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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안성칼럼] 구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와 지지자들 뿔났다. 황교안 대표는 21대 총선결과에 책임질 것인가?

미래통합당 공천과정에 구미민심(천심) 흔들려
공천실패는 총선에서 상대당 후보에게 자리 내어줄 수도 있다.
구미시민들 우습게 보지 마라.

21대 총선을 불과 45일을 남겨두고 구미지역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면서 구미갑·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와 유권자들이 통합당의 공천과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이 공천파동을 겪으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구미시장과 경북도의원(3명), 구미시의원(지역구 6명, 비례 2명)자리를 대거 내어주었으면서도 또 다시 비합리적인 전략공천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에 예비후보와 통합당 지지 시민들이 크게 뿔났다.

 

통합당은 2월 중순 구미갑에 추가공천 신청자를 받았으며, 구미을 지역은 오늘(29일)까지 추가공모를 하고 있다.

 

현재 통합당 구미갑 지역은 백승주 현역의원과 구자근, 김석호 , 김찬영, 유능종 예비후보가 표밭을 다지고 있으며, 최근 황재영 예비후보가 추가 공천 신청을 했다.

 

구미을 지역은 장석춘 현역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김봉교, 김연호, 추대동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뛰고 있다. 여기에다 타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A씨가 추가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구미의 한 예비후보는 “통합당이 6.13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경북도의원, 구미시의원 자리를 대거 내줬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공심위가 전략공천으로 당심과 민심을 거스를 경우 탈당해 무소속 출마도 고려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공천은 공정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신규 영입전략공천으로 갈 경우 무소속이나 다른 당으로 출마한다면 통합당 후보가 승리한다고 볼 수 없으며, 통합당의 원래 취지가 무색해진다”그러면서 “황교안대표가 실패의 책임을 질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인동동 J유권자는 “통합당이 아무나 전략공천을 해도 경쟁당인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난 6.13선거를 거울로 삼아 통합당 공심위는 사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당원은 “구미시민들 우습게 보지마라. 지난 12월부터 예비후보를 등록한 후보자 가운데 지역과 소통을 잘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후보가 전략적으로 공천받는 다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지역은 김철호, 김봉재, 김지식, 유헌열 예비후보가 경합했으나, 김지식, 유헌열 후보는 컷오프되고, 김철호, 김봉재 후보가 최종 경선에 올라 3월 초순 공천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밝혀졌다.

 

구미을 지역은 김현권(비례대표 의원) 예비후보가 경선없이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상태인데다 2년 전부터 구미 구석구석을 누비며 민심을 청취했다.

 

정치는 “나라를 다스리며,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로 정의한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하루하루 불안한 가운데, 구미시민들은 여·야를 떠나 아름다운 경선과 더불어 축제의 선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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