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인천광역시 문화의 날’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이 "풍속화첩-춘향"이라는 무용극을 선보여 기립 박수를 받았다. "풍속화첩-춘향"은 사랑과 시련, 해학과 풍자가 한데 어우러진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 ‘춘향전’을 다룬 공연으로 전통무용 레퍼토리에 신선한 창작무용을 접목했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무용극이다. 춘향의 지조를 보여주는 단아하고 정갈한 춤, 이몽룡의 당차고 기백 넘치는 춤사위, 스케일이 큰 신관사또 부임 축하연은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할머니와 함께 백결공연장에서 ‘춘향전’을 관람한 서규식(78.경주) 할아버지는 “올해 경주엑스포에 세 번째 오는데, 우리는 이런 공연이 좋아”라며 “올 때 마다 전국팔도 대표공연을 보는 게 재미있어”라고 말했다. |
또 인천지역 유, 무형 문화재를 전승해 인천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토요상설무대, ‘i-dance’ 등 참신한 기획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인천광역시 문화의 날’은 다음달 10일까지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전국 15개 광역시·도와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내 고장 문화 한마당’의 32번째 마당이다. 29일 성주, 10월 1일 울산, 5일 구미, 6일 김천, 7일 영천, 8일 대구가 순서를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