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대 중국인의 식인 야만성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춘추시대 제(齊)나라 환공은 국가의 모든 정사를 관중에서 맡기고 날마다 부인들과 함께 술이나 마시며 즐겼다. 이때 수초(竪貂)는 환공의 총애를 받는 미동(美童)이었다. 수초는 궁중 내정(內庭)에 가까이 있으려고 바깥에서 드나들기 불편하다 하여 궁중에 머무르면서 환공을 섬겼다. 그러자 환공은 더욱 수초를 귀엽게 보고 총애하고 신망하고 잠시도 자기 좌우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였다. 또한 제나라 옹읍(雍邑)에 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무(巫)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옹무(雍巫)라고 불렀다. 옹무의 자는 역아(易牙)이며, 권모술책도 능하려니와 음식을 요리하는 솜씨가 대단했다. 어느 날 환공의 부인 위희(衛姬)가 병으로 드러누운 일이 있었다. 이때 역아는 오미(五味)를 갖추어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 (衛姬)바쳤다. 위희는 역아가 만든 음식을 먹고 병이 나았다. 그래서 역이는 궁중에 드나들게 됐다. 역아는 또 맛 있는 음식을 만들어 수초에게 아첨하기를 잊지 않았다. 이리하여 수초는 역아를 환공에게 천거했다. 환공이 역아에 묻는다. “네 능히 맛난 음식을 만들 수 있느냐?” “만들 수 있
칼럼 한비(韓比)의 말을 기억하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비(韓比)는 한나라의 후궁에서 태어난 공자였다. 한비는 젊었을 때 순자에게 배웠는데 같이 공부한 사람중에 이사(진시황 때의 재상)가 있었는데, 그는 한비를 따라갈 수 없었다. 그 무렵 한나라는 이웃 나라들의 침입을 받아 영토는 점점 줄어들었고, 왕의 옆에는 간신들만 덕실거렸다. 이런 조국의 슬픈 현상을 직시한 한비는 글로 왕에게 부국강병책을 건의 했으나 채택되지 못했다. 한비의 생각으로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법의 제도를 개혁하고, 권력으로 신하를 거느리고, 부국강병을 꾀하기 위해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파했다. 그런데 실제는 벌레같은 자들만을 등용되고 공로와 실력있는 사람이 배척되면서 그야말로 분통이 터질 지경이었다. 한비는 깨끗하고 정직한 인물이 간사하고 나쁜 신하들 때문에 등용되지 못함에 화가 나자 업적을 조사해서 「고분」 「오두」 「내외지」 「설림」 「설란」 등의 작품을 썼다. 특히 왕에게 건의하는 어려움을 알고 있던 한비는 완벽하게 「설란」을 썼는데, 결국 그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진나라에서 죽었다. 그는 왕에게 건의하는 어려움을 이렇게 기록
칼럼 유한계급의 비생산적 소비성향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유한계급(有閑階級)은 소유권이 발생하면서 함께 등장했다. 생산능률이 향상되어 생산 과정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호구지책 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부를 축적하고 있는 계급이 생계를 유지하거나 육체적인 안락보다는 다른 사회계급(노동계급)과 자신이 별다르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었다. 축적되는 재산은 우월과 성공의 지표이며, 명성과 존경은 사회적 기초가 된다. 부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은 충족되는 일이 없으며 무한정으로 계속된다. 따라서 금전적 경쟁이 축재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다. 금전적 경쟁에 있어 하층 노동계급은 근면, 성실, 검소하게 되지만 상층 지배계급은 그와 반대로 부와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더 많은 금전을 얻을려고 한다. 부정이나 비리도 여기에서 생긴다. 유한(有閑)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부와 능력을 과시하는 수단이 된다. 여기서 유한이란 것은 나태나 무위(無爲)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비생산적 소비‘ 즉 한가롭게 뭣인가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적 노동은 천하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게으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금전적
칼럼 국제난민, 무엇이 문제인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국에서 난민 인정을 못받아도 체류 가능한 인원이 탈북자 3만1500명보다 많은 모양이다. 국내 체류하는 난민(신청자 포함)이 3만 5000명을 넘어섰고, 법무부는 1994년 첫 난민을 받은 이래 올해 5월까지 누적 난민 신청자 4만470명 중 3만5030명이 국내 체류 중이라고 한 매체가 밝혔다. 이 가운데 난민 신분을 취득했거나 이에 준하는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사람은 2379명이고, 대부분은 심사를 받고 있는 난민 신청자들이다. 난민 규모가 3만1500명인 탈북자 규모를 넘어선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난민 신청자가 늘면서 새로운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제주도에 예멘인 549명이 들어와 난민 신청을 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을 받아들이는 게 우선이라는 주장과 무작정 들일 수만은 없다는 의견이 맞섰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난민 문제는 단순한 인권 차원에서만 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타고난 성품(기질), 성장환경, 교육수준, 사회적응력, 문화, 종교 등이 다르고, 특히 국가안보관이 달라 국민적 위화감이 생길 수 있다. 한국
칼럼 성서의 도덕이 가장 좋은가 권우상 명리학자.역사소설가 도덕이라는 말은 개인의 도덕의식, 도덕적 심정, 태도, 성격 또는 도덕성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인간이 개인적인 동시에 공동적인 존재이므로 도덕은 종교·법·경제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모든 민족의 문화생활에도 도덕적 명령과 법, 행위규범, 도덕적 가치기준 등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모든 행위와 제도, 나아가 인간의 태도와 언동 등을 평가한다. 도덕은 원리적으로 볼 때 인간존재의 근본 이치와 관련된 법으로서 도덕 기본 원리는 인간으로서의 인간에 고유한 유한적 자유와 관련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도덕의 본질은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예외적 도덕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점에 입각해 현실적 상황 속에서 본래의 자기를 만드는 것이 현대 도덕의 근본과제라 할 수 있다. 시대가 바뀌면 풍속도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외적 격식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진심이 중요하다는 주장과, 더 나아가서는 예법을 준수하는 것 자체가 형식주의나 위선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좀더 근본적인 비판까지 등장하게 된다. 근대와 더불어 시작된 이런 생각의 흐름들은 ‘내면의 진정성’이라는 표어를 내
칼럼 북한 핵포기, 절대로 하지 않는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북한 김정은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고 기대한다면 바보같은 생각이다. 미국이 북한과 회담을 한 목적은 북한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게 비핵화(CVID, completely, verifiably, and irreversibly denuclearize North Korea)이다. 하지만 북한은 CVID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지난 5월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가 잘 말해주고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는 「쇼」다. 지하 수 백미터에 있는 핵실험 시설을 폭파했으면 지진계가 흔들려야 하는데, 지진계가 전연 흔들리지 않았다. 지진측정이 안됐다는 것은 지표만 폭파했다는 말이 된다. 지진 전문가가 아니라도 이 정도는 고등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폭파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을 보면 하부 지층이 위로 솟구쳐야 하는데, 주변에 엉성하게 설치한 건물과 나무들만 쓰러졌다. 폭발력이 적어 지표만 폭발한 것이다. 당시 언론에서도 풍계리 인공지진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시설장 입구 겉모습만 폭파하고 정
칼럼 「고려연방제」의 음모와 함정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문재인 정권 이후 북한의 대남 비난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는 한국을 맹비난 하든 욕설, 폭언은 사라진 모양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문재인 정권의 *북한에 눈치보기 *북한에 비위 맞추기 *북한에 자극하지 않기 *북한에 퍼주기 등이다. 북한에 퍼주기는 유엔 제재 때문에 잘 되지 않고 있다. 최근 대북제재 품목인 북한산 석탄을 문재인 정부가 반입한 것을 보면 북한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싶어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미국이 한국에 경제 제재를 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주제 넘는 허욕과 편견에 사로 잡히면 일을 그르치기 미련이다’는 논평을 내고 ‘화해, 평화, 분위기를 푼수없이 휘저으며 관계 개선을 저해하는 온당치 못한 발언들이 때 없이 튀어나와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여러 계기로 저들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자는 공동의 인식 밑에 남북수뇌, 북미수뇌 회담에 이르는 력사(역사)의 대전환을 이끌어
칼럼 성서의 도덕이 가장 좋은가 권우상 명리학자.역사소설가 도덕이라는 말은 개인의 도덕의식, 도덕적 심정, 태도, 성격 또는 도덕성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인간이 개인적인 동시에 공동적인 존재이므로 도덕은 종교·법·경제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모든 민족의 문화생활에도 도덕적 명령과 법, 행위규범, 도덕적 가치기준 등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모든 행위와 제도, 나아가 인간의 태도와 언동 등을 평가한다. 도덕은 원리적으로 볼 때 인간존재의 근본 이치와 관련된 법으로서 도덕 기본 원리는 인간으로서의 인간에 고유한 유한적 자유와 관련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도덕의 본질은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예외적 도덕을 구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점에 입각해 현실적 상황 속에서 본래의 자기를 만드는 것이 현대 도덕의 근본과제라 할 수 있다. 시대가 바뀌면 풍속도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외적 격식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진심이 중요하다는 주장과, 더 나아가서는 예법을 준수하는 것 자체가 형식주의나 위선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좀더 근본적인 비판까지 등장하게 된다. 근대와 더불어 시작된 이런 생각의 흐름들은 ‘내면의 진정성’이라는 표어를 내
칼럼 충신을 잃으면 나라는 망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서소설가 굴원은 초나라 왕족으로 초나라 희왕 때에 좌도(보좌관)에 임명되었다. 그는 학문이 높고 식견이 뛰어나 정치가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쌓았다. 궁중에서는 왕의 상담역으로서 나랏일을 도모하고 외교면에서도 탁월한 식견을 가져 왕의 신임이 매우 두터웠다. 그런데 조정의 중신들 중에는 굴원을 시기하고 모함하려는 간신들이 있었다. 그 중의 한 사람인 상관 대부는 굴원을 죽일려고 기회를 노렸다. 어느날 굴원은 희왕으로부터 법령의 초안을 만들라는 명령을 받았다. 초안이 거의 완성될 무렵, 상관 대부가 찾아와서 초안을 강제로 왕에게 가져가려고 하여 이를 거부하자 그는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왕께서는 법령을 작성할 때 언제나 굴원에게 명하십니다. 그런데 그는 법령이 공포될 적마다 이것은 내가 만든 것이다. 내가 없으면 왕께서는 무엇 하나 마음대로 처리하지 못한다고 하고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희왕은 매우 불쾌한 표정이었다. 그 뒤로부터는 왕은 굴원을 가까이 하지 않게 되자 굴원은 몹시 화가 났다. 왕은 모략 중상이나 아첨을 받아 들이고 신하들이 건의해도 옳고 그름을 간파하지 못하였
칼럼 스포츠, 얼마나 알고 있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스포츠는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스포츠를 어떤 태도로 얼마나 많이 즐기는가 하는 것이다. 스포츠는 분명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성경에서는 ‘운동이 유익하다’고 인정한다. (디모데 전서 4:8, 각주) 20대 미국인 라이언은 “직접 스포츠 경기를 하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방에만 틀어박혀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보다 훨씬 낫죠.”라고 말한다. 또 협동심과 자제력을 기를 수 있다. 성경에서는 스포츠를 예로 들어 “경주할 때 주자들이 모두 달리지만 한 사람만 상을 받는다”고 말한 다음, “경기에 참가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일에서 자제를 나타낸다”라고 덧붙인다. (고린도 전서 9:24, 25)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을까? 정해진 규칙에 따라 스포츠를 즐기려면 자제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에 더해 협동심도 필요한데, 십 대인 애비게일은 “전 스포츠를 즐기면서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법을 배웠어요.”라고 말한다. 스포츠는 우정을 쌓을 수 있다. 함께 스포츠 게임을 하면 서로 친해지게 된
칼럼 여름철 식중독 질병 주의해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20세기 초 미생물이 전염병 발생의 주된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은 이러한 질병과 싸우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과 약을 개발했다. 그리고 다양한 화학물질의 사용으로 전염병 발생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억제되자 차츰 전염병은 그리 큰 어려움 없이 정복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착각이 만연하게 되었다. 물론 항생제와 예방접종의 도움으로 외과수술 분야는 큰 발전을 이루어 냈고,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이런 획기적인 방법의 이면에는 결점이 숨어 있었다. 항생제를 남용하고 예방의학의 기적에 의존해 기본적인 위생법칙을 무시한 결과 약에 대한 내성을 갖는 박테리아들이 출현했고 그로 인해 예전보다 다루기 어려운 전염병이 퍼져 나가게 된 것이다. 메르스, 지카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질병에는 바이러스를 잡는 백신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6월이 시작되면서 30도가 넘는 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식품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5월 하순부터 6월 초는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 반면 한여름
칼럼 지혜롭게 대기자원을 절약하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성경 창세기를 보면 지구는 모든 것들이 흠잡을 수 없는 균형을 잡고 있었다. 창조주께서는 재확인하는 말씀으로써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 (창세 1:31) 지구의 첫 인간 거주자들의 유익을 위하여 창조주께서는 일정한 교훈을 그들에게 주셨다. 이러한 교훈에 순종함으로 그들은 땅을 다스리고 그들의 환경을 다스리며 지키는 안전한 행로를 갈 수 있었고, (창세 1:26. 2:15) 생명을 유지시키는 지상의 모든 장치는 사람의 인자한 감독을 받도록 설계되었다. 온 지구는 완전한 인류가 영원히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되게 되어 있었다. 창조주께 불순종할 때만 사람과 그의 환경은 균형을 잃게 되어 있었다. 첫 인간은 그의 창조주께 불순종하였고, 자신의 지혜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우리를 얼마 남지 않은 이 사물의 제도와 이제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의 오염으로 이끌어 온 사건들의 시작이었다. 과학자들은 생명을 유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