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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축제열기 고조

중국 인도 러시아 춤페스티벌 - 비보이 - 안치환 김태우 공연
불교문화대제전 소림사 무술공연 승시 연등제 등 볼거리 넘쳐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가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지구촌 문화축전,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열기로 뜨겁다.

22일 누적관람객 90만 명을 돌파하며 날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후반부, 9월 넷째 주 주말에는 또 어떤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을까.

경주엑스포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세계 춤 페스티벌’, ‘대한민국 대학생 춤 페스티벌’, ‘비보이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먼저 이번 주 ‘세계 춤 페스티벌’에는 3개국이 25일까지 공연한다. 중국 닝샤 팀의 비파 솔로 연주와 댄싱 드라마, 인도 팀의 인도 구자랏 민속춤, 러시아 모스크바 팀이 재즈와 모던댄스 등을 선보이며 세계의 춤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대학생들의 싱그러운 춤의 잔치도 다음달 9일까지 천마공연장에서 열린다. 24일까지 대구가톨릭대는 ‘천년의 새’라는 현대무용을 선보이고, 계명대는 ‘지난 여름이야기’라는 발레 공연을 펼친다. 25일부터 사흘 동안은 계명대(현대무용), 영남대(실용무용) 팀이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의 열정의 무대를 보여준다.

 
‘비보이 페스티벌’은 신예 실력파 비보이 팀인 ‘진조크루’의 공연이 26일까지 마련된다. 진조크루는 독일 ‘배틀 오브더 이어(Battle Of The Year)’, 미국 ‘프리스타일 세션(Free Style Session)’, 영국 ‘유케이 비보이챔피언쉽(UK B-boy Championship)’ 등 세계 최고의 비보이대회에서 수상한 실력파 그룹이다.

여기에 보너스로 경주시 자매우호도시인 전북 익산시의 공연도 천마공연장에서 23일 정오에 예정돼 있다. 익산시립무용단은 풍물공연, 창작무용극, 민속춤 등을 펼쳐 보이며 경주시와 돈독한 우정을 자랑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개막해 25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은 이번 주말 반드시 챙겨야 하는 볼거리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특별프로그램으로 한국, 중국, 일본, 독일, 태국, 캄보디아, 몽골 등 9개국이 참가한다.

불교문화대제전의 불교문화예술행사(3개국 불교무술공연, 승시와 연등제, 불교문화공연) 중 ‘3개국 불교무술공연’은 단연 눈에 띄는 행사. 중국 무술의 대명사인 소림사 최고수, 태국 무에타이 고수, 한국 골굴사(경주) 선무도 명사가 참여해 화려한 무술 쇼를 펼친다. 24일까지 오후 5시 백결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 불교문화공연 일정에는 인기가수 안치환(23일), 김태우(24일) 등 인기가수의 공연도 곁들여진다. 25일까지 경주타워 옆 ‘선덕광장’에서는 스님들의 산중장터인 승시(僧市)가 재현되고, 안압지 형상의 연못 ‘계림지’는 아름다운 오색 연등으로 꾸며진다.

주말마다 펼쳐지는 ‘세계뮤직페스티벌’은 24일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식 주제가 ‘천년의 이야기’를 작곡, 작사한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 씨의 매혹적인 선율이 관람객을 유혹한다.

25일에는 잉카의 후예 ‘로스 안데스(Los Andes)’가 가을에 걸맞은 애조 띤 음악을 전하고, ‘노바(Nova) 발라라’는 전통 러시아문화의 색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연출한다. 일몰시간이 짧아져 공연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앞당겨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서라벌을 빛의 향연으로 물들이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평일에는 7시30분, 주말에는 8시10분에 상연된다. 엑스포문화센터에서는 24일부터 30일까지 동국대학교 문화예술연구소의 ‘향가전’이 열린다. 평면, 판화, 설치 등을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세계인형극축제’는 26일까지 한국의 ‘꿈나무 인형극단’이 엄마 말을 듣지 않아 때늦은 후회를 하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들려주며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선물한다.

행사 전 기간 마련되는 ‘세계전통문화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의식주를 비롯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동양 최대 규모인 ‘세계화석박물관’에서는 지구의 탄생부터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에 이르는 화석 3천점을 만날 수 있다.

엑스포 최고 인기 주제공연 ‘플라잉(FLYing)’은 화요일을 제외하고 1일 2회(12시, 2시) 선보인다. 국내 최초 풀(Full) 3D 실사 입체영화인 ‘벽루천(푸른 눈물의 팔찌)’은 행사 전 기간 첨성대영상관과 화랑극장에서 1일 24회 상영된다.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신라복식체험, 소원지탑 만들기, 도깨비다리 만들기, 크리스마스카드 미리 보내기, 종이금관·탈·문화재모형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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