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김천지역에 피해를 남겨 하루아침에 집과 일터가 쓰레기더미가 됐지만 피해 주민을 비롯해 지원에 나선 민·관·군·경은 합심해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20일 아침 일찍 시작된 복구 작업은 양금동 침수지역의 가재도구 정리와 침수된 가구와 옷가지를 말리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피해 첫날인 17일 수마가 휩쓸고 간 자리는 어느 곳부터 손을 데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노력과 전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가 동참해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다.
특히 자원봉사단체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천제일교회에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했고 삼성·LG서비스에서는 침수된 가전제품 수리에 여념이 없었다. 김천시는 지금까지 집계된 자원봉사단체만 45개 8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택과 상가, 농경지 피해조사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창곤 부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피해조사가 정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했다.
김천시는 20일 현재 인력 2천여명과 중장비가 500대 투입됐고 긴급히 예비비를 편성해 복구지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다음은 관내 피해지역 복구에 노력한 자원봉사단체임
- 18일 385명 : 단비봉사단, 김천신협봉사단, 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단, 재향군인여성회, 전기안전공사, 701봉사단, 청사안내봉사단, 알뜰주부봉사단, 장계향문학회, 보호관찰소, 자두꽃봉사회, 우리봉사회, 시설봉사팀, 김천대학교, 직지로타리클럽, 코오롱글로벌, 노인회봉사클럽
- 19일 440명 : 녹색어머니회, 해병전우회, 주부봉사단, 전의경어머니회, 자유총연맹, 풍선아트봉사단, 수화봉사단, 코오롱글로벌, 김천과학대학, 코오롱플라스틱, 김천대학교, 고향생각, 보호관찰소, 적십자봉사단, 재향군인여성회,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코오롱김천공장, 바르게살기여성봉사회, 신음동코아루모델하우스직원, 에듀전자, 삼성전자, 황금성당, 701봉사단, 단비봉사단, 대구카톨릭사회복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