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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신라와 1400년만의 화해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고령군 문화의 날’ 성료
가야금 공연 공예품 농산품 홍보 가야토기 체험 인기

 
‘대가야 가야금 선율, 서라벌 적시다’

찬란한 대가야의 520년 도읍지, 경북 고령의 빼어난 문화예술의 진수가 서라벌을 적셨다.

20일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경주엑스포공원 천마공연장에서는 ‘고령군 문화의 날’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해 김재구 고령군의장, 곽광섭 경북도의원 등 고령측 인사가 참석했고, 조직위 측에서는 정강정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윤정길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고령군 문화의 날’을 축하했다.

의식행사 전 진행된 식전공연에서는 ‘우륵가야금반’의 가야금 산조와 병창, ‘다카포 통기타반’의 7080대중인기가요, ‘대가야 윈드오케스트라’의 장쾌한 선율이 울려 퍼지며 ‘고령군 문화의 날’의 시작을 알렸다.

 
고령군민 700여 명과 엑스포 관람객이 함께한 이 행사는 정강정 사무총장의 고령군 문화의 날 선포 및 환영사, 곽용환 고령군수의 인사말, 김재구 고령군의장의 축사, 기념품 전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강정 경주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주엑스포에서 고령군의 특색 있고 우수한 문화예술을 마음껏 선보이고 고령군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고령군도 경주엑스포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돌아가 21세기 대가야 문화 르네상스를 다시 일으키도록 정진하겠다”고 인사했다.

의식행사가 끝난 후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고령 문화예술의 진수를 한층 깊이 선보였다. 가야금 연주(가야금 3중주, 25현 아리랑, 도라지양산도), 대금 연주, 시조창 공연, 풍물공연이 한바탕 신명나게 펼쳐졌다.

이날 엑스포문화센터 앞에 마련된 ‘고령군 홍보관’에서는 농산가공품(딸기잼, 복분자와인, 전통떡, 고령옥미 등), 공예품(가야금, 거문고, 25현가야금, 가야토기 등)을 전시하고 홍보했다. 관광안내 책자도 비치해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고령군의 관광 인프라를 알렸다.

또 가야토기 체험장과 메밀차, 커피 등 각종 마실거리와 찹쌀떡, 인절미 등 먹을거리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펼쳤다. 특히 무료로 운영된 가야토기 체험장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며 체험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은 경주엑스포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전국 15개 광역시·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내 고장 문화 한마당’의 24번째 마당이다. 이어 21일 군위, 22일 영양, 23일 부산, 24일 영덕, 25일 영주, 26일 의성, 27일 전북, 28일 인천, 29일 성주 순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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