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12월 3일(화) 경북대구 통합반대대책위원회(공동대표 천성용, 박정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대책위측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도지사가 너무나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도민들의 상실감과 우려가 크다”고 말하고 “지난번 포항, 경산, 안동, 구미에서 열린 권역별 통합 설명회에 참석했지만 패널들 어느 누구도 통합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렵게 도청을 이전하고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기대해 온 주민들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통합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주당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도당도 두 광역단체장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은 민주적 절차와 도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문제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하고 “통합 문제는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시장이 추진하다 중단됐던 사안을 홍준표 시장이 들어와 통합 한다 안한다 여러 차례 반복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뜨내기 정치인 홍준표 시장에 경북이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공론화 없는 통합 반대 기자회견과 토론회가 있을 것으로 아는데 경북도당도 경북의 당면한 위기극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대책위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