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리학자의
얼굴의 운명
(32) 바라진 얼굴
이마가 높지 않고 판판하면서 이마 주름이 깊지는 않지만 불규칙하게 이어진다. 누 눈썹 사이인 인당(印堂)과 두 눈 사이인 산근(山根)이 두드러지지 못하고 눈썹이 산만하다. 눈은 힘이 없어 보이며 콧날이 낮고 가늘며 콧방울이 약하다. 광대뼈가 내밀지 아니해서 볼과 구별이 없이 납작하다. 법령이 길지 않으며 인중(人中)의 골이 깊지 아니하고 입술이 얇다. 턱이 깊고 낮음이 없어 반반하고 안면의 피부가 얇다. 얼굴 전체적 분위기가 속이 깊지 않은 접시처럼 바라지는 느낌을 주는 모양새이다.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기 보다는 부여된 임무에 충실하며, 큰 변화없이 살아가려고 한다. 사람이 좋다는 평은 들어도 나약한 성격이라서 끈기가 부족하고 실속이 없어서 항상 궁색함을 면하지 못한다.
그래도 가정적이고 친척 형제간에 화합하며 살아가려는 마음이어서 남의 도움이나 덕을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소극적이고 대담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투기적인 것보다는 봉급생활자 같은 안정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내 것을 아끼고 갈무리 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 누구나 쉽게 사귀고 친교하여 조금은 얌체스러워 보이지만 부담없는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