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발생한 의료기관 내 화재발생 등 사고에 대비하여 재난거점병원을 대상으로 화재발생 대비 입원환자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도내 재난거점병원인 포항성모병원(10. 4. ~ 10. 5.)과 안동병원(10. 25.)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훈련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이론교육은 병원 직원 및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직종별 수행 역할 숙지 및 보호자와 입원환자의 대피요령, 입원환자 맞춤형 대피 지침에 따른 교육을 실시했고, 현장 훈련은 화재발생을 가상한 환자 대피와 대규모 환자발생에 대비한 대량 환자 수용 가능 예비 병상 설치 운영 및 현장응급의료소(재난발생 시 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텐트)를 설치․운영하는 등 재난에 대비한 실전적 훈련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병원 내에서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하여 초기 발견부터 진화작업, 대피, 진화종료, 강평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병원 관계자 및 환자․보호자 등 150여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김영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자칫 큰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는 병원에서의 화재는 훈련을 통한 대처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화재뿐만 아니라 여러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