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연재소설 - 나를 살려준 남자 제9부 오십 세번째회 (53)

  • 등록 2016.07.29 08:09:25
크게보기

권우상 연재소설 - 나를 살려준 남자 제9부 오십 세 번회 (53)

 

 

 

   나를 살려준 남자

 

 

 

항암치료가 끝나자 이번에는 방사선 치료가 기다리고 있었다. 무려 설흔 일곱 번에 걸쳐 방사선 치료를 하였다. 인내심과의 싸움이었다. 나에게 있어 통증은 가장 무서운 존재였다. 막상 암에 걸려보니 암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통증이 무서운 것임을 알았다. 나에게 통증이 시작되면 육체적으로 고통스럽게 만들뿐더라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들어 판단력까지 흐리게 하였다.

 

 

()은 삶의 질도 크게 저하시켜 삶의 의욕을 상실하게 한다고 하였다. 복부 통증이 심한 나는 통증 해소가 시급하지만 전이를 방지하는 방법과 항암치료를 병행해서 실시했다. 심한 나의 통증을 보다 못한 권성해 선생님은 통증 완화시켜 주기위해 커피 관장을 시켜주었다. 또한 피마자 기름 찜질도 시켜주었다. 암 세포는 24시간 쉬지 않고 증식을 한다고 하였다.

 

 

 

특히 잠을 자는 시간에는 암()은 더욱 활개를 치듯 통증이 심하여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잠을 자는 시간에도 암과 싸우도록 하기 위해 남편은 마늘을 복용하라고 하였다. 마늘 속에 유기 게르마늄이 통증 제거에 효과가 있고 전이도 방지한다고 하였다. 속이 메스꺼워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지만 권성해 선생임의 정성을 생각하여 억지로 먹었다.

 

 

나는 고통스럽게 암과 싸우면서 그 해를 보내고 다시 새로운 봄을 맞이했지만 계속 암과 싸워야 했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까지 모두 마쳤지만 암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암은 간()으로 전이 되었다. 간의 겉과 속이 모두 암으로 퍼져 있다고 하였다. 다시 간()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였다. 간 절제수술이 끝나자 나는 너무 미안해서 권성해 선생님에게 말했다.

 

 

선생님! 저를 죽게 내버려 두세요.”

 

 

권성해 선생님은 펄쩍 뛰며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하면서 두 번 다시 그런 말을 하지 말고 힘을 내어 꼭 살아야 한다고 하였다. 나는 그 말에 더욱 감격의 눈물이 비오듯 쏟아져 나왔다. 권성해 선생님은 어디서 어떻게 알았는지 백년초와 개똥쑥이 암에 좋다는 말을 듣고 전국에 수소문하여 백년초와 개똥쑥을 다량으로 구해 왔다. 백년초와 개똥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기 때문에 당뇨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 준다고 하였다.

 

 

특히 비타민C가 많아 오렌지의 13, 사과의 15배나 함유돼 있어 변비를 개선해 주고 위암이나 대장암에 암세포의 확산을 저지시켜 준다고 하였다. 또한 개똥쑥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불필요한 열을 내려두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소화불량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항암효과도 있다고 하였다.

 

 

권성해 선생님은 텃밭에 씨앗을 심어 키우고 개똥쑥이 꽃피기 직전 말려서 가루로 빻아 나에게 주면서 물과 함께 하루에 5 - 6번을 복용하라고 하였다. 씨가 맺힌 꼭대기 부분이 더 약효가 있다고 하여 권성해 선생님은 그 부분을 채취하여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나에게 복용하도록 하였다. 항암치료와 함께 백년초와 개똥쑥을 복용하면서 권성해 선생님의 피눈물나는 노력으로 나는 반년이 지나자 암()이 완치 되었다. 참으로 기적이었다. 담당 의사도 위암 상태를 검사해 보더니 이런 일은 기적이라고 하였다.

 

<계속>

 

 

 

 

권우상 기자 lsh8589@hanmail.net
< 저작권자 © 구미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구미일보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PC버전으로 보기

사업장주소 : 경북 구미시 상사동로 167-1, 107호(사곡동) Fax. (054)975-8523 | H.P 010-3431-7713 | E-mail : kgnews@hanmail.net 발행인 : 이안성 | 편집인 : 이안성 | 청소년 보호책임자 :김창섭 | 등록번호 : 경북 아 00052 | 신문등록일 : 2007년 8월 7일 Copyright ⓒ 2009 구미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