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새마을운동, 아프리카에 희망의 씨앗 틔우고

  • 등록 2009.12.17 23: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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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 아프리카 우간다·탄자니아 방문의 의미와 성과

 
AFrica 새마을운동 현장에 300백만 도민의 따뜻한 마음 전달

김관용 도지사는 수세기 동안 기아와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우간다와 탄자니아 현지를 지난 12. 8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 KOICA, UNWTO ST-EP 재단, MP가 공동으로 금년부터 아프리카 우간다와 탄자니아에 조성하고 있는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 4개 마을에 300백만 경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경북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서다.

김지사는 12. 9일에는 첫 방문국인 우간다의 농촌마을 루히라 방문, 기가바가바초등학교 준공식, 카니와칼리 마을의 공동정수장, 보건소 준공식 등에 참석하고 현장을 둘러보았다.

12. 10일에는 UN사무부총장의 모교인 음미마니초등학교 TYSL(Thank you small library) 행사에 참석하여 경북 새마을운동을 소개하고, 부주만 마켄베 탄자니아 교육부 장관과의 새마을운동 공동 사업 추진 MOU체결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새마을운동 교육 등 상호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을 협의하였다.

12. 11일에는 탄자니아 밀레니엄 빌리지(MP) 사업 추진현황 보고회,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 등 10여명의 각료들과 면담을 통해 새마을정신을 소개하고 초기단계에서 중앙정부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바쁜 일정을 서둘러 마치고 연말 도정 마무리를 위해 일정 중 이틀을 기내에서 보내는 강행군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사업(KMVP)
◆기 간 : 2009~2013(5년간)
◆사업비 : 800만불(160만불/연)
- KOICA(650만), 경북도 (75만), UNWTO ST-EP재단(75만$)
◆대 상 : 우간다(루히라), 탄자니아(엠볼라) 4개마을
◆주요내용 : 농업, 환경, 보건, 건축, 교육분야 등
※ ‘09.7.21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조성을 위한 이행협약체결
- 경북도, KOICA, UNWTO ST-EP재단, MP 공동 추진

 
새마을운동…아프리카에서도 통할 것으로 확신

최근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의 UN사무부총장(아사 로즈 미기로)과 AU집행위원장(장핑)을 비롯한 아프리카 15개국 장관 등 지도자들의 경북도 새마을 현장을 방문하여 “40년을 앞서가고 있는 대한민국이 아프리카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하여 주기를 강력히 희망”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우간다와 탄자니아의 중앙 정부와 최고 지도자들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호감은 위로부터 변화가 일어나고

농업생산량이 증가, 교육환경 개선, 안전한 물 공급 등으로 인근마을에서 이주하여 인구가 증가(3.5%)하는 등 밑으로부터의 변화도 시작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조성사업 현장에서 만난 아프리카 주민들은 맑은 눈동자와 웃는 얼굴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었으며, 새마을운동이면 그들에게도 행복을 찾아 줄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와 실무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보급…선택적·단계적으로 추진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이 새마을에 대한 열정과 정신이 살아있고 성공 경험과 기술도 가지고 있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모델을 제시하고 시스템과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히고
이번 아프리카 방문 성과를 가시화시키기 위해 “축산·농업·건축·의료 등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파견 집중지원, 시범마을을 확대 조성”

“우리의 새마을운동이 정신운동에서 시작되었듯이 UN등과 함께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초청교육과 현지 방문교육으로 통해 국민의식개혁에 중점”

“새마을운동으로 인적네트워크 구축, 지속적 교류로 우호관계 유지로 자본외교, 비즈니스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DAC(개발지원위원회) 회원국으로 저개발국의 지원요구가 쇄도할 것에 대비하여 물적 지원보다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개발경험 공유형 한국형 원조 모델을 개발해 국격을 높여나가는데 지방 정부차원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짧은 기간동안 “사업현장 답사, 농촌마을 실태점검 등은 물론, 양국의 주요 지도자와 새마을운동 전수 합의”을 일궈내고 한국형 아프리카 공적개발 모델로서 “새마을운동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온 의미 있는 방문이 되었다.
김창섭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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