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김천시(박보생 시장)가 개최한 『2009 독서마라톤대회』가 지난 4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9개월여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큰 호응을 얻은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등 500여명의 주자들이 하프코스(21,097페이지)와 풀코스(42,195페이지)로 나눠지는 2종목에 각각 참여하여 이 중 최종 66명이 완주하였다. 첫 주자로는 신음동에 거주하는 김문환씨가 시작한지 142일만 인 지난 8월 22일에 결승선을 통과하였으며, 초등학생으로 유일하게 풀코스를 통과한 박장엽(아천초 4)학생은 최종 43,590페이지의 놀라운 기록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책을 뛰어난 관찰력으로 성실하게 작성한 소감문으로 주위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이번 독서 마라톤을 완주한 대다수의 시민들은 “독서마라톤 기간 내에 페이지를 채우느라 힘은 들었지만,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신나는 경험이었고, 독서일지의 작성을 통해 자신의 편중된 독서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며, 이런 대회를 만들어준 김천시에 감사를 전한다”고 하였다. 독서마라톤 완주자에게는 뜻 깊은 완주를 기념하는 인증서와 함께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사진과 기록이 영구 등재되며 도서 대출시 권수와 기간을 늘여주는 혜택이 부여된다. 또한 선정된 우수 완주자 16명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