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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제 46기 졸업식

3代를 이은 군인가족, 외국 영주권 보유 장교 등 화제 풍성

육군3사관학교 제46기 졸업식이 2월 28일 오후(14:00), 경북 영천시 소재 학교內 충성연병장에서 학교장(소장 김현기, 3사 9기 )주관으로 역대 학교장, 총 동문회장, 경북도지사, 영천시장,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서 지난 2009년도에 입교하여 2년간의 학위 및 군사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3사 46기 493명이 전공별로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취득과 동시에 군사학사 학위를 받으며, 육군 소위로 탄생하게 된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철호(24세)소위, 국무총리상은 홍영종 (26세)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강유성(24세)소위가 수상의 영광을 누린다.

특히, 56사단에서 근무하는 아버지(중령 장우관, 3사 20기)와 공군에서 장교로 복무중인 누나의 뒤를 이어 후배장교가 되는 장원희(24세)소위와 최현도(26세) - 최엄록(24세) 형제가 소위로 임관해 눈길을 끈다.

또한, 중국과 미국에서 대학과정을 수료하고 2년간의 생도과정을 거쳐 장교가 되는 오원일(27세)·박주현(28세) 소위, 병에서 부사관에 이어 위풍당당한 소대장이 되고 싶어 다시 육군소위로 임관한 김태욱(27세)·원동주(27세) 소위, 입교 전 11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2년의 생도기간 동안 프랑스어와 PCT(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을 추가하여 총 1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게 된 이경호 소위(26세) 등 화제가 풍성하다.

이들 신임장교들은 임관후 14주간 육군 각 병과 학교에서 초등군사교육을 이수한 후 오는 6월에 전·후방 각급부대에 배치되어 소대장 또는 해당 병과 직책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2년 동안 "전투형 강한 군대 육성"에 기여하는 정예화된 장교가 되기 위해 강한체력, 전술·전기, 강한정신력을 함양해왔다. 뜀걸음을 평일 6㎞, 주말에는 8 ~ 10㎞, 월 2회 산악을 6 ~ 10㎞를 실시하였으며, 전술 행군은 일반학 과목 시 480㎞를, 군사학 과목 시 1,020㎞를 실시하여 각각 1,500㎞, 2년 동안 6000㎞를 걷고 뛰었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15회 왕복한 거리이다. 이렇게 단련된 강한체력은 임관 전에 전인원이 체력검정에서 특급을 받았으며,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포항에서 고령구간을 달리는 낙동강 종주 마라톤 대회에서도 단체전 1위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영천·포항·다부동·화령장 등 8곳에 이르는 전·사적지를 직접 견학하면서 확고한 대적관 및 안보의식을 고취하였다.

이밖에도 생도들은 2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장차 한·미 연합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영어회화 능력을 비롯해 전산교육과 무도, 특급체력, 특등사수 등의 인증제를 전원 통과하였다.

또 초급장교로서 구비해야 할 전기·전술 및 소부대 전술과정을 습득하고 유격, 공수훈련, KCTC훈련을 통해 소부대 지휘자 지휘능력을 구비하였으며 정보화·과학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육군 건설의 주역으로서의 기본소양을 함양했다.

아울러 임관 전에는 해∙공군 작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 1∙2함대사령부, 해병1사단, 사회 저명인사 초빙교육을 통해 타 군을 이해할 수 있는 합동성 강화 교육을 받기도 하였다.

육군3사관학교는 1968년 10월 15일 창설된 이후 특수목적대학 겸 사관학교로서 육군 최대의 장교 양성기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난 43여 년 동안 15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해 왔으며, ‘야전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정예장교 육성’을 목표로 미래 육군의 주역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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