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 배낭여행이다. 그간에 직지사 교무국장과 여러 소임을 마쳤다. 원각사 아파트 난개발문제로 많은 소송을 하여 해결하였다.
원각사는 원래 재실이였다고 하기도 하고 별장이었다고도 한다. 건물들이 폐가 수준이었는데 10년에 걸쳐서 공사를 모두 마쳤다. 직지사 봉암사를 거쳐 금오산 약사암에서 9년에 걸쳐서 정리와 불사를 마치고 하산하였다. 그런 중에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배낭여행은 세상을 잊기에 최고인거 같다. 이것저것 잊어버리고 다닌다. 작은 배낭하나 가지고 떠났다. 세부에서 며칠 머물렀다. 세부가 넓어서 오토바이 타고 여기저기 동네방네 다니기 좋다.
오늘은 보홀로 가고있다. 페리터미널이 카본시장과 가까운 시내에 있어서 택시비100페소에 도착하고 줄서서 10분을 기다려 티켓을 끊었다.
보홀탁빌라란 가는 티켓비가 800페소다. 여권을 주고 목적지를 말하니 몇 시 배냐고 하기에 빠른 시간으로 달라고 하였다.
티켓을 쥐고 실내에서 입도비 30페소를 주고 검색대를 통과하고 왼쪽에 있는 승선체크를 마치니 8번 게이트에서 승선한다.
34C 좌석에 착석하니 에어컨바람이 쎄다. 출발을 기다리고 있으니 과일 파는 사람이 다닌다. 200페소에 싱싱한 사과를 샀다.
보홀에 많은 숙소가 있는데 저렴한 B&J게스트하우스로 예약하였다. 아고다 예약이 저렴하다.
여행 비수기인지 현지인과 서양인이 더러 보이고 한국인은 혼자인거 같다. 2시간 정도 걸리고 오후 3시 전이면 도착할 것 같다.
강력한 에어컨 때문에 추위를 참다가 옷을 꺼내입었다. 서양 여자는 비키니를 입고 있는데 너무 추운지 밖으로 나갔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씨클로 기사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다. 아무거나 타고 숙소로 갔다. 좁은 길에 차량이 많고 먼지가 많다. 짧은 거리인데 차가 밀려 한참만에 길가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는 깨끗하고 싸며 친절하다. 아침은 저녁에 주문해야 된다. 숙소에는 수제 기념품과 티셔츠도 파는데 예쁘다.
저녁은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선술집이 있고 간단한 음식도 팔아서 먹었다.
길가 작은 호텔에 손님이 없어서인지 조용하다. 마을에 내리는 저녁 노을 속에 하루가 저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