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적(敵)의 마음을 굴복시킨 제갈량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촉왕(蜀王) 유비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 유선이 17살의 나이로 황제에 올랐다. 유비는 죽으면서 제갈량에게 어린 유선을 간곡히 부탁했다. 유비의 사망 소식을 들은 위왕(魏王) 조비(조조의 아들)는 사마의에게 70만 대군을 주어 촉나라를 침공하게 했다. 이때 촉나라 남쪽에서는 도적의 두목 맹획이 맹달 맹우 형제와 함께 30만 병졸을 모아 반란을 일으켰다. 촉나라로서는 양쪽에서 싸워야 할 형편이었다. 제갈량은 오왕(吳王) 손권에게 위(魏)와 촉(蜀)이 연합하여 위나라를 친후 오와 촉이 영토를 나누어 갖자고 제의했고 손권은 이를 수락하여 오(吳)와 촉(蜀)이 위(魏)와 싸웠다. 이 전쟁에서 위나라는 갈대를 묶어 병졸 모양을 만들고 군복을 입히고 깃발을 들게하여 가짜 성벽과 거짓 성루 위에 세워 놓았던 제갈량의 전술에 말려 크게 패했다. 위나라의 공격을 막은 제갈량은 장수 위연과 조운을 거느리고 맹획을 소탕하려 남쪽으로 진군했다. 맹획이 통치하는 남쪽은 산이 험하고 거리가 멀어 촉나라 조정에서 직접 통치하기 어려운 곳이라 맹획이 만왕이라고 자칭하면서 이곳을 다스리고 있었
칼럼 영웅은 시운을 잘 만나야 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생(人生)을 살다보면 기뻐할 때도 있고 슬프할 때도 있다. 다시 말해서 인생에는 시운(時運) 즉 때와 운수(運數)가 있는 것이다. 좋을 때는 언제 다가오고 나쁜 때는 언제 지나가는지 자세하게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학문이 있으니 동양철학 중에서 사주추명학(四柱推命學)이 바로 그것이다. 이 학문을 통하여 보면 그 사람이 부자(富者)인지 빈자(貧者)인지, 영웅인지 소인배인지, 사람된 그릇이 큰지 작은지, 몸이 건강한지 병들었거나 불구자인지 알 수 있다. 그야말로 현미경처럼 미세한 부분까지 자세히 들어다 볼 수 있고 망원경처럼 먼 곳(미래)을 가까이 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명리학자는 현미경과 망원경 두 개의 눈을 가져 있어야 한다. 1950년 경인년(庚寅年)에는 6.25 전쟁이 일어나 막대한 인명과 재산을 잃은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을 겪었고, 경자년(庚子年)인 1960년에는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여 수 많은 학생과 젊은이들이 희생되는 4.19혁명이 일어났다. 경술년(庚戌年)인 1910년에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가 있었던 해다. 또한 경신년(庚申年)인 198
칼럼 창조론, 진화론 어느 쪽을 믿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프랑스의 학교들과 대중 매체에서는 진화론을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로 제시한다. 그 결과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도 대개는 생명의 기원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이 진화론이라고 생각하지만 생명체의 복잡성에 감탄하는 사람들은 진화론에 의문을 가진다. 여호와의 증인의 프랑스 지부 사무실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최근에 나는 헌책방에서 여러분이 발행하는 「생명—그 기원은 무엇인가? 진화인가, 창조인가?」 책을 구했다. 그 책은 나의 흥미를 끌었는데, 그 책이 참으로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전문 교육을 받은 물리학자로서, 여러 해 동안 ‘다윈주의’와 그 외의 ‘진화 이론들’이 안고 있는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그 이론들은 무생물이 생명체로 변화한 경위를 설명한다. 즉 생명의 기원은 무생물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편지를 쓴 사람은 책을 읽은 후에 이렇게 소감을 피력했다. “「생명—그 기원은 무엇인가?」 책은 구성이 아주 좋고 권위 있는 참고 문헌들이 내용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으며, 오늘날 많은 과학자들이 일반적
칼럼 양극화는 취업난을 취업난은 범죄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취업 준비생이나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경기침체, 양극화, 취업난 등으로 사회, 경제적 지위가 불안해진 사람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 취업 준비생이 범죄에 이용되는 건 최근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독특한 현상이다. 이는 취업준비생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면 수백만원 또는 수천만원도 아깝지 않다는 절박함 때문임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고용이 불안정하고 취업이 어려운 사회인지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이나 노숙인을 상대로 한 대출 사기나 보험 범죄 등이 유독 우리나라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한다. 노숙인이나 지적 장애인의 명의를 도용해서 통장을 만들고 대출을 받아 돈을 가로채는 범죄는 다른 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이런 범죄들은 신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무한경쟁의 서글픈 단면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사회적 약자에게도 배려와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중요한 사회 구성원인데
칼럼 양극화는 취업난을 취업난은 범죄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취업 준비생이나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경기침체, 양극화, 취업난 등으로 사회, 경제적 지위가 불안해진 사람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 취업 준비생이 범죄에 이용되는 건 최근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독특한 현상이다. 이는 취업준비생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면 수백만원 또는 수천만원도 아깝지 않다는 절박함 때문임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고용이 불안정하고 취업이 어려운 사회인지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이나 노숙인을 상대로 한 대출 사기나 보험 범죄 등이 유독 우리나라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한다. 노숙인이나 지적 장애인의 명의를 도용해서 통장을 만들고 대출을 받아 돈을 가로채는 범죄는 다른 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이런 범죄들은 신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무한경쟁의 서글픈 단면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사회적 약자에게도 배려와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중요한 사회 구성원인데
칼럼 완벽한 설계로 만들어진 지구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우리의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희귀하고 아름다운 보석과도 같은 참으로 경이로운 행성이다. 우주 비행사들은, 외계에서 볼 때, 지구의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야말로 “지구를 그들이 볼 수 있었던 가장 매혹적인 것이 되게 해주었다”고 보고한다. 그러나 지구는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다. “우주 과학의 모든 수수께끼 중에서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풀 수 없는 가장 큰 수수께끼는 지구이다”라고 루이스 토마스는 「디스커버」지에 기술하면서 “우리는 이제야 겨우 그것이 얼마나 기이하고 찬란한지, 그리고 얼마나 경탄스러운지를 인식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자체 산소를 생산하고 호흡하며, 공기 중에서 자체 질소를 자체 흙 속에 고정시키며, 자체 날씨를 만들어 내면서, 대기의 푸른 방울 속에 감싸여 태양의 주위를 떠돌고 있는 그 가장 사랑스러운 물체 말이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과학자들은 태양계 내의 모든 행성들 가운데서 오로지 지구에서만 생명체를 찾아낸 것이다. 그리고 미생물, 곤충류, 식물, 물고기, 새, 동물 및 인간 등, 생물들의 종류 또한 참으로 경탄스
칼럼 전쟁은 언제 끝나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우리 시대에 벌어지는 전쟁에서 하느님은 누구 편을 들까? 사람들이 벌이는 전쟁으로 가슴 아픈 일을 많이 겪은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알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의 생각처럼, 하느님은 전쟁의 참상을 허용할 뿐 아니라 부추기기까지 할까? 아니면 압제당하는 사람들의 복지에 아랑곳하지 않는 무심할까? 성경에서 알려 주는 답은 그 어느 쪽 견해와도 거리가 멀다. 또한 전쟁에 대한 하느님의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이제, 고대에 그리고 예수께서 이 땅에 사셨던 1세기에 전쟁에 대해 알려주는 하느님의 생각이 어떠했는가? 우리 시대에는 하느님이 전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으로도 인류가 계속 전쟁에 시달릴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대에 하느님은 전쟁을 여러 형태의 압제와 악을 끝내는 합법적인 수단으로 봤다. 하지만 그런 전쟁을 언제 해야 하는지 그리고 누가 싸울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을 가진 분은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인정사정없이 전쟁을 벌렸는가? 하느님은 폭력을 미워한다. 우리 시대에도 압제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칼럼 조조 같은 사람(놈)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자기보다 남이 잘 되는 걸 질투하거나 회사 내에서 자기보다 머리가 영리한 사람을 싫어하는 사장을 ‘조조 같은 사람(놈)’이라고 한다. 이 말의 유래는 이렇다. 한(漢)나라가 위(魏). 촉(蜀). 오(吳) 삼국으로 갈리면서 위왕 조조(曺操)와 촉왕 유비(劉備)가 싸움을 할려고 두 나라 군사가 영채를 세웠다. 그런데 양쪽 군사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은 채 며칠이 흘렀다. 조조가 앞으로 나아가려고 보면 유비가 길을 막아 지키고, 군사를 거두어 돌아갈려고 보면 촉군이 비웃을까봐 자꾸만 머뭇거리면서 결단을 내릴 수 없었다. 마침 요리를 담당하는 부하가 닭국을 올렸다. 조조가 보니 사발 속에 닭갈비 [鷄肋 : 계륵]가 있어 마음속에 떠오르는 바가 있었다. 한참 말 없이 궁리하다가 장수 하후돈이 장막에 들어와 밤에 쓸 암호를 정해 달라고 조조에게 청했다. 암호를 ‘닭갈비’로 하후돈이 군사들에게 명령을 돌려 모두들 이날 밤 암호는 ‘닭갈비’라는 것을 알았다. 행군주부 양덕조(德祖)는 암호가 ‘닭갈비’란 말에 곧 자기의 병졸들에게 짐을 꾸리고 돌아갈 채비를 하게 했다. 누군가 하후돈에게 양덕조의 동태
칼럼 우크라이나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발단은 우크라이나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2013년 11월 2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럽 연합과의 통합을 위한 우크라이나-유럽 연합 위원회 조약과 우크라이나-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DCFTA)의 서명을 무기한 연기하고 러시아와 경제 의존을 천명한 데서 시작됐다. 2014년 2월에는 이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대되어 레닌 동상이 시위대에 파괴됐고 75명이 죽고 1100명이 부상하면서 전국적인 봉기로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폭력 진압을 규탄했고 정부와 야권, 시위대는 휴전에 합의하였다. 시위대가 키예프 시내를 장악한 후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피난길에 올랐으며 우크라이나 최고회의는 빅토르 야누코비치를 직무유기와 인권침해 혐의로 탄핵안을 가결하자 그는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그리고 메쥐하라라는 우크라이나 야누코비치 사저 내부가 공개되면서 호화스럽고 사치스러운 것들로 가득차 있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분노가 더욱 폭발했다. 러시아는 이를 빌미로 크림반도 합병안을 통과시켰으며 미국과 유럽연합, 유엔 등
칼럼 정부의 출산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오늘날 생명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정당화하는 데 자주 이용되고 있는 현상은 인구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 문제는 세계 여러 곳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생겨나고 있다. 부유한 선진국에서는 출산율의 심각한 저하나 폭락 현상이 일어나는 반면에 가난한 나라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낮은 경제와 사회 성장률 속에서, 특히 극도의 저개발 상태에서는 그러한 인구 증가율을 감당하기 어렵다. 과거 우리나라도 빈곤할 때 정부가 산아제한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빈국을 탈출하는 2000년대 들어 온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IMF 경제 위기와 같은 경제 문제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결혼을 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결혼을 하더라도 한 명의 자녀만을 출산하거나 자녀를 갖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출산율이 낮아지게 되었다. 출산율의 저하는 미래의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양육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출산을 장려하지만 출산율의 증가는 크게 변화하
칼럼 세상이 혼탁한 것은 탐욕 때문이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을 화육(化育)하는 길은 다기다양하다.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개체적인 빛을 안으로 발산하기도 하지만 밖에서 빛을 홉수하기도 한다. 안으로 발산하는 빛이 자각의식의 길이라고 한다면 밖으로부터 받는 것은 역사의식의 투쟁인 것이다. 역사는 인간의 발자취이다. 이 발자취에서 인간은 성숙되어 왔고 문화를 가꾸고 발전시켜 왔다. 문화는 정신적인 내분비적 자양분이 핵으로 응결되어 개체와 전체에게 영양하고, 또한 조화된 문화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 문화체의 중심은 인간사고의 차원을 창조와 화합으로 인도하는 일심(一心)에서 기원한다. 인간의 마음이 항상 불변의 일심에 자리하게 하는 힘은 믿음에서 생성된다. 이 믿음을 우리는 종교라고 이름한다. 그러므로 종교는 정신문화 형성의 기초적 핵인 것이다. 오늘날의 인간들은 물질적인 향유로 정신문화를 등한시 해 왔다. 그리고 물질문명은 인간 최대의 욕망과 쾌락을 누리는 것이고 행복 증강의 길이라고 확신하였다. 종교는 인간 전체를 형성하는 길이며, 본래 선재하였던 존재를 본 모습 그대로 존립케 하려는 화합의 율동이다. 그것이 기도,
칼럼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같은 조건의 두 여자가 치매에 걸린 노모를 돌보고 있다고 하자. 한 여자는 “우리 엄마 날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이젠 내가 엄마를 돌봐야지.“ 하는데 다른 여자는 ”아이구 지긋지긋해 이렇게 오래 살아 있으니 내가 못살아“ 한다. 왜 이렇게 서로 말이 다를까? 그것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왜 생각이 다를까? 이것이 바로 그들의 운명을 결정지어 주는 사주명운이다르기 때문이다. 생각이 굳으면 성격이 되고 성격이 굳으면 습관(행동)이 되고 습관이 굳으면 사물을 분별하는 가치관이 되고 이 가치관은 운명으로 나타난다. 어느 스님과 석공의 이런 대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스님이 길을 가다가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돌을 쪼고 있는 석공을 보자 “지금 무얼 만들고 있습니까?” 하고 묻자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며 기쁘게 대답하는 한다. 스님은 다시 한참동안 걸어 가다가 다른 석공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하자 “보면 모릅니까? 딱딱한 돌을 쪼느라 손도 아프고 지겨운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이처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도 세상을 보는 안목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