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단순히 ‘살쪘다’라는 의미를 넘어서 지방이 체내에 과다하게 축척되는 상태로 이로 인해 수많은 질환을 유발하여 결국 생명을 단축시키는 질병이며, 비만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고혈압, 당뇨의 주요 원인이 되며 허리 디스크, 무릎 관절 등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오기도 하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강동병원 김도균 과장은 비만의 원인으로 영양과다나 유전적인 요인이 많았지만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부터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운동 부족 등의 요인들도 크게 차지하고 있으며, 이런 비만은 신체질병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결여, 우울증, 사회생활 부적응 등 심리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건강생활습관(꾸준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으로 가능한 빠른 시기의 관리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구미보건소는 올해부터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에 걸쳐 관내 BMI 25이상 지역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다이어트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 다이어트교실"은 그동안 개인이 관리해야 할 건강문제로만 간주되어온 비만에 대해 사회적 관리체계를 마련코자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체성분 분석, 혈액검사를 통한 1:1 개별맞춤형 상담으로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수정요법 등 종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3월부터 8월까지 매주 넷째주 화요일에 전문강사를 초빙한 특강을 마련하여 비만의 체계적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건강 다이어트교실을 통해 지역주민들 스스로 몸과 마음의 자신감을 되찾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체질량지수(BMI)란? 비만정도를 가늠하는 지수로 몸무게(kg)/키2(m)를 계산한 값이다. ※ 정상 : 18.5~23, 과체중 : 23이상~25미만, 비만 : 25이상~30미만, 고도비만 : 30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