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소독으로 벼 주요병해충 방제

  • 등록 2010.04.01 09: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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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벼 수확량 감소의 원인인 키다리병 발생에 대비, 방제 효과가 뛰어난 ‘약제혼용침지소독법’을 이용해 볍씨를 소독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약제혼용침지소독법은 기존 종자소독 방법보다 저렴하게 종자소독이 가능하며 93.8%의 높은 방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소독 방법은 물 20ℓ에 프로크로라즈 유제 1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 액상수화제 10㎖를 혼합해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담근 후에 싹을 틔워 파종하면 된다.

특히 약제에 볍씨를 담근 후 야간에 물 온도가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보온처리하고, 하루에 3~4회 종자를 뒤집어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포읍, 감천면 등 줄무늬잎마름병 발생이 조금씩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프로크로라즈 유제 2,000배액과 살충제 1,000배액을 혼용하여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담근 후 싹 길이가 1.5㎜ 정도일 때 종자 40㎏당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 수화제 100㎖을 혼합해 습분 처리해 파종한다.

이렇게 하면 키다리병과 애멸구 방제는 물론 줄무늬잎마름병도 함께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국립종자원의 벼 보급종은 살균제로 소독이 분의 처리돼 있으나 반드시 살충제와혼용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침지 소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정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벼 키다리병 발병 필지율이 37.7%에 달했고, 올해도 기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큰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마을 공동단위로 모든 농가에서 철저한 볍씨 소독을 통해 키다리병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준하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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