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빈 아파트만 노린 도둑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

  • 등록 2024.08.09 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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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아다니며 비어있는 아파트 저층 세대를 대상으로 범행한 상습 침입절도범을 30여일간 집중추적하여 검거, 구속

  구미경찰서(서장 박종섭)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비어있는 아파트 저층 세대를 대상으로 베란다나 창문을 통해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상습 절도범 박모(남, 60세, 절도15범 등 전과23범)씨를 7월 31일 긴급체포하여 구속하고, 면밀한 여죄수사를 통해 총 17건의 범행(피해액 약 3,000만원)을 밝혀냈다.

 

  구미경찰서 형사5팀은 지난 7월 7일 관내 절도 피해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주변 CCTV 분석으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하였으나, 범인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우려하여 이동 흔적을 남기지 않고 하루에 2~3개 도시를 이동(범행 후 30여일간 25개 도시 총 15,000km 거리를 계속 돌아다님)하는 등 추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범행 이후 범인의 이동경로를 집요하게 추적하였으며, 결국 7월 31일 오전 8시 58분경 원주에서 범인을 발견하여 긴급체포하고 다음 날인 8월 1일 구속하였다.

 

  피의자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는 자로, 생활이 궁핍하게 되자 생활비 마련 목적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일삼았는데 범행장소만 해도 대구, 광주 등 12곳*에 이른다.

* 대구(4건), 광주, 전주, 사천, 대전, 진주, 양산, 순천, 구미(2건), 거제, 영주, 춘천(2건)

 

 박종섭 구미경찰서장은 “휴가철을 맞아 범인이 추가 범행을 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신속하게 검거해서 다행”이라고 하면서 “시민들께서는 휴가철에 특히 문단속을 철저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였다.

이안성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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