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아동학대예방주간 (11월 17일 ~ 23일)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제고하고자 20일 경북지방경찰청 참수리홀에서 2019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청, 경북지방경찰청 및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창, 특별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석주영 영남대학교 교수가 ‘체벌과 훈육의 경계에 대한 특별 강연’을 통해 흔히 저지르기 쉬운 교육적 목적의 체벌로 인한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경북도내에는 최근 3년동안 매년 2,000여건이 넘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1,500여건이 학대판정을 받고 행위자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어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정책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4개 아동보호전문기관(경주․포항․안동․구미)에서 74명의 종사자들이 학대신고를 접수․처리하고 있으며, 9개소의 학대피해아동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예방을 위해 도 본청, 시․군청 및 산하기관, 유관기관 등 공공부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학대예방교육 실시를 독려하는 등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인식변화․태도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조광래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근본적인 아동학대예방을 위해서는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변화 및 태도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경북도청 산하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어른들이 관련 기본 소양을 갖춰야 한다”면서
“아동학대예방주간을 맞아 도민들이 아동학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인식과 태도를 변화시켜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