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원님과 「관상쟁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어느 산골 마을에 사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얻으려고 읍내에 와서 주막집에 묵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마을 원님의 하인이 술에 잔뜩 취해 거들먹거리며 주막집에 들어오더니 무턱대고 주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질을 하는 것이었다. 이 광경을 본 젊은이는 못된 하인이 너무 미워서 “그 녀석, 관상을 보니 이틀을 못넘기고 저승으로 가겠구만!” 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하인은 이틀째 되는 날 갑자가 죽고 말았다. 그러자 젊은이가 용한 관상쟁이라는 소문이 순식간에 온 읍내에 쫙 퍼졌다. 이 소문을 들은 원님은 자기의 하인을 죽인 젊은이를 혼내주려고 젊은이를 관아로 잡아 들였다. “네 이놈! 관상을 그렇게 잘 본다는데 네 놈은 언제 죽을 것 같으냐?” 주위를 살펴보니 숱한 병졸들이 몽둥이를 들고 서 있었다. 보아하니 원님이 하인의 원수를 갚으려는 병졸들을 보낸 것이 분명했다. 그러자 젊은이는 즉시 꾀를 내서 대답했다. “예 나으리, 저의 관상을 보고, 또 나으리의 관상을 보니 저는 나으리보다 이틀 먼저 죽게 될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듣자 원님은 겁이 덜컥 났다. ‘만일 오
시인/수필가 김병연 걱정 돈이 많으면 걱정이 없을 것 같지만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 그래서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했다 그러나 돈 좋은 걸 모르는 사람은 바보와 성인군자뿐이다 그렇지만 걱정 없이 사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뿐
칼럼 원님과 봇짐장수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옛날에 창과 방패를 파는 사람이 장군들 속에 들어가 창과 방패를 들고 목청을 높여 말했다. 「여러분! 이 방패보다 더 단단한 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무리 날카로운 창으로 찔러도 끄덕 없습니다」 이번에는 창을 들고 소리쳤다. 「이 창만큼 날카로운 건 이 세상 아무데도 없습니다. 이 창에 찔리기만 하면 아무리 단단한 방패라고 뚫리고 맙니다!」 그러자 한 젊은이가 큰 소리로 물었다. 「당신의 말대로 하면 당신의 창은 그 어떤 방패도 뚫고 나가며, 당신의 방패는 그 어떤 창도 뚫지 못한다는 거지요? 그렇다면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된다는 말이요?」 구경꾼들이 와! 하고 폭소를 터뜨렸다. 질문에 대답이 막힌 장사꾼은 급히 자리를 떠났다. 장사꾼은 왜 말문이 막혔을까? 그것은 모순율을 위반하고 자체 모순에 빠졌기 때문이다. 「모순율」이란 어떤 사고 대상에 대하여 동일한 시간과 관계 하에서 두 가지 모순되는 판단을 가질 수 없다고 확정하는 사고의 법칙이다. 즉 동일한 대상에 대하여 동일한 시간과 관계 하에서 서로 모순되는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모순율은 어떠한 사고나
조강지처(糟糠之妻) 아내와 아들 셋, 그야말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열심을 다하여 살았던 서민층의 대표 영수씨 이야기입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다가 상경하여 처음 갖게 된 직업이 건축 일이었습니다. 말이 건축이지 막노동이었습니다. 배운 것이 건물에 벽돌 쌓는 기술이어서 몇 명의 인부들을 고용할 정도로 벌이가 괜찮았습니다.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건축 일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서 열심을 다 해 일했습니다. 자식들과 아내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몸을 사리지 않고 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보름에 한 번이든지 한 달에 한 번이든지 집에 오게 되었고, 또 다른 공사를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오면 나가서 며칠씩 일을 하는 생활을 10년이 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자식들이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주었고, 많은 액수의 돈은 아니지만, 아내에게 갖다주면 그것을 알뜰살뜰 모으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돈 버는 일에 재미가 들려서 그랬는지 남들은 가족여행이라는 것도 한다는데 영수씨는 그게 사치라고 생각되어 더욱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조금만 더 고생하면 서울에 작은 아파트 한 채는 장만할 수 있다는 꿈을 꾸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초등학교를
‘TK’라고 하면 누구나 다 아는 것처럼 대구·경북을 일컫는 말입니다. 언제부턴가 자부심의 단어가 아니라 독재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저는 경상북도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조상 때부터 경상북도 금릉군 어모면이 원적이며, 성이 의성 김가입니다. 의성에 6촌들이 살고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 살다가 할머니 손에 이끌려 정착하게 된 게 아버지의 고향인 경상북도 금릉군 개령면 동부동 272번지였습니다. 시력이 약해지기 시작하여 맹학교로 오기까지 10여 년 그곳에 살았는데 나이 60이 되어 돌아보니, 제겐 잊을 수 없는 고향 중의 고향입니다. 그 당시, 눈이 사시였던 저를 사팔이라고 놀리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곁에서 늘 놀리는 녀석들과 맞서주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가 대구로 전학 간 술도가집 아들입니다. 그리고 이미 고인이 된 임대목집 손자입니다. 그리고 함께 교회를 다녔던 양규, 수영이, 종호 등등 여럿이 있습니다. 술도가집 아들은 그 당시 동네에 텔레비전이 있는 곳이 몇 집 안 됐는데 늘 나를 불러다 TV를 보여줬습니다. 그 당시 ‘여로’라는 연속극을 잘 봤습니다
칼럼 화목하게 생각을 돌아보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사람은 다투기도 하고 화목하게 지내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면서 화목함이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이익으로 화목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동지애로 화목을 이끌어 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사실상 사람이 있는 곳에는 견해가 다르기 마련이고,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있기 마련이어서 화합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들의 가정에서 사회에까지 심지어는 국가와 국가간에도 갈등과 불화 아니면 이런저런 시시비비가 끓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는 인종, 언어, 습관, 풍습,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곳곳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국가를 다스리는 통치자는 인화(人和)와 국민 단결에 힘써야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불가에서는 흔히 「총림에는 별다른 일이 없는 것을 흥성하는 것으로 삼는다」고 하는데, 사람관계가 화목해야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승단(僧團)에서는 평소 「육화경(六和敬)」에 의해서 사람과 일의 화합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즉 신체적으로 화합하여 대중을 이루고 함께 지낸다(身和同住), 언어가 다툼이 없다(口和無諍), 뜻
칼럼 사흘만에 쫒겨난 사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옛날 어느 고을에 한양에 사는 대감의 외아들이 신관 사또로 부임에 왔다. 이 사람은 워낙 천방지축 철부지였지만 애비덕에 영특한 아내를 얻고 고을 원님으로 오게 되었다. 그런데 부임하여 이튿날이었다. 남의 소를 빌려 밭을 갈다가 점심때가 되어 언덕에다 소를 매어 놓고 점심을 먹고 와 보니 소가 벼랑에서 굴러 떨어져 죽자 소 주인은 당장 소를 사 내라느니, 농부는 차차 벌어서 변상을 하겠다느니 하면서 서로 다투다가 사또의 현명한 판결을 받으려고 상소하러 왔다. 사연을 다 듣고난 신관 사또는 「여봐라, 게 좀 기다리고 있거나!」 하고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몰랐거니와 또 집을 떠날 때 「어떤 일이든 혼자 처리하지 말고 네 아내와 상의한 후 처리하도록 하라」고 한 애비의 당부가 있었기에 부인에게 상의하러 들어간 것이다. 남편의 말을 듣고 부인은 「아니 그만한 일도 처리하지 못하십니까?」하고 핀잔을 준 다음 말했다. 「소 주인이야 어찌 소 값을 물어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소를 빌려 쓴 사람은 무슨 돈이 있어 당장 소를 사주겠습니까? 죽은 거야
칼럼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무엇일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거짓된 성공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위해 노력하다가 실패할 경우 그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조처를 취할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실패한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어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다. 하지만 거짓된 성공은 다르다. 거짓된 성공의 길을 걷는 사람은 실제로는 중요한 것을 잃고 있으면서 자기가 성공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그런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 있다. 한 사례를 보자. 예수께서는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으면 그에게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마태복음 16:26) 이 말씀은 돈과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 데 자신의 인생을 다 바치는 사람들에게 잘 적용된다. 이것은 거짓된 성공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업 카운슬러인 톰 데넘은 이렇게 지적한다. “승진할 생각, 돈을 더 벌 생각,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생각만 하는 사람은 진정한 만족을 얻지 못한다. 단순히 금전적인 측면에서만 성공을 평가하는 사람은 깊이가 없는
칼럼 청심과욕(淸心寡慾) 청운지지(靑雲之志)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중국 전한(前漢) 시대 두태후(두희)는 조(趙)나라 청하의 관진 사람이다. 여태후 때에 두희는 양가(良家) 자녀로 궁중에 들어와 여태후(한나라 고조 유방의 부인)를 모셨다. 당시에는 양가의 자녀를 궁중에 보내졌다. 여태후는 제후의 왕에게 각각 다섯 명의 궁녀를 하사했다. 두희도 가야할 사람 중의 하나였다. 두희는 고향의 청하였으므로 조(趙)나라에 가서 자기의 집과 가까이 살고 싶었다. 그래서 궁녀를 파견하는 일을 주관하는 환자(宦者)에에 간청했다. “저의 명부를 반드시 조나라로 가는 사람 가운데 넣어 주십시오” 환자는 그렇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환자가 깜빡 잊어 버리고 그녀의 명부를 대(代) 나라로 가는 사람들 중에 넣었던 것이다. 떠날 때가 되자 두희가 눈물을 흘리면서 울었다. 그 환자를 원망하면서 대나라 땅으로 가지 않으려 했으나, 이미 여태후에게 보고된 이상 변경할 수 없어 운명이 기박하다고 한탄하면서 대나라 땅에 도착했다. 그런데 대나라 왕 유황은 여러 궁녀들 중에서 두희만을 총애하여 딸 포(笣)를 낳았다. 이에 앞서 대나라 왕 유황의 왕후는 아들 넷
칼럼 「질량보존의 법칙」 얼마나 알고 있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18C 과학자 「앙투안로랑 라부아지에」는 물질의 무게에 대해 연구하였다. 화학 반응이 일어난 후에 생성된 물질의 중량이 원래 성분들의 무게를 합한 것과 같다는 것을 그는 알게 되었다. 예를 들면, 산소로 종이를 태우면, 그로 인해 생긴 재와 가스의 무게가 원래의 종이와 산소의 무게와 같다. 「라부아지에」는 「질량 보존 혹은 물질보존」의 법칙이 있다고 제안하였다. 1910년에 「브리태니카 백과 사전」에서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물질은 창조할 수도 없고, 파괴할 수도 없다. 적어도 그 당시에는, 그 말이 합리적인 것 같았다. 하지만 1945년에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서 원자 폭탄이 폭발하면서 「라부아지에」의 법칙에 결함이 있음이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우라늄의 임계 초과 질량이 폭발하는 동안 다른 종류의 물질들이 형성되는데, 그것들의 질량을 합해도 원 우라늄의 질량보다는 적다. 질량의 손실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라늄의 질량 중 일부가 어마어마한 에너지의 폭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1952년에 열핵 폭탄(수소폭탄)이 폭발하면서, 「라부아지에」의 물질 보존의 법칙에 또
칼럼 젊은이들은 나라의 미래를 바라보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요즘 유튜브(Youtuber)을 보면 자신의 역량을 과시하면서 구독자 수를 많이 늘리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구독자 수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최근 로이터 통신이 서울발 기사로 유튜브에 몰입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 폰, 메모리 칩 메이커인 삼성은 신입사원의 매우 높은 평균 연봉에 의료 급부 등 최고 수준의 수당을 제공 받고 있어 대졸자들의 부러움을 사는 초우량기업이다. 그러나 요즘 많은 한국 젊은이들은 잦은 야근에 몸은 피곤할 대로 피곤해지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좀처럼 갖기 어려운 상황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는 로이드 통신보도는 경기가 나빠 회사 승진 기회도 줄어들고,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내집 마련도 어렵고, 실업률은 상승하고, 특히 한국의 재벌기업들은 대부분 가족경영으로 「갑질」에 익숙한 나머지 젊은 세대들은 그러한 재벌입사를 지양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는 안정된 이른바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포기하는 「밀레니엄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젊은이들은 도시 지역을 떠나 귀농이나 해외에서
칼럼 아파트 건축 시, 방음소재 사용 의무화 하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가 이웃간의 분쟁에서 사회문제로 확대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아파트 층간 소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정부는 아파트 건축 시 방음 소재를 의무화 하지 않아 소음분쟁에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방음은 일반적으로 흡음과 차음으로 나뉜다. 따라서 방음 소재에는 흡음재와 차음재가 있는 셈이다. 먼저 소리를 흡수하여 울리는 현상을 없애주는 제품을 흡음재라고 하며, 주로 계란판 스폰지, 방염천, 폴리에스터, 방염 흡음 보드, 유공판 스폰지, 아트보드, 폴리에스터 등을 꼽을 수 있다. 흡음재 사용 용도는 자동차 방음, 피아노나 드럼 등 악기 사용에 따른 방음, 학교 방음, 스튜디오 방음 등을 들 수 있다. 차음재는 소리를 차단해주는 기능의 제품을 가리키며 보통 층간 소음을 차단해주는 차음 시트 등이 있다. 유리면, 암면, 펠트, 코르크, 연질 섬유판 등은 음을 흡수하는 재료로 사용되며, 콘크리트, 벽돌, 철판 등은 음을 차단하는 재료로 사용된다. 공기를 통과시키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