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는 이날(2.5일) 구제역 방역 추진상황 보고회를 직접 주재하는 한편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비상근무 중인 공직자들을 격려·위문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설 연휴기간 차량·사람통제 등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온 공직자들을 격려하면서 울진, 경산 구제역 신규발생 지역에 대한 신속한 매몰처분과 함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고회에 이어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종사자들과 휴일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관사로 초청하여 떡국을 함께 나누며 그간의 노고에 대해 격려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로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70일을 맞이 한다면서 그 간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공직자들이 중심이 되어 민·관·군·경이 방역현장 최 일선에서 총력을 기울여 왔고 그 과정에서 4명의 공직자가 순직하고 50여명의 공직자들이 지금도 병상에 누워있는 등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도 발생했지만 이러한 필사적인 노력들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제역 차단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오늘의 위기를 조기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중심에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기도 하는 만큼 구제역 조기종식 노력과 더불어 실의에 빠진 축산 농가가 새롭게 일어서고 FTA시장개방·녹색성장 등 축산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한 경북축산의 미래 계획도 한발 앞서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이번 설 연휴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한편 24시간 구제역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