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에 앞서 인사말에서 민병조 부시장과 임춘구 구미시의회기획 행정위원장은 농촌의 경쟁력 향상과 도시의 브랜드효과 등을 고려하면 국제도시기구인 슬로시티 가입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설명회에서 장희정 한국슬로시티 사무국장은 주민들이 마을공동체를 구심점으로 의견을 한데 모아 ‘제2의 새마을운동’을 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며, 슬로시티는 개발을 제한하는 개념이 아닌 지역 특산품, 슬로푸드, 전통 문화, 자연환경 등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를 주민들을 중심으로 가치 있게 만드는 과정이며 경제적 효과는 이에 수반되는 산물임을 강조하였다. 예를 들면 숙박시설을 짓지 않고 돌아가면서 민박을 하게하고, 수퍼마켓에서는 특산물을 팔지 않도록 하는 약속을 지키며,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포도주를 만드는 특징적 과정(슬로우 푸드) 등 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날 설명에서 주민들은 슬로시티 지정에 따른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전국에는 6개 지자체가 이탈리아본부로부터 슬로시티 지정을 받았으며, 구미시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낙동강을 거점으로 하는문화~생태관광밸트와 연계하여 슬로시티를 개발하면 농촌경쟁력 확보 및 발전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