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상북도의 중점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존 번 교수는 델라웨어대학의 적극적인 협력과 자문을 약속할 계획이다. 이어 김 지사는 현재 경북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점 추진 사업으로 김천, 상주, 구미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및 포항 일원의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 등을 소개하고, 동 사업들은 경상북도가 2007년부터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이라는 큰 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임을 설명할 예정이며, 존번 교수는 태양에너지 기술 및 정책에서 미국 국가센터로서의 역량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고급 전문인력의 교육에도 관심을 표명할 예정이다. 또한, 존번 교수는 미국 델라웨어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익사업체(Sustainable Energy Utility, SEU)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린에너지 산업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함을 제안할 계획이다. ※ SEU는 미국 델라웨어 주에서 조례를 통하여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그린카, 그린빌딩, 태양광 등에 채권 및 펀드를 통해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확립하였으며, 워싱턴 DC 등 여러 주에서 정책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존 번 교수는 김 지사를 접견 후, 미국 태양에너지회사인 에코지솔라(EcogySolar) 대표인 켄 베커(Ken Becker), 세계적 컨설팅사인 메디슨 글로벌 어드바이저스(Madison Global Advisors) 대표 마야 스텐달(Maya Stendhal) 등과 함께 포항의 포스코파워를 방문하여 홍보관 및 생산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존 번 교수가 이번에 경북을 방문한 계기는 2011. 3. 28(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석좌교수로 초빙되어 경북을 방문한 것이다. 존 번 교수는 2007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 및 정책으로 세계에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당시 핵심 역할을 했다. IPCC는 UN산하기관으로 3개 분과위원회(Working Group)가 있는데, 존번 교수는 분과위원회 Ⅲ에서 핵심저자로 활동하고 있다. 1980년부터 미국 델라웨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1984년부터 델라웨어대학 에너지환경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환경위원회 자문위원, 아시아에너지기구 자문위원, 중국 외교부 환경전문위원 등 국제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국회 환경포럼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