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경우 “청정연료 사용지역”으로 지정되어 가정용 및 영업무용에 사용되는 연료는 청정연료 및 경유, 산업용 연료는 초저유황유를 사용해야 하며 이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시내버스, 통근버스, 청소차 등 천연가스자동차의 보급을 진행 중이며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환경부자료에 따르면 구미시의 대기환경 오염수준(SO2, NO2, 오존, 미세먼지 등)은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제도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구미시의 대기환경이 개선되지 못하는 주원인으로 자동차의 매연 특히, 자가용 차량이 지목되고 있다. 2010년 2월 기준으로 구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158,594대이며 이중 자가용으로 이용되는 승용차만 119,440대에 이른다. 비단, 구미만의 상황은 아니지만 대중교통이 구미시의 대기환경개선에 큰 역할을 감당해내야 하는 부분이다. 최근 많이 거론되는 온실가스의 경우 한사람이 1km를 자가용으로 갈 때 210g의 CO2가 배출된다고 한다. 그러나 한사람이 대중교통(버스, 기차 등)을 이용할 경우 27.7g과 20g의 CO2를 배출해 10배 가까운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대기환경개선, 에너지사용절감, 온실가스배출 감소, 도로건설비용 감축 등 다양하며 무동력 운송수단인 자전거와 함께 대중교통이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민간차원의 운동을 전개하기로 한 구미YMCA에서는 그 출발로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 이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하여 소속회원들에게 대중교통카드(마이비카드)를 활용하여 회원증을 제작, 보급하고 있다. 소속 회원부터라도 대중교통이용의 계기를 만들어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시도이다.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과 지원정책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그만큼 시민들의 이용과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