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17) 글 : 권우상 커다란 배를 가지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이 생강을 사서 한 배 가득 싣고 경상도 선산(善山 : 지금의 구미 지역)의 월파정(月派亭) 나루에 배를 대고는 혼자 중얼거렸다. “내 명색이 사내 대장부로서 색향으로 유명한 이곳에 와서 그냥 장사만 하고 지나칠수야 없는 일이 아는가.. 그냥 치나치면 안되고 말고...” 그리하여 선산 고을에서 이름난 아름다운 한 기생을 사귀어 그 집에서 며칠동안 생활하면서 한 배 가득하게 실은 생강을 모두 탕진하고 무일푼이 된 맨몸으로 돌아갈 처지가 되었다. 돈 한푼 없는 빈털터리가 된 상인은 기생과 작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의 집에 와서 며칠동안 즐겁게 지내면서 생강 한 배를 모두 날렸으나 후회는 없다만 다만 한 가지 소원이 있다.” 기생이 물었다. “그것이 무엇이 옵니까?” “너의 옥문(玉門)이 어떻게 생겼기에 내 생강 한 배를 며칠 사이에 다 먹어치웠는지 보고 싶구나, 어두운 밤에는 볼 수 없으니 밝은 대낮에 한번 자세히 보여 줄 수 없겠느냐?” 그러자 기생은 웃으면서 생강 장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런 소원이라면 열 번 아니라 백번이라도 들어 드릴
권우상 명작 중편소설 = 천강홍의장군 <14> 천강홍의장군 이때 호미산 산속에 매복해 있던 곽재우 장군 의병부대가 느닷없이 나타나 일본군을 공격하자 일본군은 도망치기가 바빴습니다. 왜장 ‘무라다 아끼오(村田秋雄)’는 의병군 부장군 곽필승과 맞서 싸우다가 칼에 맞아 부상을 당해 도주하다가 의병부대가 쳐놓은 거물에 말이 걸려 넘어져 생포되었다가 참수를 당했습니다. 사기가 충천한 곽재우 장군 의병부대는 살아서 도망치는 일본군을 향해 활을 쏘고 창칼을 휘두르며 맹렬히 추격했습니다. 이 전투에서 일본군은 크게 패하였고, 살아서 도망친 왜군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큰 전과(戰果)에 의령 백성들은 곽재우 장군의 기발한 작전술과 구국충정(救國忠情)을 크게 칭찬하였습니다. 일본군을 물리친 후 곽재우 장군은 곽필승 등 부장군과 의병들을 격려하고 다음 작전계획을 논의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백성의 작은 일보다는 나라의 큰 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나라 없는 백성의 고통은 나라를 가진 백성의 고통에 비교할 수 없다. 그 러니 우리는 백성들의 조그마한 일보다도 나라의 큰 일에 마음을 두어야 한다.” 이 말은 백성들의 고통이 있더라도 조선 땅을 일본군에
휴대형 유모차 품질.성능 우수하나 가격 차이 커 휴대형 유모차는 영유아와 동반 외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육아용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내구성, 사용 편의성, 안전성 등 제품 간 객관적인 비교정보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기본·섬유 품질, 내구성 등)·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 결과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우수했고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나 사용 편의성, 가격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ㅇ내구성,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 2배 이상 상회해 ‘우수’했다. ㅇ유모차의 주행 및 잠금장치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의 2배(150,000회·200회) 가혹 조건에서도 파손·변형이 없어 우수했다. ㅇ주행 내구성(15kg의 추를 얹고 5km/h 속도로 불규칙한 표면을 72,000회 주행)⋅잠금장치 내구성(접고 펴기 100회)은 접고 펴기·등받이 각도 조절·햇빛 가리개 길이 등 주요 편의기능은 제품별 차이 었다. ㅇ8개 중 6개 제품이 한손으로 접고 펴기 및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했고, 2개 제품은 한손으로 잠금장치 해제 후
권우상 명작 중편소설 = 천강홍의장군 <13> 천강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의 의병부대는 고성, 진해 창원 등지에 머물고 있던 일본군과 싸워 대승을 낚아 올렸습니다. 이처럼 곽재우 장군의 의병부대는 경남서부지역에서 일본군을 섬멸하는데 혁혁한 전과를 새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군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계속 내륙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 본영에서 계속 병력을 조선으로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조선 해군이 바다에서 왜군을 막아야 하는데 조선 해군의 힘이 약해 해전에서 왜군을 격퇴시키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군은 계속 내륙으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부산에 도착한 일본군은 동래, 감포, 사하, 구평, 다대포, 장림, 김해 등지에서 살인, 방화, 납치 등 각종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처럼 일본군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의병들의 활약이 더욱 커졌습니다. 진주에서는 유시민이 3천여 명의 의병을 거느려 일본군과 싸웠고, 곽재우 장군도 2만여 명 의병을 모았습니다. 특히 곽재우 장군의 의병은 함안. 함천, 의령 등 경남 서부지역에서 많은 일본번군을 무찔렀다. 1592년 5월 1일이었습니다. 이순
칼럼 대통령은 ‘리더학’ 기본은 알아야 한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국가통치자에게 리더(Leader)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주는 여러가지 사례들이 있다. 그 중에서 춘추전국시대에 가장 작은 나라인 정(鄭)나라가 진(晉), 초(楚), 위(衛)등 강대국 틈에 끼어 생존한 일화는 지금 중국, 러시아. 일본 틈에 끼어 있는 한국에게는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정(鄭)나라에 싸움 닭을 훈련시키는 기성자라는 명인이 있었다. 어느 날 왕은 기성자에게 닭 한 마리를 훈련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닭은 훈련시킨지 이십여 일이 지나자 왕이 물었다. “어떤가? 이제 싸움을 시켜도 되겠는가?” 기성자가 대답했다.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은 저돌적으로 살기를 드러내며 끊임없이 싸울 상대를 찾고 있습니다.” 다시 이십여 일이 지나 왕이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아직 멀었습니다. 다른 닭의 울음소리를 듣거나 그림자만 봐도 덮치려고 날뜁니다.” 또 다시 이십여 일이 지났다. 왕이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아직도 훈련이 덜 됐습니다. 여전히 다른 닭을 노려 보거나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다시 이십여 일이 지나 왕이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이제 됐습니다. 이제는 상
‘스트릿 윙스’ 쇼핑물 배송. 환급 지연 피해 주의 등산복, 작업복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 ‘스트릿윙스(컬린소프트, streetwings.co.kr)’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해가단기간 내 증가하자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4. 1. 1. ~ 9. 13.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트릿윙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44건으로 모두 배송 또는 환급 지연 사유였고, 8월 중순 이후에는 사업자와의 연락이 닿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신속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추가적인 소비자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8. 29. 해당 쇼핑몰의 결제대행사에 피해사례 모니터링 및 적정 조치를 요구했고, 해당 결제대행사에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9. 12. 부산광역시와 한국소비자원 부산울산경남지원이 함께 ‘스트릿윙스’ 사업장을 방문한 결과, 해당 주소지에 다른 사업자가 입주한 사실이 확인돼 ’스트릿윙스‘를 통한 계약이행 또는 환급 등의 조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트릿윙스’ 쇼핑몰을 이용한 소비자 중 배송 또는 환급 지연으로 피해를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1) ㅇ말띠 4월생 = 성격이 급하지만 천성이 착하고 인자하고 총명하며 명예와 의리를 존중하고 재주가 있으며 낙천적인 성격이다. 또한 포부가 크고 성취욕도 대단하여 현실에 만족치 않으며 늘 새로운 목표를 향해 쉬지않고 도전하는 적극적인 기질을 타고 났다. 말재주가 뛰어나 매사에 막힘이 없다. 위험한 고비도 한 두 차례 겪을 운명을 타고났다. 8살-10살에 접어들면서 총명하고 지혜는 많으나 놀기를 좋아하고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니 학업성적이 늘 중위권에서 맴도는 편이다.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편이며 인정이 많아 베풀기를 좋아한다. 12살-15살 사이에는 물이나 불로 인하여 크게 놀라거나 가정의 우환으로 고난과 시련을 겪을 운세이다. 17살-19살 사이에는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살아갈 운세이며 21살-22살 사이에는 학업문제를 놓고 갈등이 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초년운세는 물질적인 고난은 없으나 정신적으로 시련을 겪게 되며 완고한 고집과 행동을 조심하는 수양을 쌓아야 성공할 팔자다. ㅇ말띠 5월생=지혜가 출중하여 각분야마다 이해가 빨라 다방면으로 아는 것이 많으며 의욕이 강하여 크고 작은 일에 앞장서서 일을 추진해 나가는 성
권우상 명시 poetry = 가을의 노래 가을의 노래 바람이 빗어 넘긴 머리털 키를 낮춘 억새풀 하얀 뭉게구름 닮은 박꽃이 지붕위에 핀다 풀벌레들의 노랫소리로 잠을 설친 개만 컹컹 짖고 태양을 사모하다가 꽃을 버리고 향기를 품은 사과나무 밑에서 밤이면 한 올 부끄러움 없이 달과 별들이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길섶 남향밭이 흐드러지게 웃는 꽃들의 이야기 새들이 지절대는 소리로 가득찼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ㅇ부산MBC문예상 동시 부문 당선 ㅇ매일신문 신문문예 동시 당선 ㅇ청구문화재단문학상공모 당선.
칼럼 결혼할 때 피해야 할 사주명국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커다란 배를 가지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이 생강을 사서 한 배 가득 싣고 경상도 선산(善山 : 지금의 구미)의 월파정(月派亭) 나루에 배를 대고는 혼자 중얼거렸다. “내 명색이 사내 대장부로서 색향으로 유명한 이곳에 와서 그냥 장사만 하고 지나칠수야 없는 일이 아는가.. 그냥 치나치면 안되고 말고...” 그리하여 선산 고을에서 이름난 아름다운 한 기생을 사귀어 그 집에서 며칠동안 생활하면서 한 배 가득하게 실은 생강을 모두 탕진하고 무일푼이 된 맨몸으로 돌아갈 처지가 되었다. 돈 한푼 없는 빈털터리가 된 상인은 기생과 작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의 집에 와서 며칠동안 즐겁게 지내면서 생강 한 배를 모두 날렸으나 후회는 없다만 다만 한 가지 소원이 있다.” 기생이 물었다. “그것이 무엇이 옵니까?” “너의 옥문(玉門)이 어떻게 생겼기에 내 생강 한 배를 며칠 사이에 다 먹어치웠는지 보고 싶구나, 어두운 밤에는 볼 수 없으니 밝은 대낮에 한번 자세히 보여 줄 수 없겠느냐?” 그러자 기생은 웃으면서 생강 장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런 소원이라면 열 번 아니라 백번이라도 들
넥슨 집단분쟁조정 역대 최대 규모 보 상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특히 ㈜넥슨코리아(이하 ‘넥슨’)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계획’ 권고를수락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219억 원(추정) 상당의 보상이 이뤄질 계획이다. 조정위원회는 지난 8. 13. 넥슨이 신청인들에게 유료아이템인 레드큐브 사용액의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보상하도록 결정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 전체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이자, 보상 규모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금액(219억 원)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소비자에게 정확히 알리지 않은 행위를 제재한 공정위의 조치와 연계해 한국소비자원이직접 피해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집단분쟁조정절차를 진행한 최초의 사례이다. 집단분쟁조정은 결정 내용을 당사자가 수락한 경우 조정이 성립되어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재판상 화
권우상 명작 동시 = 우리 할머니 우리 할머니 일흔이 훨씬 넘은 꼬부랑 우리 할머니 아직도 밭일을 합니다 낫질 호미질은 우리 엄마 우리 아빠를 저만큼 앞서 갑니다 늙으면 죽고 싶다는 팻말 하나를 밭둑에 꽂아 놓고 저렇게 힘찬 몸놀림에 까치들도 화들짝 놀라 둑너머 멀리 달아납니다 밭으로 나온 삽살개도 우리 할머니 일하는 솜씨에 살랑살랑 꼬리 흔들어 칭찬하고 일손 멈추고 잠시 허리 편 우리 할머니 어깨 위로 댓잎 바람이 지나갑니다. ------------------------------ ㅇ 아동문학가.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동시
칼럼 대영제국의 기초를 닦은 국민의 근면정신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사. 극작가 우리는 흔히 부지런 하다든가 게으르다는 말을 한다. 부지런 하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꾸준하고 끈기 있게 활동하는 것, 수고를 아끼지 않는 노력, 부지런함, 열심. 일반적으로 이 말은 정당하고 유익한 노고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반대말은 나태함 혹은 게으름이다. 성서를 보면 “근면”으로 번역된 그리스어는 “진지함”, “참으로 진지한”, 또는 “진지한 노력”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그 단어의 의미를 전달하는 번역 표현으로는 또 “서두름”, “빠른 속도”, “일” 등도 있다. 그리스도인은 좋은 일을 하는 데 손을 늘어뜨리거나 지치지 말아야 한다는 훈계를 받고 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여러분 각자가 동일한 근면을 나타내어[문자적 의미는 “속도를 내어”] 끝까지 희망에 대한 온전한 확신을 갖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게으르게 되지 않고, 믿음과 참을성을 통하여 약속들을 상속받는 이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히 6:11, 12. 잠 10:4; 12:24; 18:9 비교)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좁은 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