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없는 간판’정비…경기 불황에 따라 폐업 업소 대상으로 간판 정비 구미시 선산읍(읍장 권순형)에서 2010년 4월부터 추진된 희망근로사업(옥외광고물정비팀)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선산읍의 희망근로팀(옥외광고물정비팀)은 4월부터 시작하여 3달여가 흐른 지금까지 도시미관 제고를 위해 3색(色)의 사업을 추진하였다. 3색(色)의 사업을 간략히 살펴보면 1. 전신주 디자인 사업 2. 일목요연 사설안내표지판 설치사업 3. 주인 없는 간판 정비 사업이다. 선산읍은 관내 전신주의 불법광고물 부착을 방지하고자 희망근로 인력을 동원하여 선산을 상징할 수 있는 문화재와 천연기념물이 삽입된 불법광고물부착방지 시트를 제작, 50여개소의 전신주에 일제 부착하여 무미건조한 회색계열의 전신주에 색깔과 디자인을 입혀 주민에게 문화재 및 천연기념물에 대한 사랑을 고취시켰다. 또한 완전리 단계교 버스정류장 일대와 가로변에 무분별하게 난립된 불법사설안내표지판을 업주의 사전동의를 받은 뒤, 표지판들을 일제철거한 후 도로점용허가 후 지주연립식과 신호등통합식으로 사설안내표지판을 일목요연하게 설치하여 주민들의 시인성(視認性)을 높였다. 사설안내표지를 신규로 설치할 경우엔 반드시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후 허가처리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되어야 하지만 그간 시설의 관리주체가 임의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어왔다. 읍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0개의 사설안내표지판을 철거하고 16개의 사설안내표지판을 신규로 시범설치하였으며 차후에 무허가 사설안내표지판 철거 및 표준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읍에서는 인구감소로 인한 경기 불황에 따라 폐업업소가 늘어나면서 ‘주인 없는 간판’의 수도 증가하여 도시미관을 해치는 문제점으로 인식하여 특수고소차량을 임차하여 희망근로자들을 투입, 관내 옥외광고업자의 협조를 얻어 시가지 일대 고층 상가를 비롯하여 도로변 인접한 상가를 대상으로 건물주의 동의 하에 15개 업소, 23개의 간판을 철거하였다. 권순형 선산읍장은 “지역 미관 제고를 위한 3색(色)프로젝트로 이번 희망근로사업을 추진하여 그동안 시각공해를 유발하고 지역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광고물을 일제정비함으로써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선산, 품격 높은 선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희망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남은 사업기간동안 작은 희망의 손길로 선산읍을 쾌적하게 만들어달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