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202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열리기로 한 이승환 가수의 [35주년 콘서트 – HEAVEN] 공연을 이틀 전에 취소한 구미시의 입장문을 보고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은 참담함을 느끼며 어리석게 판단한 김장호 구미시장의 결정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으며 발생하지 않은 정치적 선동을 이유와 보수단체 집회 개최라는 협박에 못 이겨 구미시민과 구미시를 탄핵 거부 도시라는 오명을 듣게 하였다.
보수단체가 말하는 “대통령 탄핵으로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도 위기에 몰렸다.”는 말은 진실을 호도하는 말이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12월 3일 평화로운 밤에 이루어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국민의 대표가 있는 국회의사당이 총을 든 군병력과 경찰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경제적 정치적 위기가 왔다는 걸 알고 있다.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을 용기 있는 시민들과 국회의원이 막았다는 것은 국민 누구나 알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내란 수괴에 대한 직무정지를 위해 두 번에 걸친 탄핵 투표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지지 속에 여야 국회의원에 의해 가결되었다.
국민 80%가량이 찬성하는 탄핵을 집회현장에서 정치적 소신을 말했다는 사실로 미리 계획된 콘서트를 취소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이어 구미시장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떠올리게 한다.
[헌법 제11조 1항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라는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다.
이에 우리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구미시를 [탄핵반대 도시]라는 전국적 망신을 준 구미시장은 사퇴하라.
2. 헌법 제11조에서 보장된 차별받지 않을 국민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은 구미시장은 사퇴하라.
3. 보수단체의 집회 협박에 못 이겨 문화공연을 취소한 구미시장은 시민 앞에 사과하라.
4. 정치적 편향성으로 문화예술인에 대한 탄압을 자행한 구미시장은 사퇴하라.
5. 공연대관 취소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민의 세금이 아니라 구미시장이 책임져라.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