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하며 무역전쟁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미 대내외적인 악재로 위기에 빠진 철강 산업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며, 포항 경제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당대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언급한 최소 30조 원 규모의 추경과 포항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선포 제안은 지역경제의 위기를 대응하는데 단비가 될 것입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공장이 문을 닫고 생산이 중단되며 파업까지 벌어지는 동안, 포항 경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국면전환을 위해 무리하게 발표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절차적 정당성이 담보되지 않은 채 추진되었고, 국민의힘은 오직 정쟁의 수단으로 이를 악용해 왔습니다. 결국 첫 시추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포항시민들의 허탈감과 철강 위기의 심화 속에 방치된 포항경제는 도대체 누가 책임질 것입니까?
12월 3일 내란 사태 이후 대한민국 경제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등 경제 환경 변화에 지혜를 모으고, 지역경제를 살릴 방도를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옥중의 내란수괴를 접견하는데 사활을 걸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보태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포항시북구지역위원회,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는 포항의 철강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2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포항시북구지역위원회(위원장 오중기),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회(위원장 박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