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이번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축사파손과 가축폐사 등 축산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방역비상대책반을 편성하여 방역지원에 나섰다.
시 농축산과와 김천축협 등 5개팀으로 구성된 긴급방제단은 지난 19일 농소면, 개령면, 감문면, 봉산면, 조마면 등 태풍피해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 보유 방역차량으로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5개소를 일일이 방문하여 폐사축, 매몰지 및 축사주변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으며, 축협방제단은 공동방제차량 4대를 동원하여 태풍의 간접피해를 입은 49농가에 대해서 방역지원활동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생존개체에 대한 질병 감염유무 확인을 위해 시 가축방역관의 예찰활동을 병행하여 가축질병 병원체의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지속적인 방역활동과 현지예찰활동을 통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 스스로도 축사소독, 외부인 출입자제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