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교육의 주된 내용은 못자리 없는 벼농사로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교육으로, 벼농사에 있어 가장 힘들고 가장 많은 생산비가 산출되는 과정은 못자리 과정이다. 고령화된 농촌은 인력부족으로 봄철 못자리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농민들은 매번 "어떻게 하면 그나마 편안히 못자리를 할 수 있을까"라며 고민을 거듭하지만 아직까지 물논이나 부직포를 이용한 못자리가 전부다. 농민들은 1년 농사가 시작되는 봄철부터 시작되는 고생에 주름만 늘어난다고 말한다. 이 같은 실정에서 일부농민들은 직파를 고집해왔으나 기술력부족으로 생산량은 일반기계이앙 생산량에 70%에 채 못 미쳤다. 결국 직파를 선택할 경우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으나 생산량이 크게 줄어 큰 이득이 없다. 농촌진흥청 한희석박사에 의하여 개발된 벼무논점파 재배기술교육은 생산비 절감 뿐만 아니라 생산량 또한 기계이앙과 차이가 없고 관리만 잘해준다면 생산량과 품질은 기계 이앙시 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평이다. 한박사는 농민모두가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기술교육인 만큼 더욱 완성도를 높여 농업에 혁명을 일으켜 보겠다며 농업인들 또한 농촌진흥청을 믿고 따라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평면장 (면장 김용길)은 노동력과 비용 절감을 시키고 작업의 간편성이 있는 벼직파재배의 생산량까지 높일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기술을 개발한 한희석 박사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고, 또한 우리지역 직파재배 농업인에게 큰 도움 되었으면 하는 뜻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