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은 구제역이 인천 강화, 경기 김포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제역이 전국에 확산되는 추세임에 따라 구미시는 22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23일 고속도로 IC 3개소(구미, 남구미, 선산)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 이동차량에 대해 24시간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예비비 675백만원을 지원하는 긴급방역대책을 수립·추진중이다. 이미 소독약품 4,290kg, 생석회 5,000포, 방역복 등을 축산농가에 지원한 구미시는 읍면 19개단 공동방제단을 동원하여 우제류 사육농가를 집중 소독하고, 가축예찰을 강화하였다. 구미시는 관내 1,823호에 이르는 우제류사육농가(소, 돼지 등 88,117두)에 매일 1회이상 소독을 하고 가축에 이상증상이 있는지 점검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방역차량을 동원해 지역 순회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농가들에게 철저한 소독과 당분간 축산농가간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구제역 발생국 해외여행 및 발생지역 방문을 금해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