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대학생들의 꿈과 희망, 기량을 펼칠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막이 올랐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상주시,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하는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9개국(유럽권 11개국, 아시아권 6개국, 미주권 2개국) 3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통상 16~17개국이 참가하는 대회 특성상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2008년 3월 1일 중국 하얼빈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대회를 유치했다. 이것은 승마 선진국인 유럽과 맞붙어 총력전을 펼쳐 얻은 스포츠 외교의 승리였다. 아직 승마 초보단계인 경상북도가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 힘을 쏟은 것은 단순한 승마대회가 아니라 마필산업 육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판단, 승마산업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내다봤기 때문이다. □ 대회 유치 이후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회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총사업비 215억원을 투입하여 지난해 4월 승마장 공사에 착수하여 올해 7월 완공하였다.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일원에 들어선 이 국제승마장은 전체부지 17만 7천㎡에 주경기장 1개소, 준비마장 2개소, 실내마장 1개소, 마사동 234칸 등 경기시설을 비롯하여 승마체험장, 외승로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경천대 주변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자연친화적이고, 국제대회 규격에 맞는 설계와 시공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한승마협회로부터 국제급 승마장으로 정식 공인을 받았다. 또한, 국제대회 개최에 앞서 사전 리허설 성격으로 8월에서 9월에 거쳐 제27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8.11~8.14), 2010년 하계 전국승마대회(8.18~8.21), 제47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9.13~9.15)를 개최하면서 승마장 시설과 대회운영 등에 대한 전반에 대해 최종 점검을 한 결과 대회개최에 있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최초의 국제대회인 만큼 대회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FISU 임원 및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하여 의전, 등록, 숙소, 경기장, 안내를 담당할 자원봉사자를 200여명 배치하였으며 상주관광호텔과 교통안전체험연구센터, 시내모텔, 자연휴양림, 팬션과 템플스테이, 고택체험, 홈스테이 등 체험형 숙소를 운영, 대회기간 동안 상주에 머무르면서 조금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혼례 시연, 다도체험, 전통무예 공연, 활쏘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 행사를 통하여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따뜻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다시 찾고 싶은 한국, 경북의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 경상북도는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가 2004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권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는데 의미를 두고 앞으로 선진국과의 스포츠 교류를 통한 승마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한편 마필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생활·재활승마의 전문인력 양성, 승마체험 프로그램,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 말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낙동강 주변과 휴양림 주위에 승마와 연계한 레저스포츠 시설을 확충하여 상주를 말산업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의 말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말산업을 친환경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원으로 정착되도록 지원하고 도내에 소재한 승마장을 도·농 교류의 장으로 활용, 도시민들의 생활의 활력소가 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