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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 실천에 앞장서는 청암사

 
김천시 증산면 소재 청암사(주지 의진상덕스님)는 청도 운문사와 함께 비구니들이 수행 정진하는 사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청암사 비구니 스님들은 그동안 김천시민체육대회에 증산면을 대표하여 단체로 입장식에 참석하는가 하면, 증산면민걷기대회에서는 숨겨온 장기를 선보여 면민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청암사 승가대학(학장 의정지형스님)에는 외국인 수행자도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 이들이 증산초등학교와 증산중학교 학생들의 영어지도에 나서 학원과 과외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특히 이번 청암사승가대학에서는 1월 정기법회비용을 증산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설을 앞둔 지난 1일 쌀 10포(20kg 단위, 싯가 37만원 상당)와 라면 30상자(싯가 61만원 상당)를 구입, 증산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증산면은 오지로 기업체도 없고 전반적인 주민생활도 어려운데 청암사는 지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청암사는 신라 헌안왕 3년(859년)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깊은 천년고찰로 1987년에는 비구니승가대학이 설립되었으며, 현재 100여명의 비구니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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