다. 장군이 되겠다고 이 자리에 나온 청년은 모두 사십 두 명이었다. 이제 곧 무예 실력을 테스트 하는 시합이 있을 모양이다. 이 시합에 합격해도 실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장군으로 출전하기 위해서는 매일 고된 훈련을 받아야 하지만 오늘 이 시합에서 무예솜씨가 뛰어나면 장군의 호위무사인 부장이 된다고 했다. 무예실력을 겨누기 위해 나온 청년들 중에는 활을 잘 쏘는 청년도 있었고, 칼이나 창을 잘 쓰는 청년도 있었다. 이들은 각자 자기의 실력을 겨눌 창이나 칼 또는 활을 가지고 한쪽 구석에 마련된 장소에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무예시합이 곧 시작되는 듯 구경을 나온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었고, 무예 실력을 겨눌 청년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 자리에 나온 청년들은 그동안 부장이 되기 위해 부단히 실력을 연마해 온 예비 장군들이었고, 그 중에는 이미 장군으로 손색이 없는 창검이나 활을 잘 쏘는 훌륭한 실력을 갖춘 청년도 있었다. 좌중에는 무예 실력을 심사하는 다섯 명의 장군들이 앉아 있었고, 그 가운데 앉는 분은 심사관
사주추명학자 권우상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2> 말띠 10월∼11월∼12월생의 운세 ▲말띠 10월생 = 두뇌가 명석하고 감정이 풍부하고 뛰어난 사고력과 남다른 재주를 지니고 있으며 매사에 신중하고 치밀한 계획에 의해 실천하는 성격이다.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이니 4살 전까지는 잔병치레를 자주하며 5살- 6살이 되면서 건강체질로 변하게 된다. 8살-9살에 접어들면서 학업에 열중하기 보다는 노래, 춤, 오락 등 취미가 있으며, 학업성적은 늘 중위권에 맴도는 편이다. 14살-15살 사이에는 가정의 우환 또는 낙상으로 몸에 큰 상처를 입거나 질병으로 인하여 액운을 겪을 징조이니 조심해야 한다. 19살-20살 사이에는 타고난 재주가 비상하고 예능방면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지만 이에 대한 갈등과 고민이 있게 된다. 초년은 정신적으로 방황하며 고난과 시련이 따르게 되며 부모덕이 없는 팔자이다. ▲말띠 11월생 = 뛰어난 손재주와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며 인정이 많으며, 임기응변에 능하다. 또한 대단히 강하여 남에게 굽히기를 싫어하며 경우에 어긋난 일이 있으면 윗사람 아랫사람을 막론하고 따지는 성격이다. 8살-9살에 접어들면서 두뇌는 명석하나 친구와
권우상 명작 동시 조그만 다락방 우리 집에서 나 혼자만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조그만 다락방입니다 책상에는 책들이 가득 쌓여있고 세우는 전등과 꽃이 활짝 핀 작은 화분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처음 엄마가 이 다락방이 내 공부방이라고 하였을 때 좁은 울안에 갇힌 동물과 같아 보여 눈물이 나고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좁고 작은 화분에서 활짝 핀 꽃을 보고 저 꽃처럼 나도 환한 웃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그만 다락방이지만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책상 위에 놓인 아름다운 화분의 꽃처럼 활짝 핀 웃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 사주추명학자. 소설가. 아동문학가. 극작가. 시인. 칼럼리스트 1966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49년간 일간신문. 주간지. 月刊. 季刊. 社報. 市報. 官報 등에 발표한 작품 편수는 TOTAL = 56,800여 편 문학작품 = 38,500여 편. 칼럼. 논단 = 18,300여 편 ◆ 문학작품은 시. 시조. 소설(장.중.단). 동시. 동화. 수필.
사주추명학자 권우상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1> 부자이면서 가난하게 산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장의 스타일에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최대한 인건비를 적게 주고 돈을 벌려고 하는 인건비 절약형인데 나쁘게 말하면 인건비 착취형이다. 둘째는 직원의 봉급은 타기업에 비해 넉넉하게 주고 새로운 기술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돈을 벌려고 하는 두뇌형, 셋째는 절약형과 두뇌형 두 가지를 동시에 구사하는 절두형이다. 요즘 같은 최저 임금이 법으로 정해진 고임금시대에는 인건비 절약형으로 경영하는 기업은 발붙일 곳이 없을 것이다. 관상에서 빈상이 있는데 부자이면서 가난한 상이 있는가 하면 가난한 상이면서도 부자상이 있다. 재산은 별로 없는데 좋은 음식에다 옷 잘 입고 돈 쓰는 데도 잘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재산은 별로 없는데 자기가 먹는 것에도 아까워 벌벌 떠는 사람이 있다. 옛날 삼성그룹의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은 직원이 출장을 갈 때는 출장비를 현금으로 주지 않고 반드시 공수표(금액이 기재되지 않는 백지수표) 한 권을 준다고 한다. 출장비를 쓰고 싶은 데로 쓰고 오라는 뜻이란다. 하지만 적은 금액은 수표에 적어 사용하기가 미안해서 자기 돈으로 사
칼럼 전세사기, 주택임대사업 제도를 없애야 한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개체적인 빛을 안으로 발산하기도 하지만 밖에서 빛을 홉수하기도 한다. 안으로 발산하는 빛이 자각의식의 길이라고 한다면 밖으로부터 받는 것은 역사의식의 투쟁인 것이다. 역사는 인간의 발자취이다. 이 발자취에서 인간은 성숙되어 왔고 문화를 가꾸고 발전시켜 왔다. 문화는 정신적인 내분비적 자양분이 핵으로 응결되어 개체와 전체에게 영양하고, 또한 조화된 문화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 문화체의 중심은 인간사고의 차원을 창조와 화합으로 인도하는 일심(一心)에서 기원한다. 오늘날의 인간들은 물질적인 향유로 정신문화를 등한시 해 왔다. 그리고 물질문명은 인간 최대의 욕망과 쾌락을 누리는 것이고 행복 증강의 길이라고 확신하였다. 종교는 인간 전체를 형성하는 길이며, 본래 선재하였던 존재를 본 모습 그대로 존립케 하려는 화합의 율동이다. 그것이 기도, 발원, 노래, 찬탄, 고행, 참회 등 그 무엇으로 표현될지라도 그것은 인간 마음의 자리를 태양처럼 존재시키려는 힘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것을 상실하려고 하고 또 망각하려고 한다. 세상이 혼탁할수록 종교는 원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