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는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무분별한 입점에 대응하여 지역 중소상인을 살리고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구미에는 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업종별 업체수가 2만 5천개가 넘고, 16개 전통시장 내의 점포수도 1천 9백여 개에 달하고 있으나, 대형마트 3곳, 기업형슈퍼마켓 6곳 등 구미지역에 진출한 중대형 유통업체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골목상권의 영업환경 악화,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 등 지역상권에 미치는 부작용이 날로 커짐에 따라 중대형 유통업체와 영세사업자간의 상생 발전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부시장을 협의회장으로 하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협의회"는 시의원, 상공회의소 임원, 소상공인단체 및 전통시장 상인회 대표, 소비자단체 대표 등 1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특례보증·이차보전 등 영세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방안 협의, 대형유통업체와의 분쟁조정 등 유통업체간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지희재 과학경제과장은 “지역 영세자영업자의 경우 대기업 유통업체의 브랜드 파워와 막강한 자본력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시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을 통하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