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북협회에서는 지난 10월 30일(월) 오후 1시 30분에 경북도청 경화문광장에서 『2023 장애인 교통안전 경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음주운전, 난폭운전, 졸음운전, 교통 3악을 추방하자!’라는 주제로 10월 19일 영양군결의대회, 10월 20일 예천군결의대회를 개최하였으며, 30일인 이날 경북도청에서 경북결의대회를 실시하였다.
이날은 특히 전국순례단(협회 중앙순례단)과 경북순례단(협회 경북순례단)이 함께 결의대회를 실시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사고 장애인발생을 줄이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바쁜 와중에도 행사장 주변을 지나다 들러 환영의 인사를 하며, 순례단을 환영해 주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교통질서에 대한 선진 시민의식이 보편화되고 정착되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것은 물론, 교통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사회참여의 기회와 비장애인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일조하기 위해 경북도에서도 늘 힘쓰고 있다”며 순례단의 활동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에 이기도 전국순례단장(한국교통장애인협회)은 답사를 통해 “OECD 회원국가 중 우리나라의 교통안전문화는 여전히 뒤에서 1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3분마다 1건씩, 1일 7.5 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시간으로 따지면 3시간 마다 1명씩 고귀한 생명을 잃고 있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인한 간접비용 손실을 보면 우리나라 국방예산의 50%에 달하는 27조라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늘 안전수칙과 법규를 준수하여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김락환 중앙회장(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은 순례단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꽃다발을 전하며 격려사를 통해 “음주운전 등 3가지 교통악습관은 위법행위이며,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행위이다”라고 강조하고, “우리 순례단은 음주운전, 난폭운전, 졸음운전, 이 세 가지를 교통3惡으로 규정, 뿌리째 사라질 수 있도록 계속하여 힘쓸 것이다”라고 밝히며, 순례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더 매진하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김태형(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축사에서 “교통사고 예방과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시는 여러분의 노고가 세상에 더 크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교통사고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시대에서 나부터 시작하는 올바른 운전 습관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동시지회 황웅기 회원의 결의문 낭독에 맞춰 경북도청 이정률 정무실장, 김태형 경북교육청 부교육감, 박미현 안동녹색어머니연합회장 및 회원, 그리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임원과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 국민을 향해 호소하는 구호를 제창하며 마무리 하였다.
교통안전 전국순례는 1997년부터 전국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경북에서도 지역결의대회와 함께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3가지 악습관(음주운전, 난폭운전,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며, 교통사고를 한건이라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국순례단은 경북결의대회를 마치고 31일 경기도 수원에서 경기도결의대회를 끝으로 전국순례 활동을 일단락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경북순례단은 31일 영주시결의대회와 11월 8일 청도군결의대회를 끝으로 경북순례 2023 활동을 마무리 한다.
끝으로, 협회에서는 ‘앞으로도 교통사고를 줄이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 장애인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협회의 활동을 지켜보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호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국차량 등록대수는 22년 기준으로 29,314,755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는 인구 2.2명당 1대씩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자동차는 우리 생활의 필수 요소로 교통사고 역시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우리나라는 매년 19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그로인해 2천 7백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28만 명 이상이 부상당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음주운전사망자가 3.9% 증가하였고, 개인형 이동장치 사망자가 36.8% 증가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자동차이지만 이로 인해 소종한 생명이 사라지고 가정과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끔찍한 무기이기도 하다.
-2022년 전국 교통사고 발생건수 196,836건/사망자 2,735명/부상자 281,803명
-2022년 경북 교통사고 발생건수 11,037건/사망자 309명/부상자 16,189명(자료출처: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