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일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이진희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이 모여 김장 400포기를 담아 지난 10월 태풍 미탁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영덕과 울진 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확기에 찾아온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컸으며 최근 배추, 무 등 김장채소가 큰 타격을 입어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로 경북생할개선회에서는 이런 사정을 알고 침수농가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김장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김장은 영덕과 울진지역에 각 200포기씩 총 400포기 2톤을 각 군청에 전달해 피해농가에 골고루 나누어 줄 것을 당부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김장은 겨울철 준비해야 할 큰 먹거리인 만큼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진희 한국생할개선경상북도연합회장은 “어렵고 힘들때 일수록 서로 정을 나누고 돕는 것이 우리 생활개선회가 할 일이며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고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미탁으로 경북 동해안에 집중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 및 주택 등이 침수되어 아직도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북생활개선회는 지난 10월 5일에 영덕군 영해면 일대 침수농가를 복구하기 위해 회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주택정리, 가전제품 및 가재도구 세척 등 피해 복구에 앞장서서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